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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나라가 바뀌었나요? 당신은 누구 편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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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5-22 00:31 조회13,6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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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님, 나라가 바뀌었나요? 당신은 누구 편이십니까?  

                                           5.18 프로필  

자식을 군에 보냈고, 그 자식이 광주폭동 진압 작전에 나가 비참하게 전사했다. 자식의 생명이 귀하기로는 광주의 자식이나 타지방 자식이나 같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 광주의 자식은 신의 자식으로 숭앙되고, 여타 지역 자식들은 개 값 취급을 받고 있다. 이는 팩트다.  

1980년 5월의 광주에서는 군대에 간 자식과 군대에 가지 않은 자식들이 돌멩이와 화염병과 쇠갈퀴와 곤봉들을 가지고 싸웠다, 그러다가 쌍방이 무기를 들고 싸웠다. 이게 5.18이고, 5.18은 충돌의 역사다. 충돌에는 당사자들이 있다. 한 당사자는 군대 밖에 있는 광주의 자식들이고, 다른 한 당사자는 군대 안에 있던 당사자들이었다.  

군대 밖에 있었던 자식들은 법을 어기고 국가의 재산에 불을 지르고, 세계 정상급에 속하는 특공작전을 통해 광활한 전남 지역에 산재한 44개 무기고를 삽시간(4시간)에 털어 2개 연대 무장에 해당하는 5,408정의 무기를 탈취하고 4대의 장갑차와 374대의 군용 트럭을 탈취하여 광주교도소를 6차례 습격하고 정부군을 향해 총질을 했으며, 광주시를 날려버리겠다며 도청 지하실에 다이너마이트 무기들을 제조해 쌓아두었다.  

국가가 있다면 이렇게 폭도로 변해 버린 광주의 자식들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되었다.국가는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징집된 아들들을 내보내 이런 몰상식한 광주의 아들들을 진압해야 했다. 젊은 혈기들이 충돌해 몸싸움을 벌였고 끝내는 총싸움까지 벌였다. 이처럼 충돌의 당사자는 대한민국이 소집한 아들들과 이들을 향해 낫질을 하고 화염병질을 하고 총질을 한 광주의 자식들이었다.  

광주의 자식? 누가 광주의 효자인가? 싸우다 죽은 자식들, 1심 유죄판결을 받은 자식들이 과연 광주의 자식들인가? 아니다, 이들은 광주의 자식들이 아니라 광주가 가장 싫어하고 천대하던 부나비 인생들이었다, 껌팔이, 구두닦이, 양아치, 목공, 석공, 용접공, 양화공, 미장이, 운전수, 식당 보이 등이 80% 이상을 차지했고, 나머지의 대부분은 10대 중고교생들이었다.  

이들이 과연 광주의 자식들이었는가? 아니다 이들은 광주의 골칫거리 인생들이거나 멸시받는 천민들이었다, 이들이 세상 한번 뒤집어엎어 보자는 생각에 부하뇌동 하여 부나비 신세로 불에 타버린 것이다. 이것이 필자의 솔직한 평가다. 그러면 5.18을 죽자 사자 옹호하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이런 가엾은 부나비 인생들을 앵벌이로 하여 금전적 정치적 이익을 챙기는 부유한 불한당-뚝 건달들이다. 이것도 필자의 솔직한 평가다.  

필자의 이러한 평가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가다. 하지만 5.18역사에 관한 한, 필자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 무엇이 다른가? 첫째 필자는 지난 10년 동안 5.18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왔다. 둘째 필자는 수리공학을 내용으로 하는 분석학문의 최고반열에 속해 있다. 이 두 개의 사실이 다른 역사 해석인들과 차원적으로 다른 것이다. 5.18에 관한 한, 필자는 연구기간과 연구능력에 있어 그 어느 누구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자격을 전제로 하여 판단하건데 5.18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좌우대결의 결전장이었다. 이 사실은 대통령의 권위로도, 대한민국 파괴세력의 음해작전으로도 절대 훼손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광주의 자식들'과 '국가가 데려간 대한민국 정부의 자식들'이 결투를 벌인 곳이 바로 광주였다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다. 

1980년에는 국가에 소속된 자식들이 양심이었고 정의였고, 충신이었다. 그런데 대한민국 역사의 사생아 주사파들이 벌인 민주화운동이 사회를 장악하면서 1980년의 충신은 역적이 되었고, 정부군에 총질을 한 광주의 자식들이 충신이 되었다.  

