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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짐승사회이지 인격사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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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2-21 17:21 조회8,6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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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짐승사회이지 인격사회인가?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가 2월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4·3추념일 지정을 우려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한다. 이들은 지난 1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까지 와서, 4월 3일을 4.3추념일로 지정하려는 국가방침에 대해 깊이 우려하는 내용으로 세미나까지 열었다.  

이 문제를 놓고 제주도민들은 두 갈래로 갈렸다. 추념일 지정에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전자는 다수이고 후자는 소수이다. 그러나 다수는 반-대한민국 편에 섰고, 소수는 대한민국 편에 섰다. 해방직후 제주도 주민의 80-85%가 빨갱이었다. 그 시대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고문인 박찬식씨가 공분을 참지 못해 4.3추념일 지정에 대한 의견광고를 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나서서 그를 출당시키겠다 하는 모양이다. 이번 제주도지사에 출마하는 후보자들 역시 표를 의식해서인지 다수의 편에 서서 박찬식씨의 소신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무자비한 이지매를 가하고 있다한다. 더 많은 표를 얻으려면 더 많은 공격을 할 것이다.  

제주도의 ‘의로운 소수’는 박찬식 고문과 의견을 같이하고 이렇게 주장한다.  

"추념일 날짜를 4월 3일로 지정하면 안 된다. 이날은 남로당 공산주의자들이 경찰지서를 습격한 날이기 때문이다. 구태여 추념일을 지정하려면 '마지막 빨치산'오원권이 체포돼 제주4·3사건이 완전히 종료됐던 4월 2일(1957년)로 정하거나, 한라산이 개방되던 9월 21일(1954년)로 해야한다" 

‘의로운 소수’는 "4·3평화공원의 좌편향적인 전시물도 교체하고, 노무현 정부가, 빨치산을 정당화하고 미군정과 이승만을 범죄시한 ‘제주4·3 사건 정부보고서’를 바로 잡아, 국가 정체성을 회복시킨 후에 추념일을 지정하더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4.3사건은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반란사건이다. 이는 김대중도 인정했다. 그런데 ‘제주의 다수’는 이를 미군정과 이승만의 부당한 탄압을 이기지 못해 주민들 스스로 의롭게 항거한 민중항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는 지금 제주의 다수에 동참하려 하고 있다. 정부가 정의와 상식과 국가정체성을 허물고 빨치산들의 행위를 정당화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  

해방 직후 국민의 70%가 공산주의 사상에 편승해 있었고, 제주도의 경우에는 80% 이상이 그러했다. 그래도 이승만은 박근혜처럼 다수 편에 서지 않았다. 그는 그 70%의 공산주의를 사냥하고 설복시켜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국해 놓았다. 위대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사람에게 돌팔매질 하는 이 사회를 어찌 인격사회라 할 수 있는가? 이는 무엇이 내게 이로우냐에 따라 관능적으로 조건반사적으로 행동하는 동물의 세계인 것이다. 다수가 가는 길에 동참하는 모든 사람들, 절대로 훌륭한 사람 될 수 없다. 주판을 놓는 사람들은 언제나 남을 속이고 자기를 내세운다.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고, 사람들의 가슴을 움직일 수 있다.

   

2014.2.2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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