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명의 김은혜보다 한 명의 강용석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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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22-06-02 22:52 조회3,969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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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명의 김은혜보다 한 명의 강용석이 낫다
2022년의 지방선거는 보수우파의 쾌승이었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었다. 옥에 티라면 경기도지사 선거였다. 충분히 이기고도 남을 것을 경기도지사직을 민주당에 헌납하고 말았다. 패인은 후보 단일화 결렬이었다. 김은혜와 강용석은 끝끝내 단합하지 못했고 그 어부지리의 결과로 다 된 밥에 코를 빠트린 결과가 되었다.
김은혜가 패배하자 그 책임을 강용석에게 돌리는 사람들이 많다. 선거에서 진 것은 김은혜인데 왜 강용석에게 화풀이일까. 김은혜의 패배는 선거전에서 흔히 보아오던 패배였다. 오만과 독선, 근거 없는 자신감에 차서 단일화를 거부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가 패배를 맛보는 경우였다. 이번 강용석도 이런 경우로 예외는 아니었고, 서울 교육감 선거가 그랬고, 단일화 결렬의 종점은 항상 패배였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여론조사 결과는 확실하게 김은혜에게 경고하고 있었다. 김은혜가 유일하게 승리할 수 있는 경우는 강용석과의 단일화뿐이었다. 이 사실은 김은혜도 알고 강용석도 아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강용석도 단일화 제안을 했다. 그러나 김은혜는 단일화 협상에 무심했다. 그건 이준석 당대표 때문이었다. 이준석이가 강용석과의 단일화를 강력하게 거부했기 때문이다.
강용석이가 국힘당에 복당 신청을 했을 때 입당 불허를 내린 것도 이준석이었다. 안철수가 김은혜와 강용석의 단일화 문제를 제안하고 나섰을 때에도 이준석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안철수에게 선거를 지휘하려면 선대위원장 하라면서 이준석이가 쏘아부쳤다. 이준석이가 강용석에게 강력한 거부감을 보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준석의 성상납 문제를 터뜨린 것은 가세연의 강용석과 김세의였다. 이준석과 강용석은 이 문제로 쌍방 간에 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강용석도 국힘당 복당 의사가 있었다면 당대표의 아킬레스를 건드릴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이준석과 강용석의 별명을 ‘섹스톤’과 ‘강스톤’으로 지었는지 모른다. 국힘당에 복당하려는 사람이 국힘당 대표를 쥐어패다니.
이준석의 경우는 더욱 악랄하다. 이준석은 강용석에 대한 개인적 악감정으로 강용석과의 단일화를 거부한 경우다. 공당의 당대표로서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운 것이다. 그 결과는 김은혜의 패배였고, 찬란한 지방선거의 승리에 커다란 오점을 남기는 경기도지사의 헌납이었다. 이준석은 당대표로서의 자격 미달이자 정치인으로서도 수준 미달이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강용석에게만 패배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김은혜에게도 있었다. 출마자는 이준석이 아니라 김은혜였다.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는 자기의 삶과 정치 인생을 건 일생일대의 모험이었다. 그 선거전에서 당대표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자기 판단과 책임에 따라 소신껏 단일화를 밀어부쳐야 했다. 그래야만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도지사 그릇이 아니거나 무능하거나 둘 중의 하나였다.
김은혜는 선거 운동 중에도 보수우파의 표를 스스로 깎아 먹었다. 그의 선거특보가 '금남로 전일빌딩의 총알 탄흔이 시민군이 발사했던 LMG 유탄으로 본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이유로 선거특보를 해촉했다. 김은혜는 작년 5.18 당시에도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 들어가길 바란다' 발언으로 보수우파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발언을 했었다. 선거 승리에 부족했던 그녀의 표는 그녀가 스스로 깎아먹은 표였다.
