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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진압군 영웅 추모에 즈음한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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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5-18 11:22 조회8,7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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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진압군 영웅 추모에 즈음한 기자회견문  

 

2014.5.18 오후2시
서울현충원 정문

 

5.18은 충돌의 역사입니다. 충돌에는 당사자가 있습니다. 한쪽은 무기와 폭력을 수단으로 한 광주시위대였고, 다른 한쪽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한 최규하 정부였습니다. 2004년부터 2014년인 지금까지 만 11년 동안 제가 밝힌 바에 의하면 전남 18개 시군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30만 규모의 도시 게릴라전은 북한특수군 600명이 참전하여 기획-지휘한 전쟁이었습니다. 이 근거는 수사기록에도 있고,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책들에도 있고, 황장엽과 김덕홍을 비롯한 수많은 탈북자들이 증언한 기록물들에도 있습니다.  

수사기록에 명시돼 있는 간단한 몇 개의 사실들만 가지고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광주시민은 카빙소총 등 무기고에서 나온 소총으로 무장했고, 계엄군은 M-16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총상으로 사망한 광주시민의 70%가 광주시민이 소지한 총으로 사망했습니다. 이 사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국민이 아닌 시체가 12구였습니다. 10대 학생이 33명이었습니다.  

지각 있는 일반 시민들과 판단력 있는 대학생들은 죽지도 않았고, 극히 몇 명을 빼고는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한국국민이 아닌 12구의 시체와 33명의 소년을 빼면 사망한 20대 이상의 광주시민이 불과 121명뿐이었습니다. 이들의 거의가 다 구두닦이 등 광주시민들로부터 천대받던 양아치계급이었습니다. 시위에 앞장섰다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모두 283명, 이들 역시 대부분이 양아치 계급이었습니다. 시위에 앞장섰던 20대 이상의 광주시민은 불과 404명(사망자121+처벌자283)입니다. 거의 다 지각없는 양아치 계급들입니다. 그런데 수사기록에는 600명의 조직화된 특수군중이 펄펄 날아다녔습니다.

이들이 이동 중인 정규 20사단 사령부를 매복-기습하여 지프차 14대를 탈취해 가지고 방위사업체인 아시아자동자 공장으로 가서 4대의 장갑차와 374대의 트럭을 탈취해 불과 4시간 만에 전남 17개 시군에 산재한 44개 무기고를 털어 2개 연대 무장을 마련했고, 화순광업소로부터 8톤 트럭분의 TNT를 탈취하여 도청지하실에 옮겨놓고 순식간에 무기로 조립해 쌓았습니다. 그런데! 처벌받은 283명의 진술조서를 아무리 찾아봐도 이런 중요한 행위를 한 사람이 일체 없습니다. 인터넷에 범람하는 유공자들의 무용담에도 이런 작전 수행한 사람 일체 없습니다. 그리고 이 600명은 5월 26일 오후부터 안개처럼 증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5월인 지금, 북한전역에서는 최고간부들이 참석하여 1주일 이상 5.18을 기념하고 추념합니다.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책들에는 5.18이 대남공작 역사 중 가장 빛나는 걸작이었다고 자찬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최고인 것에는 “5.18청년호” “5.18땅크호” “5.18영화제작소” 등 5.18이라는 명예가 수여됩니다. 5.18이 김일성이 지휘한 역사가 아니라면 어째서 김일성이 남한의 황석영과 윤이상을 어렵게 불러들여 5.18영화를 제작하였겠습니까?  

5.18, 북한에서는 자기네 역사라 성대하게 기념하고, 남한에서는 민주화운동이라며 광주에서만 초라한 규모로 기념합니다. 광주행사에 타 지역 국민들 거의 안 갑니다. 광주만의 행사요, 빨갱이들만의 행사인 것입니다. 이런 코미디가 이 지구상에 어디 또 있겠습니까? 이런 사실들은 2010년에야 비로소 정리되었습니다. 그런데 1997년의 대법원은 이런 5.18폭력 시위대를 놓고,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결집된 준-헌법기관이라 판결했고, 폭동을 진압한 정부를 반란군이라 판결했습니다. 시위가 빨리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했는데 신군부가 이를 조기진압한 것은 분명한 내란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인민군 판사가 아니라면 절대로 이런 반역의 판결 내릴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믿어지지 않으시면 지난 4월 하순, 한 고등법원 판사(김흥준)가 간첩혐의자인 유우성에게 어떤 판결을 내렸는지 살펴보십시오. 검찰이 나열한 유우성의 간첩행위들을 놓고 그 판사는 애국적 동기에서 행한 애국행위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하였습니다. 5.18 무장반란행위가 헌법수호를 위한 애국행위였다고 판단한 1997년 대법관들하고, 국가를 상대로 온갖 사기를 치면서 수행한 오늘의 간첩행위가 애국행위라 판단한 고등법원 판사하고, 다를 게 무엇입니까?  

사실이 이러한데도 지금까지 기회주의로 살아온 정치꾼들은 5월만 되면 광주로 날아가 5.18묘지에 참배하고 5.18을 성스러운 민주화운동이라며 기념행사를 치르고 옵니다. 반면, 국가의 명령에 따라 반란을 진압하다가 이들 폭도들에 무참하게 살해된 27명의 군-경들은 세인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으며 서울 현충원 으슥한 곳에 쓸쓸히 묻혀 천대를 받아왔습니다. 자랑스러워야 할 이들의 가족들은 이웃들로부터 죄인 취급을 받으며 34년 동안이나 인고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가슴에 손을 앉고 냉철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애국하는 국민이라면 5월 18일 날, 광주로 날아가야 합니까? 아니면 이들 27명의 영웅들이 묻힌 서울현충원 제28묘역으로 와야 하겠습니까? 5월 18일에, 광주와 서울현충원, 두 곳 중 어느 곳에 더 많은 국민이 모이느냐에 따라 5.18이 무엇인가에 대한 결판이 날 것입니다. 많이 모이면 우리가 이깁니다. 대통령 얼굴 쳐다 볼 이유 없습니다. 정권은 잠시이고 국민은 영원합니다. 우리 모두 역사의 한 획을 그어 후손들에 물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5월, 애국자들의 구호  

“5월 18일, 대통령과 정치꾼들은 반란의 고장 광주로 가고, 애국자들은 ‘광주반란자들에 희생당한 충신들’ 찾아 동작 현충원 제28묘역에 간다”

   

2014.5.1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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