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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가 보내준 녹취록을 MRI 찍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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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6-11 23:44 조회12,9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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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제가 보내준 녹취록을 MRI 찍어보니!
 

조갑제가 보내준 녹취록은 동영상과 대조해 볼 때 부분 부분 좀 빠진 언어들이 있지만 대의는 그대로 살아 있는 것 같다. 강연장에서 말을 하다 보니 군더더기가 있다. 노이즈(비개와 털)를 제거하고 보니 남는 골격이 있었다. 아래에 추려진 글의 골격이 바로 필자의 독해력(MRI 성능)일 것이다.  


                            조갑제 발언의 MRI 사진

북한에는 연합사 없다. 그런데 우리엔 연합사 있다. 창피하다. 국력을 보면 우리가 더 강한 데 이게 뭐냐, 1:1로 싸워야 한다. 그런데 왜 못하는가? 미군주둔 때문이다. 미군주둔 때문에 노예근성 자랐다. 큰일 생길 때마다 대통령이 나서서 미국대통령에 전화해 해결을 부탁하지 않는가? 이게 바로 골 깊은 노예근성이라는 거다. 이 몹쓸 노예근성, 청산돼야 한다. 연합사는 2015년에 해체하기로 돼 있다. 바로 이 시점이 노예근성 청산시점 돼야 한다. 우리가 노예근성에 빠져 있는 동안, 북은 핵을 개발하여 강성대국 됐다. 이러한 자주정신은 칭찬할만하다. 우린 미군주둔이 유발시킨 노예근성 때문에 북에 밀렸고, 북에 밀렸기 때문에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계속 미국 꽁무니를 붙잡고 우리 안보 해결해 달라 매달리며 질질 끌려온 것이 아닌가? 
 

이게 필자의 독해력 수준이다. 만일 이상의 독해 수준에 잘 못된 것이 있다면 조갑제는 시정을 요구해 주기 바란다. 조갑제는 최근 갑자기 태도를 이렇게 바꿨다. 전에는 안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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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조갑제 "외국군 주둔은 사대주의... 노예근성 벗어나야"

발언 동영상 화제... 진중권 "제대로 '우익'하려는 듯"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73869   


                                  조갑제가 보내준 녹취록

“…그러나 남북한의 國力을 비교하면, 북한에는 연합사가 없죠. 북한군과 중국 군대가 무슨 연합 작전을 합니까? 북한에 무슨 중국 군대가 들어가 있습니까? 그리고 남북한의 국력차를 감안하면, 우리가 사실 아직은 美軍의 도움 없이도 북한한테 1:1로 이겨야 돼죠. 또 이길 수 있죠. 그것은 국가 의지와 용기의 문제죠. 그래서 저는 그것이 不變(불변)이라면 우리가 일단 벼랑에 선 셈으로 쳐서 이제는 ‘우리 힘으로 북한을 억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 때 우리 군대와 국가의 분위기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스라엘을 예로 들자면,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한 번도 외국 군대의 도움을 받아서 나라를 지킨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그 안에 무슨 미군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왜 그러냐’고 제가 이스라엘에 가서 國防 전문기자한테 물어보니까 이 사람이 아주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외국 군대가 자기 나라에 주둔하면 그 나라의 국민정신이 타락하게 된다. 우리가 어렵지만 이런 선택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韓美동맹이 참 고맙고 좋은 것이지만 좋은 것에는 반드시 대가가 있습니다. 주한미군이 한국에 있기 때문에 그 만큼 한국 사람들이 의존적으로 되고, 事大(사대)주의적으로 되고, 비겁하게 됩니다. 대통령까지도 국가 중대사가 났을 때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서 해결하려고 하는 이런… 심하게 말하면 노예근성입니다. 

자기 나라를, 자기 안전을 지킬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힘을 써 보지도 않고 남한테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면 이게 노예근성이죠. 우리가 그런 오랜 전통이 있는데 저는 2015년을 오래된 우리의 事大주의, 노예근성을 깨부수는 계기로 삼아서 적극적으로 그 이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은 죽일 놈들이고 나쁜 놈들이고 극악무도한 자들이지만 自主국방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核개발을 했습니다. 그 점은 우리가 평가해주어야 합니다. 그 점 때문에 우리가 계속 질질 끌려 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3.6.11.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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