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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가 읽은 5.18바이블, 북한작가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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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3-28 17:22 조회8,8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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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6세대가 읽은 5.18바이블, 북한작가가 썼다  

 

                 5.18역사의 원액이라는 '광주백서', 북한이 썼다  

5.18의 비밀을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소준섭(53)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1982년에 ‘광주백서’(총44쪽)를 냈다. 82년 당시 그의 나이는 22세, 나이가 들면서 그는 중국에서 국제관계학 박사를 했고, 지금은 국회도서관 해외자료조사관으로 있는 것으로 인터넷에 떠 있다. 그 광주백서의 핵심은 “찢어진 깃폭-어느 목격자의 증언-”이란 제목의 글이었다. 공병우 타자체로 등사된 이 문서는 A-4지 5쪽 분량이었다.

그리고 광주백서의 나머지 분량은 공병우 타자체 글씨로 쳐진 39개쪽 이었다. 총 44개 쪽이 1982년에 소준섭이라는 22세의 학생이 쓴 광주사태의 백서였고, 이는1985년에 황석영이 쓴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의 원액이 되었다. 이 ‘광주백서’에는 5월18일부터 27일까지의 상황을 압축했는데 그 내용은 북한이 발간한 두 권의 책들과 일치하고 황석영의 책과도 일치한다.  

‘광주백서’의 핵심은 단연 ‘찢어진 깃폭’이고 이 ‘찢어진 깃폭’의 원산지는 북한이다. 소준섭은 ‘광주백서’가 5.18기록의 원전이라고 지금도 주장하고 있고, ‘찢어진 깃폭’을 처음으로 입수한 사람이 마치 자기인 것처럼 암시하고 있지만 이는 허위다. 이것이 허위인 증거는 아래 일본 책에 있다. 결론적으로 이 ‘찢어진 깃폭’은 1980년 6월 5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으로 배포됐고, 이 내용은 북한이 발간한 대남 모략물들(노동당 출판사 발간 2권의 책, 북한의 정기간행물,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  

일본의 니시오까(西岡力)가 1992년 지은 저서 ‘일한오해의 심연’의 31-43쪽에는 “찢어진 깃발‘이 일본 말로 소개돼 있다. 이 일본 말 부분은 당시 한국말로 된 자료를 번역한 것이며 이 불온자료는 1980년 6월 5일 ‘일본가톨릭정의평화협의회’가 가지회견을 통해 배포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니시오카는 발행처도 없고 저자도 없는 이 내용들이 한국정부를 모략하기 위해 거짓말들로 작성돼 있다는 것을 조목조목 분석해놓았다. 그런데 이를 배부한 종교 단체는 기자회견장에서 이렇게 발표했다고 한다.  

“이 자료는 우리에게 보내기 전에 내용의 타당성을 입증한 한국 가톨릭교회의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입수된 것이다. 우리는 내용의 진실성에 책임을 진다. 이 증언은 광주에서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탑승했던 고속버스에서 내린 5월 19일부터 증언자가 직접 목격했던 사태 설명에 대한 녹음테이프에서 베끼고 편집하여 번역한 것이다. 그는 그날 아침 서울로부터 도착해서 가족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아래 사태가 일어났을 때는 서울로 다시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증언은 증언자가 군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철도를 따라 5월 24일 새벽 7시 광주를 떠난 시점에서 끝난다. 그는 도로 이용을 피하려 애쓰면서 산을 넘고 계곡을 빠져 서울행 기차를 탔다. 그 후의 보도에 의하면 그는 광주사태에 관해 이 증언을 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한다.“  

“깃폭”이라는 단어는 북한에서 많이 사용하며 “붉은 혁명의 깃폭 아래”라는 표현이 북한사회를 도배하고 있다 한다. “찢어진 깃폭”이라는 표현은 결국 “붉은 혁명”의 의도가 갈기갈기 찢어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필자는 최근 어렵게 소준섭이 1982년에 썼다는 “광주백서”를 입수하였다. 그 내용들을 읽으면 1)”죽은 사람이 2천명을 넘는다“는 등 허황된 내용들이고 2) 그 내용과 강조점 줄거리가 북한이 발행한 대남공작 역사책 ”광주의 분노“와 ”주체의 기치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과 일치하고, 3) 어투와 표현이 위 두 개의 북한책을 쓴 북한 작가의 문체와 비슷하다.

