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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양보(?)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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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11-23 23:23 조회21,4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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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의 양보(?)를 보면서


필자는 2012.11.13. “대선은 북한의 운명, 대남공작 제1의 대상”이라는 제하에 글을 게시했고 거기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북한의 속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필자에는 리트머스시험지가 있다. 단일화가 성사되면 북한의 검은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실패하면 북한의 손이 판세를 움직이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팽팽한 접전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양보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후보는 없을 것이다. 누군가가 양보를 한다면 북한의 공작으로 양보하는 것이 될 것이다. 마치 5.18광주에 600명의 북한특수군이 광주시민도 모르고 계엄군도 모르게 내려와 특수공작을 하고 갔듯이 북한의 정치공작은 본인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루어질 수 있다.”

필자는 오늘 그 리트머스 시험지에 나타난 결과를 보았다. 안철수의 포기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가장 간단하지 않은 것은 그가 9월19일 출마선언 이후 66일 동안이나 펀드 등을 만들어 상당한 자금을 썼을 터인데 그 돈을 모두 자기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기든 지든 끝까지 간다면 국가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찬스가 있는데 그 길을 포기했다는 것은 상당한 충격이다. 


2012.11.2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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