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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이 시대 최상의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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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2-21 22:10 조회10,3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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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보는 이 시대 최상의 명언


“금메달은 저보다 더 간절한 사람에게 줬다고 생각했다. 특별히 어떤 선수로 기억되기보다는 그저 저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주는 것으로 만족한다"

이 시대에, 이 이상의 명언을 남긴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그 어느 정치인도 그 어느 학자도 그 어느 시민운동가도 이렇게 심금을 울리는 말, 교훈적인 말을 남긴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조그만 발언 하나를 짧은 글로 트위터에 해고도 생색내는 사람들, 심지어는 모 장군 표지석에 자기 이름 석자 남기려고 새치기하려던 원로 교수,  자기만이 최고의 애국자라며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들. . 영혼적으로 늙은 얼굴들이 오버랩 되는 순간, 김연아의 초연함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김연아는 방년 23세, 나는 김연아의 예술만 감상한 사람이 아니라 그의 원숙한 발언들에 더 관심을 가졌다. 빙판에 흠 하나 남기지 않고 물 흐르듯이 흐르는 그의 연기, 참으로 숨을 죽이게 하는 환상의 그림들이다. 그러나 나는 그 어린 몸에서 나오는 명언들에 숨을 더 죽인다. 나는 김연아에 빠진 사람이다. 그의 연기에는 피나는 극기와 성스러운 정신이 진하게 묻어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 극기를 사랑하고 그 성숙한 영혼에 찬사를 보낸다. 

이 세상에 가장 부자인 사람이 바로 김연아다. 돈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다. 정신과 매너로 따지는 것이다. 23세의 김연아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신적 부자요 스승이다. 물질을 가진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최고의 가치인 ‘신의 정신’을 가진 것이다. 김연아가 이 말을 들으면 불편해 하겠지만, 나는 오늘로 일본에 대한 열등의식에서 탈피했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마츠시타 고노스케를 존경하고, 아키오 모리타 회장을 존경한다. 이들은 기업가이기도 하지만 일본 국민을 교육해온 국민교사다. 어째서 한국에는 이런 국민교사가 나오지 않는가? 나는 오랫동안 이에 대해 열등감을 느꼈다. 그런데 오늘로 이 열등감은 말끔히 가셨다. 김연아가 바로 이를 능가하는 교사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김연아로부터 많은 걸 배웠고, 그녀의 스승적인 언행을 존경한다.

“금메달은 저보다 더 간절한 사람에게 줬다고 생각했다. 특별히 어떤 선수로 기억되기보다는 그저 저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주는 것으로 민족한다"

김연아의 이 짧은 말에 무슨 뜻이 그렇게 많이 그리고 깊이 들어 있는가? 나는 이처럼 아름다운 말, 그 속에 들어 있는 깊은 가르침을 일찍이 접한 적이 없다. 이 말에는 자기를 나타내는 말이 일체 없다. 통상 뜨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자기부터 먼저 나타낸다. 하지만 김연아의 위 발언에는 ‘자기’가 일체 없다.

자기의 업적을 강조하지 않고 단지 ‘김연아’라는 이름이 한 시대의 공간을 조그맣게 차지했다는 그 사실 자체를 영광스럽고 감사해 하고 있다. 조그만 글들을 썼다고, 조그만 행동을 했다고, 자기들끼리 세를 형성해 가지고 정치권과 방송과 막후 거래를 하는 이 시대의 졸개들, 자칭 애국자들을 생각하면 김연아의 발언은 신성한 산신령의 가르침이라 아니 할 수 없다.



2014.2.2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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