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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북한개입에 대한 월간조선 기사(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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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5-31 18:57 조회20,8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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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북한개입에 대한 월간조선 기사(2013.5월호) 

 

황장엽씨와 김덕홍씨는 1997년 2월 12일 망명했다. 망명 후 1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김용삼 월간조선 기자가 1998년 월간조선 7월호를 준비하기 위해 두 사람과 인터뷰를 했다.  

그 보다 1년 이상 앞선 1996년 11월 10일, 김용삼 기자는 중국에서 김덕홍을 만나 황장엽이 급하게 쓴 메모를 전달받았는데, 거기에는 “광주학생문제도 그들을 뒤에서 사주한 북의 공명주의자들이 책임전가한 일이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김용삼 기자는 ‘광주학생문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 하다가 망명 16개월 후, 월간조선 7월호를 위한 인터뷰를 할 때 ‘광주학생문제’가 ‘5.18광주사건’임을 황장엽씨로부터 직접 확인했다고 한다.  

아래의 2013년 월간조선 5월호 기사내용은 김영삼 시대의 국정원이 5.18에 대한 발설을 얼마나 민감하게 생각하고 경계했는지를 잘 나타내준다.  

“그 때 두 사람과 인터뷰 중 김덕홍씨가 ‘여기 남한에 와서 꼭 하고 싶은 얘기를 해야 되겠다’면서 ‘조선노동당 대남 부서가 있는데 그 부서에 소속되어 있던 상당수 사람들이 광주민주화운동이 끝난 후에 일제히 훈장을 받았다. 내 친구들이 그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들도 광주민주화운동 후에 훈장을 탔다고 축하 술을 마시면서 그들에게 직접 들은 것이다’ 라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 자리에 함께 있던 황장엽 선생이 김덕홍씨의 말을 가로막으면서 ‘동생! 여기서 그런 얘기를 하면 어떻게 해‘ 하면서 말리자 김덕홍씨는 ’형님, 우리가 이런 얘기하러 여기(남한)온 거 아닙니까, 왜 저를 말리십니까. 형님도 다 아시면서 왜 얘기를 못하게 하시는 겁니까‘ 하면서 실랑이를 벌였죠.” 

김덕홍씨가 5.18 광주와 관련해 발언한 그 부분은 결국 기사에서 빠졌다. 두 사람과 김기자의 인터뷰는 경호를 이유로 참석한 국정원 직원들이 바로 칸막이 옆에서 다 듣고 있었다고 한다. 인터뷰가 끝난 후 “광주 부분은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니 기사화되면 정말 큰일 난다”면서 국정원이 강력하게 보도 자제 협조 요청을 해오는 바람에 기사 작성 과졍에서 빠진 것이다. 

 

2013.5.3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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