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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의 문제점과 5.18 훼방놓는 허풍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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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5-09 11:13 조회8,2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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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기의 문제점과 5.18 훼방놓는 허풍장이   

 

북한 간첩들이 가장 많은 애로를 겪는 것은 높은 산 정상에 있는 레이더 및 방공포 기지 그리고 통신중계 시설 등에 대한 사진을 구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국의 수많은 군사시설, 통신 시설, 핵발전시설 등 폭발 시 파급효과가 매우 큰 전략시설들에 대한 사진을 구하기 어렵고, 사진을 찍어도 멀리에 있는 더 높은 산 등 감제고지 여러 곳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이것을 북한으로 올려 보내도 판독자들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우리야 미국의 덕분으로 주요지역에 대한 사진들을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다. 인공위성은 두 가지 사진을 찍는다 하나는 평명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고도사진이다. 이 두 개의 사진을 컴퓨터 프로그램에 오버랩 시키면 목표에 대한 입체사진이 각도에 따라 자세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북괴는 이번에 무인정찰기로 평면사진이나마 자세하게 획득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간첩들의 설명으로 대체하면 입체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진을 찍으려다가 덜미가 잡힌 간첩들만 해도 그동안 많이 있었다. 그 대신 우리가 인공위성 사진으로부터 얻을 수 없는 것은 각 시설의 콘크리트 두께와 강도다. 간첩들은 각 시설의 콘크리트 조작을 떼어내 비닐에 담아 북으로 보낸다. 북의 기술자들은 이를 분석하여 조종사 등 필요 전략 및 전술 토의자들에 보내 공격방법에 대해 토의케 한다.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모든 전략 시설에 대해 북한이 정보들을 가지고 이기는 방법을 자나 깨나 토의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보호 방법들을 찾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군도 매일 북괴군처럼 진중 토의를 생활화 해야한다. 얼차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병들의 토의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여러 가지로 국가에 도움이 된다. 이게 민주주의 역량이다. 토의에 관한한, 북한군은 민주주의이고, 한국군은 독재다. 북괴는 엄연히 정전협정을 위반했다. 유엔사령부는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우리는 이 문제를 유엔으로 가져가야 한다.  

무인기가 그동안 우리 하늘을 휘젓고 다니다가 자살골로 추락한 것이 3개라면 그동안 대한민국 공중 공간은 북한의 안방이었다. 이 3대의 추락이 없었다면 군은 지금까지도 “철통같이”를 반복하면서 국민을 속여 왔을 것이다. 그러나 공중, 해저, 해상, 지상 어디에도 “철통”은 없다. 최전방 철책선이 뻥 뚫려 노크 귀순이 줄을 이었듯이 모두가 뻥 뚫려 있다. 이러고도 잠이 오는지 국방장관 이하 모든 군의 장군들에 묻고 싶다.


                   이종인-이상호 같은 허풍장이-말썽장이, 5.18전선에도 활개치고 있다 


1980년대에는 감시 장비가 원시적이었다, 그 때는 더 뻥 뚫려 있었다. 그런데 그때에 전국의 해상, 해저, 해안, 철책선이 “철통같았다”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 이번 세월호의 이상호 기자나 이종인(다이빙벨)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목숨을 걸고 자신 있게 말한다는 단서를 달고 TV와 각종 강연회를 통해 “철통”전도사 역할을 한다. 거짓말에 목숨까지 걸 이유가 어디 있는지 그게 수상하다. 그는 말한다. 
 

“5.18광주에는 북한군이 단 1명도 오지 않았다. 당시 한국해안과 철책선은 밀봉상태 였다. 남한의 모든 해안은 다 모래사장이고 그 모래사장은 병사들이 늘 빗자루로 쓸기 때문에 발자국이 난다. 그래서 단 1명의 간첩도 올 수 없었다”  

나는 육군 대령으로 군대생활을 했고, 8년 동안은 국방연구원에 있으면서 전국의 전쟁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다녔다. 그 실상을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 보고하려다 공군 소령이 내 보고서를 책상에서 훔쳐가 미리 선수를 침으로써 나는 그 보고서를 보고조차 하지 못하고 예편을 했다. 그 사람은 이런 지만원보다 더 똑똑한 전문가 행세를 하고 다닌다.  

모든 문헌을 조사한 결과, 그리고 필자의 풍부한 군사분야의 현장 지식으로 종합해 볼 때 북한 특수군은 확실하게 왔다. 뚫린 공간으로 보면 수천 명도 올 수 있었지만 600명 정도만 왔다. 그들이 전남지역 18개 시군에 분산되어 동시다발적으로 도시게릴라를 지휘했다. 필자는 소위로부터 대위 때까지 베트남에서 게릴라들과 싸워 그들의 생리와 전쟁지휘 메커니즘을 안다. 아마 누군가가 필자에게 그런 5.18을 배후 지휘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산정하라 하면 필자는 1,000명 정도는 필요할 것이라고 산정해 보고했을 것이다.  

 

2014.5.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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