                       광주에서 희생된 공수대원 아버지의 절제된 절규  

여기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가가 강요하는 고된 훈련을 받은 후 국가의 명령에 따라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광주에서 비참한 몰골로 목숨 바친 한 가장의 아들이 있다. 그의 작은 묘석은 언제나 외면당하고 쓸쓸한 맨땅의 한 구석에 꽂혀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 곳을 외면했다. 아들을 이렇게 잃어버린 애비가 국가를 향해 서운하다며 짧은 글을 썼다. 피가 역류하는 고통을 참고 참으면서 5천만 국민을 향해 내뿜고 싶은 절규를 절제된 언어로 표현한 글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님!

자식을 쏘아죽인 시위대는 민주화 투사로 바뀌어버리고 그때 희생당한 가족들한테는 몇억원씩에 달하는 보상금도 지불하고 해마다 5월 18일이면 나노라 하는 정치인들이 광주에 모여 거창하게 행사도 하고 대통령까지 가서 헌화하기도 하더군요. 반면에 나라의 부름을 받고 신성한 국방의무를 수행하다 죽어간 자식은 민주화시위를 무자비하게 탄압한 만고의 역적과 같은 존재가 되어 있더군요. 도대체 무엇이 잘못 되었나요? 박근혜 대통령님!  

별의별 황당한 얘기가 다 있지만 이처럼 황당한 일이 세상 어느 나라에 또 다시 있을까요? 국가의 부름을 받아 정부를 전복하려던 시위를 진압하다 희생당한 국군은 죄인이 되고 자기나라 국군을 쏘아 죽인 자들은 영웅이 되어 있다니요, 나라가 바뀌기라도 하였나요? 

지금의 대한민국도 그때의 대한민국이고 똑같은 민주공화국인 것은 사실 아닌가요?

똑같은 이 나라가 왜 국가의 부름을 받아 임무수행 중 전사한 자식을 죄인으로 만들고 자식 잃은 부모의 가슴을 갈갈이 찢어 난도질을 하고 있나요? 

세상을 원망하다 못해 때로는 그렇게 가버린 어리석은 자식을 원망해 보기도 합니다. “지질이 못난놈. 차라리 총으로 시위진압을 명령하던 상관들 모조리 쏘아 죽이고 시위대에 가담했더라면 죽더라도 영웅칭호 받으며 만인의 칭송을 받고 있을 텐데...” 하구요. 

국가의 부름을 받아 임무 수행 중 전사한 제나라 군인의 명예하나 지켜주지 못하는 이 나라가 원망스러워 만나는 사람마다 “절대로 자식 군대에 보내지 마라. 군대가서 죽는 것은 바로 개죽음이다.” 하고 말려보지만 그래도 때가되면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하나 둘씩 떠나가더군요. 

그렇게나 반공을 강조하시던 아버지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되셨으니 최소한 국가의 부름을 받아 임무수행중 희생당한 장병들을 죄인으로 만들지는 않으시겠지요? 자식을 잃고서도 죄인으로 살아가야하는 이 나라의 희생 장병 부모의 가슴에 또다시 못을 박는 일은 다시는 없겠지요? 보상도 바라지 않고 훈장도 필요 없습니다.. .

                             대통령님, 당신은 누구 편이십니까?  

당신이 5.18묘지에 갈 때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무너지고, 애국심은 바닥이 나고, 당신이 외치는 ‘국민행복’은 비웃음을 받습니다. 정체성이 고갈된 행복이 어디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푼돈 몇 푼 받고 행복해 할 인간들이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국민을 우습게 보시는 것입니다. 

당신은 누구 편이십니까? 국가의 아들 편이십니까? 아니면 국가의 아들을 향해 총질을 하고 국가의 재산을 불태운 부나비 인생들 그리고 그 부나비들을 배후 조종한 국가전복세력의 편이십니까?  

당신이 후자 편에 서신다면 당신은 현대판 낙랑공주가 되시는 것입니다. 당신은 ‘국민 국민’ 말씀만 하시면서 국민을 농락할 만큼 국민을 미물로 보실지 모르지만 국민은 미물이 아닙니다. 어제까지도 당신을 도왔던 미물들은 내일 당신의 발등에 집결하여 당신의 발등을 깨물지 모릅니다.

  
2013.5.2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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