 

       황석영 저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도 북한작 가가 썼다  


2011년 1월 1일 날짜로 신동아에 입력된 소준섭에 관한 기사가 있다. 제목은 “땀과 발로 쓴 우리 기록 황석영이 베꼈다”이고 이 제목은 소준섭의 영웅적 주장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었다. 황석영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광주백서’를 베낀 것이라는 요지의 기사였다. 이 신동아 기사에는 이런 글이 있다.  

“‘광주의 분노’(북한 조선노동당출판사 1985.5.16)는 ‘광주백서’(1982 발행)가 소개한 에피소드를 부지기수로 베꼈다. 그중 한 대목만 소개한다. 광주에서 직접 확보한 증언을 바탕으로 쓴 ‘광주백서’를 먼저 읽어보자. ‘광주의 분노’는 이 대목을 이렇게 베꼈다.”  

[여대생으로 짐작되는 세 명의 아가씨들이 공수병에 의해서 서서히 껍질이 벗겨지고 부라자와 팬티까지 모조리 찢어내고 그중 유독 험하게 생긴 공수병이 워커발로 아가씨의 궁둥이를 걷어차면서 “빨리 꺼져 이년들아. 지금이 어느 때인 줄 알고 데모하고 지랄이야.” 성난 늑대처럼 내몰았다. 그러나 이 일을 어찌하랴. 처녀들은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같이 가슴을 쓸어안고 길바닥에 주저앉아 버린다. <중략> 이때 한 놈이 고함쳤다. “이 썅년들이 살기가 싫은가봐. 그럼 할 수 없지.” 순간 아가씨들의 등에는 대검이 똑같이 꽂아지면서 분수를 뿜어냈다] <‘광주의 분노’ 19~20쪽>  

위 인용 대목은 소준섭이 썼다는 “광주백서”의 내용 중 “찢어진 깃폭”의 내용 그대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찢어진 깃폭”의 이동경로일본(1980.6.5.)-광주의 소준섭(1982, 소준섭 나이 22세)-북한(1985.5.16) 및 황석영(1985.5.15)이다. 그렇다면 대남모략의 극치인 이 “찢어진 깃폭”은 분명히 소준섭의 작품이 아니다. 소준섭은 황석영이 자기 책을 베꼈다 하고, 황석영은 자기 이름으로 낸 책은 자기가 쓴 것이 아니라 5.18관련 모임에서 황석영 이름으로 내는 것이 좋겠다고 의결하여 자기 이름으로 책을 냈다고 실토했다.  

‘광주백서’와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와 ‘광주의 분노’는 한 작가가 썼다고 할 수밖에 없도록 내용과 문체가 일치한다. 광주백서는 소준섭이 쓴 책이 아니다, 그는 광주백서를 수많은 광주시민들이 제공한 기록들을 종합해 썼다고 주장하지만, 그러기에는 우선 그의 나이가 불과 22세였다.  

현재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는 광주시민들이 제공한 중요한 관찰기록들은 역사학자 김대령 박사가 쓴 “역사로서의 5.18” 기록들에 거의 다 진열돼 있다. 그런데 광주시민들의 관찰기록들은 광주백서와 천양지차이다. 광주백서에 나와 있는 허무맹랑한 모략적 내용들은 광주시민들의 관찰기록들에 없다. 광주시민들의 관찰 기록에는 외지인들이 벌이는 수상한 행동들이 많이 기술돼 있다.

