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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 하나만 써먹고, 나무는 불태워 버린 똥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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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4-15 15:43 조회9,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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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파리 하나만 써먹고, 나무는 불태워 버린 똥별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애국단체총협의회,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등 4성장군들이 이끄는 우익단체들이 4월 9일 낸 “임을 위한 행진곡, 그들의 임은 과연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광고문에는 두 가지 괄목할만한 표현이 들어 있다.  

1. “5.18 민주화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릴 수 있는 기념곡을 만드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 

2. “원곡은 북한에서 제작한 5·18 모략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 음악이며”

첫 번 째 표현은 5.18이 숭고한 민주화운동이고, 국민은 5.18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야 하며, 기리기 위해서는 별도의 기념곡을 제작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표현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에서 제작한 ‘5.18모략영화’인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이기 때문에 숭고한 5.18정신에 위배된다는 취지의 표현이다.  

위 표현들을 살펴보면 이 단체들은 5.18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고,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귀동냥 차원의 내용을 가지고 광고문을 작성했다. 첫 번째 표현에 대해서는 최근글 “5.18에 아부하는 똥별들, 부끄러운 줄 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일갈했다. 그러나 이 글에 빠진 부분이 있어서 또 한 번 똥별들이 얼마나 똥인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두 번째 표현인 “원곡은 북한에서 제작한 5·18 모략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 음악이며”에는 무슨 잘못이 있는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의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인 것은 맞다. 이 영화는 김일성이 미국과 대한민국을 모략하기 위해 황석영과 윤이상을 불러다 제작한 영화이지 '숭고한 5.18'을 모략하기 위해 제작한 영화가 아니다.  

그런데 이들 단체들은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가, “북한이 ‘숭고한 5.18’을 모략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표현했다. 북한이 이 영화를 통해 모략한 대상은 미국과 대한민국이지, “숭고한 5.18”이 아니다. 또한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북한 영화의 ‘주제곡’이지, 광고문에 나타난 것처럼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다.  

알려면 제대로 알고 큰 단체 이름들 걸고 광고를 내야지 이게 도대체 무슨 꼴이란 말인가? 내용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누군가로부터 적당히 들어가지고 수많은 국민을 향해 단체 이름 걸고 광고한다는 것은 수모다. 그런 능력과 흐리멍텅한 자세 가지고 어떻게 별들을 달았는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곡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았는가? 북한이 북한판 5.18영화를 제작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영화명이 ‘님을 위한 교향시’라는 사실은 또 어떻게 알았는가?  

이 사실들을 이 나라에서 처음으로 밝힌 사람은 나 지만원이다. 이 사실은 내가 5.18단체들과 기나긴 법정 싸움을 하면서 ‘죽기살기’의 노력으로 발굴해낸 결과다. 이 사실들이 표현돼 있는 내 모든 글에는 5.18에 대한 나의 연구결론이 표현돼 있다. “5.18은 북한특수군이 광주 현장에 참전하여 연출한 무장반란”이라는 결론인 것이다.  

이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수많은 증거자료들이 필요하다. 그 수많은 증거자료들 중의 하나가 ‘님을 위한 교향시’의 존재와 내용이다. 여기까지의 내용들은 내가 감옥과 법정을 드나들며 13년에 걸쳐 진이 빠지도록 연구한 결과다.  

나는 13년을 통해 하나의 역사나무를 심어서 키웠다. 그런데 이 똥별들은 그 귀한 나무에서 겨우 이파리 하나 달랑 따다 왜곡까지 해가지고 광고에 써먹고는 내가 공들여 심고 기른 나무는 뿌리 채 뽑아 불에 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  

“5.18이 숭고한 민주화운동이고 온 국민이 기려야 할 숭고한 정신이다”?  

"북한이 만든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는 북한이 ‘숭고한 5.18’을 모략하기 위해 만든 영화다”?  

아무리 게으르고 사색이 없는 똥별들이라지만 참으로 어이없고 괘씸한 사람들 아니던가?

   

2014.4.1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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