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에서 민주화운동으로 개명한 것은 정치집단의 흥정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폭동에서 민주화운동으로 개명한 것은 정치집단의 흥정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7-01 16:10 조회2,99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과학이 없던 공간, 5.18을 폭동에서 민주화운동으로 개명한 것은 정치집단의 흥정물

 

19882월 노태우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19885공청문회와 광주청문회가 열렸다. 증거는 가공한 것들이었고, 광주에 유리한 말을 하는 자들만 증언대에 초대됐다. 거짓의 강도가 강할수록 박수를 받았다. 이때부터 기자들은 상상력으로 기사를 써댔다. 전두환 머리에 뿔이 날렸고, 전두환과 이순자는 악의 화신으로 묘사됐다. 여기에 간첩들의 공작이 작용됐을 것이다. 여기에 전라도 특유의 엄살과 눈물과 감성과 분노의 쇼가 오버랩 됐다. 그야말로 전라도 판 한풀이었다.

 

2010년 천안함 폭침의 원인은 오바마의 아이디어와 이니시어티브에 의해 북한 소행인 것으로 증명됐다. 행정부 단위에서 미국, 영국,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보낸 과학자들과 국내 과학자들을 끌어 모아 사고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니까 정치꾼들과 좌익들이 난장판을 벌일 수 없었다. 반면 2014년의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는 박근혜 행정부가 행정부 단위에서 이명박이 취했던 과학적 이니시어티브를 취하지 않았다. 과학을 떠난 사고의 이슈는 정치꾼들과 협작꾼들의 난장판 세계로 넘어갔다. 5.18도 마찬가지다. 1980년 바로 그때에 분석관들이 북한군 개입에 대한 의혹을 제기됐더라면 5.18역사가 지금처럼 난장판으로 치닫지는 않았을 것이다.

 

19884월에 치러진 제13대 총선에서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됐다. 야당의 행패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에 노태우는 1990년 꼬이는 정국을 3당 합당으로 돌파하려 했다. 합당에 응한 김영삼은 스스로를 민주화의 화신임을 자임하면서 인기를 상승시켜가고 있었다. 이런 김영삼이 노태우에게 합당의 조건을 제시했다. 그 조건 중 하나가 5.18폭동에서 민주화운동으로 개칭해달라는 것이었다. 결국 민주화운동이라는 것은 연구나 사법심리의 산물이 아니라 정치흥정의 산물이었다. 반면 김영삼은 5공의 5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2.7.1.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50건 29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310 회원님들께 드리는 10월의 인사말씀 지만원 2022-09-21 4502 209
13309 광주지방법원장 앞 진정서 지만원 2022-09-21 4244 197
13308 강철환이 요덕출신 아니라는 이유들 지만원 2022-09-20 4745 273
13307 <잔혹했던 1948년 탐라의 봄> 관람 후기, 공산주의에 대한 … 기린아 2022-09-18 4813 234
13306 목표가 확실해야 이긴다 . 제1목표는 전라도여야 지만원 2022-09-17 5649 335
13305 2022.9.15. 강철환에 물은 질문 내용 지만원 2022-09-17 4770 192
13304 제10번째 고소자 강철환(230광수) 지만원 2021-08-11 5478 246
13303 회원님들께 지만원 2022-09-16 5073 246
13302 에필로그 지만원 2022-09-16 4259 174
13301 시체까지 뜯어먹는 5.18 바퀴들 지만원 2022-09-16 4626 262
13300 인스턴트 지식인 윤석열, 한동훈에 조언한다! 지만원 2022-09-15 5597 359
13299 9월15일 오후4시, 강철환 재판 지만원 2022-09-13 4944 216
13298 [전두환 리더십] 목차 지만원 2022-09-12 4362 216
13297 에필로그 (전두환리더십) 지만원 2022-09-12 3968 232
13296 배은망덕(背恩忘德)의 극치(極致) 댓글(3) stallon 2022-09-11 4807 231
13295 “아니라는데 왜 전두환만 증오하나?” 지만원 2022-09-10 5243 309
13294 적조했습니다 지만원 2022-09-06 6411 364
13293 전두환 리더십 책 출간에 봍여 진달래1 2022-09-05 6292 276
13292 두 인물에 대한 단상 지만원 2022-09-02 7295 342
13291 파주에 묻힌 가나야마 대사 지만원 2022-09-02 6665 295
13290 다시 쓰는 프롤로그 지만원 2022-09-02 6119 257
13289 전두환 탐험 [44] 에필로그 지만원 2022-08-31 6154 227
13288 내일 9월 1일 아침부터의 세미나 지만원 2022-08-31 6004 191
13287 전두환 탐험 [43] 지만원 2022-08-31 5551 167
13286 전두환 탐험 [42] 프롤로그 지만원 2022-08-31 4525 177
13285 전두환 탐험 [41] 지만원 2022-08-30 4385 174
13284 전두환 탐험 [40] 지만원 2022-08-30 3511 166
13283 전두환 탐험 [39] 지만원 2022-08-29 3718 153
13282 전두환 탐험 [38] 지만원 2022-08-29 4151 186
13281 전두환 탐험 [37] 지만원 2022-08-28 3651 15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