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로고말, 자유와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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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5-11 23:20 조회3,6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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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로고말, 자유와 지성
윤석열의 로고말은 ‘자유’와 ‘지성주의’로 인식된다. 그런데 그가 가장 강조한 ‘자유주의’와 ‘금단의 성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서로 상치한다. 영어로 Imcompatible. 그는 집무실 100m 앞에서 집회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했다. 국민이 가장 절실히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담아 듣겠다는 것이다. 매우 고무적이다. 그런데 오늘을 지켜보니 그에게서는 지성주의가 엿보인다.
그가 과거에 들은 것들은 A 구역의 이야기들일 것이다. 그에게 B구역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애국자들의 임무일 것이다. 우리는 아주 조용히 격조 있고 지성 있는 문구들로 그에게 새로운 사실들을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킹크랩은 조작의 상징이다. 청와대 청원 홈피도 킹크랩의 일종이다.
1인 침묵시위는 2가지 수단으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하나는 목에 거는 현수막의 글이고, 다른 하나는 그가 나눠주는 전단지나 소책자다. 메시지를 전하는 데에도 지성적이어야 할 것이다. 옷을 깨끗이 입고, 젠틀맨십을 잃지 말고, 조용하고 정중하게 메시지를 전해야 좋을 것 같다. 촛불은 소란스럽지만 인도의 간디는 조용했다. 대통령이 듣겠다 하니 소리를 지를 이유가 없다. 조용한 규수들이 전하는 팬토마임 일수록 메시지가 강할 것 같다.
우리가 전해야 할 가장 시급한 메시지는 아마 아래와 같을 것이다.
1. 표현의 성역을 철폐해 주세요
2. 민주화를 내거는 폭력과 세도를 근절해 주세요
3. 역사를 헌법에 넣지 말아주세요
2022.5.1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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