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리더십에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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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8-23 13:11 조회3,9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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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리더십에 문제 있다
어설픈 장관들이 염장 질러
2022년 8원 1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에 대한 보유세를 걷고,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까지 실시한다는 규제조항을 신설하려다 저항에 부딪혔다. 교육부장관에 취임했던 박순애가 어린이 취학 나이를 낮추려 했다가 국민저항에 직면해 두 손 들고 사퇴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농축산식품 장관이 반려견을 가지고 생색내는 일을 해보려다 또 물러선 것이다.
장관들도 센스 없고, 대통령도 센스 없어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다. 하나는 윤석열이 뽑은 장관들이 센스도 눈치도 없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윤석열에게도 센스와 지휘력이 없다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지금 국민은 100여 일 동안 목을 빼고 기쁜 소식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문재인과 이재명에 대한 소식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소식은 주지 않고 짜증나고 염장 지르는 일만 계속하고 있다. “여보시오, 장관, 그런 말 지금 하면 국민 짜증내요, 미루세요” 이런 지휘 하나 하지 못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윤석열 아이콘 ‘법치’ 스스로 짓밟아
여기에 더해 윤석열은 그가 내걸었던 신조 중의 하나인 ‘법치’를 훼손했다. 문재인 사저 앞에서 진행돼 왔던 시위는 합법적인 시위였다. 그런데 그는 국회의장의 말 한마디에 합법적 시위를 방해했다. 행정력을 남용하여 법을 유린한 것이다. 윤석열의 아이콘인 ‘법치’가 증발한 것이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지다. ‘상징성’, “아이콘‘, ’로고‘. 윤석열을 상징하는 1등 아이콘인 ’법치‘가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에 의해 유린된 것이다. 이런 마당에서는 그 누구도 윤석열을 믿지도 존중하지도 않을 것이다. 믿음을 잃으면 리더십을 실종되고, 야유와 비판의 세상이 된다.
희망은 접었지만 관심은 접을 수 없어
최근 나는 윤석열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 그러나 관심은 접을 수가 없다. 그의 퍼포먼스가 국가의 운명을 가르기 때문이다. 나는 육군 중령으로 국방부 산하 연구소 ‘국방연구원’에 연구위원으로 들어가 군을 환자로 생각하고 군의 병리현상(pathology)을 진단했다. 그리고 시스템을 바꾸자는 처방전도 냈다.
기업들에 가면 경영진단을 하고, 처방전을 내주었다. 같은 방식으로 나는 대한민국의 안녕 시스템과 지휘자를 진단한다.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여 “당신은 암입니다”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면 환자는 순종할 뿐 의사를 욕하진 않는다. 그런데 내가 문재인,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에 대한 리더십을 진단하면 그 진단들이 자기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나를 욕한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병균들이다.
독서 없고 사색 없는 날파리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병균
박근혜가 임기를 마치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은 내가 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진단도 내가 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 예언한 것은 당시 그를 둘러싼 정치 환경을 진단한 결과였고, 윤석열이 그 자리를 지킬 것인가에 대한 진단은 그의 능력 및 정치 환경에 대한 종합 진단이다. 올바른 진단이 나와야 올바른 처방이 나온다. 암을 진단한 의사에는 복종하고, 윤석열의 리더십을 진단하는 나에게는 왜 욕을 하는가. 핸드폰에 뜨는 인스턴트 조각 정보에 일희일비하고, 독서는 절대로 하지 않는 날파리 국민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날파리 국민들은 그냥 분주하게 떠돌아다닐 뿐, 국익에 절대로 도움이 될 수 없다.
2022.8.2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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