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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관, 왜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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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7-03 17:14 조회19,7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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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관, 왜 중요한가?


필자가 20대였던 시절, 독서열들이 대단했다. 수많은 독서들을 통해 젊은이들은 인생관을 창조해 내려 애썼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나는 어떤 모양의 인생으로 살아가야 하나?” “나는 무엇이 되고 싶나?” 독서와 사색을 통해 이런 것들을 찾아내려고 몸부림들 쳤다.

지금 주위를 돌아보거나 세상을 보면 사람에게 인생관이 왜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정직하게 살아라” “성실하게 살아라” “착하게 살아라” 어렸을 때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그리고 교회 목사님들로부터 늘 들어오던 말이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그저 상투적인 말에 불과했다. 이명박과 이상득도 교회에 열심히 다녀 직분까지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그들은 왜 훔치고 거짓말을 잘 할까? 이 땅의 교회는 과연 무슨 감화력을 가졌는가? 심지어는 대통령 가문까지도 감화시키지 못한 것이 한국교회의 감화력 수준이 아니겠는가? 

필자 역시 학교에서 교회에서 가르쳐 준 말들만 하늘의 명령인 줄 알고 살았다면 이명박이나 이상득처럼 거짓말을 하고 훔쳤을 것이고 과도한 욕심도 부렸을 것이다. 필자 역시 학교와 교회에서 가르쳐 준 것을 가지고는 인생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내 인생관’을 형성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세상에 가장 훌륭한 교사는 학교에도 교회에도 없다. 오직 독서와 사색에 있다. 독서와 사색이 없는 사람에게는 확고한 인생관이 형성될 수 없다. 필자에게는 나름의 인생관이 있다. ‘멋쟁이 인생’을 사는 것이었다. 멋은 인생의 향이다. 인생의 하루하루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듯이 의사결정을 하면서 산다. 어떤 선택이 멋쟁이 인생에 해당할까? 그래서 남의 것을 탐내지도 않고 배 아파하지도 않고 훔치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상득의 인생관은 무엇일까? 그에게 인생관이란 것이 과연 있기나 한 것일까? 7월 3일 이상득이 대검찰청에 다녀간 모양이다. 보도대로라면 10년 이상의 형을 받는 모양이다. 나이 78세에 이 무슨 망신이란 말인가? 그 나이, 그 경력, 그 지위면 죽기 전에 남에게 베풀고 사회에 조금이라도 선행을 남기고 다닐만했다.

인생관이 없는 또 다른 인생 하나를 소개한다. 오늘 나이 70의 ROTC5기 장명환이 필자를 스토커 식으로 악랄하게 음해한 혐의로 경찰에 출두한다. 필자는 오랜 추적 끝에 그가 범인임을 특정했다. 경찰 역시 이를 인정했다. 지난 6월 28일 경찰이 장명환에 출두하라 통고했다. 그날부터 해외에 있는 사이트를 위시해 부추연 등 수많은 사이트에 수많은 필명으로 지만원을 죽자 사자 모략하고 폄훼하는 글들이 올라오지 않는다. 지금은 온 동네가 조용하다. 그렇다면 그 많은 글들은 장명환이  대부분 썼을 법 하다.

평소에 만나 차 한 잔 나눠본 적이 없는 그가 어째서 이렇듯 집요하고 악랄하게 그리고 자신의 체신과 개인안보를 짓밟으면서까지 이런 해코지를 하는 것일까? 필자는 단언한다. 이런 인간에게는 인생관 그 자체가 없다. 인생관이 없는 인간은 이렇게 끝 간 데 없이 타락하고 추해지는 것이다.

인생관, 이는 대포집에서 말하는 개똥철학의 범주에 있지 않다. 독서와 고독한 사색에서 배양되는 존재다. 최근 빨갱이들이 잔치로 인해 정치권에서 국가관이 잠시 떠오르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인생관이 없는 사람에게 무슨 국가관이 생겨날 수 있겠는가? 국가관에 대한 이슈가 이처럼 즉시 사라진 것은 국가관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없고, 또 그 정의를 새로이 내릴 사람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2012.7.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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