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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기자에 대한 글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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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6-04 15:21 조회11,9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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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제기자에 대한 글 바로 잡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지금 5.18이 민주화인가, 5,18에 북한이 개입했는가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 저와 조기자는 판단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두 사람이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논리선상에서만 겨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역사규명”이라는 본래의 핵심을 벗어난 일로 다투는 것은 모든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안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사 은닉” 문제 역시 사실발견이 먼저이고, 누가 했느냐에 대한 규명은 후에 이루어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기자 자작의 공식 이력서 부분 “1991~2000년 12월31일 月刊朝鮮 편집장(출판국)”만 살펴보고 당시의 편집장이 조기자였다고 판단했지만, 조기자가 이것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구체적으로 해명하였기에 그 해명을 액면 그대로 수용하고자 합니다. 

조기자가 지적한 대로 저는 며칠 전 어느 지인에게 김용삼 전 월간조선 기자의 전화번호를 알아 달라 부탁했지만 오늘에야 구하게 되어 전화를 통했습니다. 전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는 1998년 6월 월간조선 7월호에 싣기 위해 황장엽-김덕홍을 인터뷰 했고, 기사를 작성하여 당시 편집장인 서희건씨에게 제출했습니다. 그 후의 발간된 기사를 보니 ‘광주에의 북한 개입’ 기사 부분만 삭제돼 있었습니다. 기사에 대한 편집은 윗선인 편집장이 알아서 하는 것이기에 저는 평 기자로 그 부분의 기사가 삭제된 과정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2. “서희건씨는 2002년 초에 지병으로 사망했습니다.”(당시 58세)  

이에 더해 조기자는 1998년 7월호까지는 서희건씨가 맡아서 편집했고, 자기는 그 다음 호인 8월호부터 편집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렇게 해명한 이상 일단 제가 쓴 글들의 내용 중 조기자가 해명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을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이점 바로 잡아 주시고, 번거로우시더라도 다른 사이트에 옮기신 글에 대해서도 손질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장엽과 조갑제의 관계에 관해서도 저는 조기자가 황장엽이 저술한 책들 중에서 조기자가 앞머리 글을 쓰면서 황장엽씨를 선생으로 부르기로 했다며 극찬을 하는 내용의 글들을 읽었고, 황장엽씨에 대한 글들을 많이 썼으며, 두 사람은 매우 가까이 지낸 것으로 회자돼 있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놓고 제가 조기자가 황장엽씨를 관리하고 있었다고 표현한 것은, 읽는 사람들에 따라 ‘부적절한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부분 역시 바로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조갑제 기자가 다시 편집장으로 들어오기 ‘한 달 전’의 ‘서희건’씨는 바지일 것이고 사실상 조갑제가 편집권을 가지고 있었지 않았겠느냐는 취지의 제 표현은 제 판단일 뿐입니다. 조기자가 이 판단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 해명하니 이 부분도 바로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해명이 된 이상 해명한 부분은 바로 잡는 것이 도리일 것입니다. 제가 쓴 게시물은 오늘 밤 내로 바로 잡을 것입니다. 지금은 재판에 나가야 할 시간입니다. 이제부터는 오직 ‘역사규명’이라는 본래의 주제로 돌아가 페어플레이에 임해주기를 조기자에 정중히 제안합니다.  

 

2013.6.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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