당신이 보수우파가 맞다면 김은혜 배패에서 강용석을 탓할 것이 아니라 강용석의 앞길을 막은 국힘당의 행태를 비판해야 마땅하다. 김은혜가 패배했다고 해서 아까울 것은 하나도 없다. 5.18에 절하는 김은혜 같은 정치인은 국힘당에도 많고 민주당에도 쌓여있다. 5.18에 절하는 대통령도 골치 아픈데 5.18에 절하는 경기도지사까지라면, 그 얼마나 끔찍할 것인가. 우리에겐 김은혜 백 명보다 강용석 같은 투사 한 명이 훨씬 더 필요하다.
보수우파는 국힘당에 무조건 표를 줘야 하는 국힘당 당원들이 아니다. 묻지마 표를 주다보니 국힘당은 민주당을 닮아가고 있다. 이제 민주당이 쓰려졌으니 지금부터는 정체성이 불분명한 국힘당을 상대로 투쟁할 때이다. 특히 제주4.3과 광주5.18에 절하는 무늬만 보수우파인 정치인들을 향한 투쟁에 나서자. 당신이 보수우파가 맞다면 당신의 비판은 강용석이 아니라 김은혜, 이준석, 윤석열이 가지고 있는 5.18과 4.3에 대해 비판해야 마땅할 것이다.
비바람
댓글목록
서석대님의 댓글
서석대 작성일
백번 천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김은혜, 이준석, 윤석열이 가지고 있는 5.18과 4.3에 대해 비판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candide님의 댓글
candide 작성일
잘 떨어졌다 잘 떨어졌어~ 쾌지나칭칭 나네~
무조건 더불어당은 안돼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김은혜는 도지사 떨어지길 바랬는데,
경기도를 뺏기게 돼서 반은 씁쓸합니다.
반반 무아띠에 무아띠에 moitié moitié
아울러, 오십보 백보
어쨌거나 보수우파(?)가 이겼습니다~
맘에 안드는 국민의힘일지라도
5.18정신이 헌법전문에 들어가길 바란다고? 잘해보라고...
다시는 나오지 마!
정계에서 얼쩡거리지말고 꿈틀거리지말고 초싹거리지말고~ 김은혜야~
그런데, 강용석도 나을거 없는데요~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여전히 '전자 개표 조작 부정 의혹'이 계속 됩니다. ,,. 강원도 춘천! ,,. '도지사, 도교육감'의 당선 득표율 와 '춘천시장' 당선 득표률과를 대조해도,,. '번호'도 없고, '당명'도 공히 없어서, 까다로운 '도교육감'을 판별하는 票心(표심)이, 갑자기 '시장' 투표 시에는, '보수'에서 '왼돌이'를 향하여 돌변한다는 것인가요, 확률적으로? ,,. 빠~드득!
'전자 투.개표기' 파괴없이는,,. 추천! //// http://www.systemclub.co.kr/bbs/board.php?bo_table=13&wr_id=226655
proview님의 댓글
proview 작성일김은혜가 내세운 공약을 보세요 공산당 공약 입니다 아니 김동연보다 더 이상 공산당 공약 입니다 경기도민이 이걸 보고 투표 하고 싶겠습니까? 강용석을 탓하기보다 김은혜가 내세운 공약이 걸레만도 못한 쓰레기 공약인데 누가 투표 하고 싶겠습니까? 공약이 좋으면 경기도민 투표 하지 말라고 고사지내도 투표 합니다 그러면 15%는 더많이 투표에 참가 했읍니다 이런식으로 흘러 가면 김동연을 제압해 버리는건 식은죽 먹기 입니다 김은혜가 스스로 무덤을 팟지요 강용석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잘되면 내탓 못되면 남의탓 이런 들쥐근성 아닌지 대한민국 국민들 반성할 필요가 있읍니다 참고로 저는 강용석 팬이 아님니다
proview님의 댓글
proview 작성일이준석이 김은혜 떨어진것 보고 멘붕 상태 였습니다 유승민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뒤통수 치더니 김은혜도 윤석열 대통령 불리할때 뒤통수 치고도 남을 미친년 입니다 정신상태가 걸레만도 못한 쓰레기
이팝나무님의 댓글
이팝나무 작성일비바람님의 탁월한 견해에 경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