예를 들면 전남 지역 무기고를 향해 차를 모는 외지인이 있었는데 그는 광주에서 무기고까지는 쏜살 같이 달려갔는데 무기를 털어가지고 광주로 돌아오는 데 길을 몰라 자꾸 묻더라는 이야기, 시위대를 이끌던 외지인이 유동삼거리에 와서도 유동삼거리가 어디냐고 물었다는 이야기, 군용트럭을 몰고 곧장 무기고로 가더니 무기고 앞에서 차를 후진시켜 무기고 철문을 박살내는데 그 행동에 거침이 없었다는 이야기,

시내에 많이 돌아다니는 차량을 공짜로 얻어 타고 백운동으로 가려했는데 외지인이 강제로 외곽지역으로 끌고가  진월동 효덕국민학교에 있는 시위대에 배치시키더니 거기에서 정체모르는 사람들이 카빈과 M1소총을 한 자루씩 주면서 양손에 들라하고, 철모를 쓰고 있으라 해서 그렇게 했더니 우리를 계엄군으로 오인한 또 다른 시위대가 총을 쏘았다는 이야기, 금남로 뒷골목에서도 이런 식의 시민들끼리의 총질이 이루어졌고, 장갑차 뚜껑을 열고 우뚝 솟은 상태에서 달리던 조사천이 카빈총을 맞아 푹 쓸어졌다는 이야기 등등이다.

광주인들이 5.18 비극의 상징이라며 늘 내거는 사진이 있다. ‘어린 아이가 아버지 사진을 들고 있는 사진’이다. 이 사진속의 아버지가 바로 조사천이다. 필자는 5월 21일의 도청 앞 충돌 시, 광주시에서 총 63명이 죽었는데 계엄군에 의해 사망한 시민은 0명이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시민들끼리 총을 쏘게 만든 지혜를 짜낸 검은 그림자, 뒷골목에서 누군가가 시민을 마구 쏘아죽인 검은 그림자는 절대로 광주시민일 수 없다. 동아일보 김영택 기자는 이런 외지인이 500명이라 조서를 썼고, 5.18재단 기록에도 외지인(서울대학생) 500의 존재를 인정했고, 전옥주도 연고대생 수백명의 존재를 방송했다. 검찰의 수사보고서와 안기부자료에는 600명으로, 북한이 발간한 책 2권(광주의 분노, 주체의 기치따라나아가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에도 특수 시위대 600명의 존재와 활동이 기술돼 있다.  

5.18당시 광주폭동을 기획하였다는 몇 몇의 위인들이 써낸 기록들과 일반 광주시민들이 써낸 5.18관찰기록들은 전체적으로 시위대가 공격자 즉 가해자이고, 공수부대가 몰매를 맞는 피해자로 묘사돼 있고, 외지인의 눈부신 활동들이 기술돼 있다. 따라서 공수부대원들을 살인기계요 짐승으로 묘사한 ‘광주백서’ 내용들은 광주시민들의 관찰기록들을 종합한 책이 절대 아니다. 광주백서는 소준섭이 쓴 책이 아니라 북한작가가 써준 책이다. 
 

광주백서의 주요부분을 베끼고, 북한 책 내용을 줄줄이 베껴 쓴 황석영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역시 그가 실토한 그대로 그가 쓴 책이 아니었다, “5.18의 바이블”로 왕좌의 자리를 차지했던 황석영의 책은 결국 그 원산지가 북한이었고, 북한작가의 작품이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광주시민들의 관찰기록에는 황석영의 책 내용도 없고, 소준섭의 책 내용도 없다, 이들은 모두 광주시민들이 관찰한 내용들을 집대성해 그들의 이름으로 그들의 책을 냈다고 주장해왔지만 이는 거짓말이다.  

결론적으로 이들은 북한의 대남사업부가 남한정부를 모략하기 위해 작성해 준 내용들을 그들의 이름으로 발간하여 대한민국 국민을 속이고 선동한 것이다!


  

“짖어진 깃폭”의 말미에는 아래 표현이 있다.  

“총알에 누더기가 되고 동포의 피로 얼룩진 민중의 응어리진 원한이 서린 저 깃폭을 보라. 뉘라서 이 응어리진 분노를 풀어 줄 것인가. 눈을 감으면 아직도 떠오른다, 저 찢기고 누더기가 된 깃폭이.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끊임없이 흘러내린다.”  



2014.3.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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