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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적기가, 제주4.3 적기가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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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4-02-18 22:33 조회7,5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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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이석기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중형을 선고 받았다, 적기가와 혁명동지가를 부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받았다, 통진당 행사에서 당원들이 단체로 적기가를 불렀지만, 적기가를 부르는 것은 무죄라서가 아니라 이석기가 직접 적기가를 불렀다는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적기가는 공산주의자들의 노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제시대부터 공산주의 활동가들이 불러왔고 지금도 적기가의 전통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적기가는 이석기에게 잘 어울리는 노래이다, 적기가는 유사시에 뒤집어 엎자는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조직원들을 모아 혁명 결의를 다지다가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폭동에 나설 자들은 적기가를 부를 자격이 충분하다,

 

적기가는 제주4.3 당시 제주인민해방군의 군가이기도 했다, 남로당원들이 마을에서 무력시위를 할 때에도 '왓샤' 구호와 함께 적기가를 불렀고, 제주인민해방군들이 행군할 때에도 적기가는 불려졌다, 적기가는 공산주의자들만이 부르는 노래였고, 제주4,3은 적기가를 부르는 집단에 의해 발발한 반란이었다,

 

이석기를 옹호하는 일부 무리들은 적기가를 일제에 저항하기 위한 투쟁가였다고 주장한다, 이건 순전히 본질을 호도하려는 빨갱이의 주장일 뿐, 적기가는 대한민국에 저항하는 투쟁에도 불려졌고, 6.25 남침으로 쳐내려왔던 북한 인민군들도 적기가를 불렀다, 북한에서 적기가는 지금도 혁명의 노래로 숭상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지금도 금지곡으로 규정하고 있다,

 

노무현 정권 시절에는 적기가가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노무현의 심복 정연주가 KBS 사장으로 있던 2004년, KBS 시사프로그램에서 적기가와 김일성을 찬양하는 장백산가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했다, 당시 한나라당이 발끈하여 항의했고, 정연주는 고의가 아니라며 사과했지만, 물반 빨갱이반이던 노무현 시절이라 고의가 아니라는 말에 믿음이 가지 않았다,

 

북파공작원을 다뤘던 영화 '실미도'에도 적기가는 등장한다, 북파공작원들이라 대원들은 적기가를 배웠고, 실미도 대원들이 적기가를 부르는 장면은 세번 정도 등장한다, 실미도가 TV에 방영될 때 적기가 노래는 편집되어 방영되었다, 그러자 노무현 시절답게 적기가를 편집했다고 비난을 퍼붓는 인간들도 있었다,

 

적기가가 언론에 오르내리자 당시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내려보냈다, '실미도'의 삽입곡인 적기가가 초.중학생들사이에 불려지거나 핸드폰 벨소리 등으로 활용되는 등 유포되고 있으니, 적기가의 유래와 부작용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라는 지시였다,

 

그러면서 교육인적자원부는 "적기가는 원산총파업(1929년)시 노동자, 제주4.3폭동시 폭도, 6.25 전쟁시 인민군.빨치산 등이 불렀던 공산혁명 선동가요라는 것이 정설"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그러자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교육청과 좌익단체들이 교육부에 항의했다, 4.3폭도들을 폭도라고 불렀다는 것이 이유였다, 노무현 시절답게 무소불위의 좌파단체들 앞에 교육부는 퍼뜩 꼬리를 내렸다,

 

일제시대의 공산주의자들, 해방정국의 남로당원들, 북한 인민군, 통진당의 일당들, 남한 땅에서 면면히 대를 이어 적기가를 불러 온 집단들이다, 대한민국이 건국된 후에는 제주4,3의 폭도들과 통진당 이석기 일당들이 남한에서 적기가를 불렀다, 이석기 일당에게는 단죄의 철퇴가 내려지고 있으나, 제주4.3의 폭도들에게는 추념일을 만들어 추념하려는 것이 다를 뿐,

 

이석기의 적기기와 제주4.3의 적기가는 음률은 같지만 가사는 약간 다르다, 제주자유수호협의회에서 발간한 '제주도의 4월 3일은?' 2집에는 제주4.3에서 불렸던 적기가의 가사가 실려있다,

 

 

이석기 적기가

 

민중의 기 붉은 기는/전사의 시체를 싼다
시체가 식어 굳기 전에/혈조(血潮)는 깃발을 물들인다
높이 들어라 붉은 깃발을/그 밑에서 굳게 맹세해
비겁한 자야 갈라면 가라/ 우리들은 붉은 기를 지키리라

원쑤와의 혈전에서/붉은 기를 버린 놈이 누구냐
돈과 직위에 꼬임을 받은/더럽고도 비겁한 그놈들이다
높이 들어라 붉은 깃발을/그 밑에서 굳게 맹세해
비겁한 자야 갈라면 가라/우리들은 붉은 기를 지키리라

붉은 기를 높이 들고/우리는 나가길 맹세해
오너라 감옥아 단두대야/이것이 고별의 노래란다
높이 들어라 붉은 깃발을/그 밑에서 굳게 맹세해
비겁한 자야 갈라면 가라/우리들은 붉은 기를 지키리라

 

 

제주4.3 적기가



날아가는 까마귀야 시체보고 울지 마라
몸은 비록 죽었으나 혁명정신 살아있다
아세아 깊은 밤에 동이 텄다
백두산 산상봉에 봉화 들렸다
거룩하다 백의민족 울부짖었구나
자유 그것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무궁화 핀 삼천리 화려한 강산
민족은 영원히 변치 않는다
창에 찔리면서 부르짖었다
쇠사슬에 엉키운 체 고함을 쳤다
정의의 큰 길 위에 우뚝이 서서
붉은 피를 뿜으며 꺼꾸러졌다
찬란 호화스럽다 3.1운동
우리는 싸웠도다 맨주먹으로
민중의 기 붉은 깃발은 전사의 시체를 감싸노라
높이 들어라 붉은 깃발을 그 밑에 전사하리라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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