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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월) 14:00시, 채명신 장군 49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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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1-12 22:59 조회7,0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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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3일(월) 14:00시, 채명신 장군 49제.

 

1월13일(월) 서울 현충원 제2묘역 앞(행사장 바로 뒤), 채명신 사령관 묘소에서 49제 행사가 있습니다. 행사는 조출한 기도회입니다. 행사가 끝나고 저는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묘소에도 잠시 들려 참배할까 합니다.  

내일은 몹시 춥습니다. 건강 때문에 저는 따뜻하게 입고 갈 것입니다. 혹시 오실 분들 계시면 환영합니다. 채명신 사령관께서 영광된 자리에 묻히시게 된 것은 기득권을 스스로 포기한 의인의 행보입니다. 살아서도 충성, 세상을 하직하시면서도 충성하신 산소 같은 분입니다.  

그러나 이 훌륭하신 뜻이 하마터면 소멸될 뻔하였습니다. 장군이 병사의 묘역에 묻힌다는 것은 국방부 장관 수준에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방장관이 최종적으로 “불가”함을 예산군수 최승우 전 예비역 장군께 전했습니다.  

최승우 장군, 지난 15년 동안 매년 사비를 들여 감사장과 메달을 잔뜩 만들어 미국 각지로 날아가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부상당한 미군 용사들을 찾아다니며 우리 조국을 구해준 데 대한 감사를 표하시는 분입니다. 국가가 하지 않는 일, 군이 하지 않는 일을 혼자 묵묵히 해오고 계신 분입니다.  

최승우 장군은 육사 21기. 저보다 1년 선배입니다. 통상 사관학교 1년 선후배 간에는 우정보다 적개심이 많았던 관계, 하지만 최승우 선배는 제게 친형 이상으로 다정하신 분입니다. 자기가 받은 선물 중에서 가장 좋은 것들은 모두 다 제게 주시고 한 달에도 몇 번씩 쌀, 마늘, 검은콩, 기름, 고구마, 과일, 홍삼. . 보내주십니다.  

그 선배님은 후배들로부터 폭넓은 존경을 받고 계십니다. 채 사령관님의 상태가 어렵다고 생각했을 때 저는 최선배님께 부탁했지요. 육군본부, 국방부, 보훈처, 현충원, 수많은 후배들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채명신 사령관님이 외국 대사로부터 귀국하신 이래 늘 곁을 지키던 정재성(stallon) 전우가 있습니다. 그와 저는 최승우 선배님으로부터 얻은 상황을 놓고 상황처리를 의논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모님께 건의 드려 청와대에 호소하기로 하였습니다. 만일 3일 장이었다면 뜻을 이루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그래도 4일 장이기에 영결식 하루 전에 극적으로 대통령의 결정을 통보받게 되었습니다.  

채사령관님의 위대한 뜻은 이렇게 사모님, 최승우 장군, 정재성 회장 그리고 저 사이의 불꽃 튀는 하모니가 있었기에 관철될 수 있었습니다. 사통팔달의 접촉력이 없었고, 상황파악이 느리고, 순간적인 돌파력과 의사전달력이 없었다면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여기에도 3총사가 있었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 3총사는 늘 자랑스럽고 대견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2014.1.1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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