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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346 ] 의료대란 공포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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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9-06 20:12 조회12,1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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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346 ]

 

의료대란 공포증 확산

 

아프면 죽는다 공포증 확산

 

92일에도 2살 난 아이가 뺑뺑이 돌다가 목숨을 잃었다. 누가 죽였나? 윤석열이 죽였다. 의료인들과 대통령에는 우호관계가 아니라 적대관계가 형성돼 있다. 의료인들의 애로와 바람직한 의료시스템을 융화시켜 합리적 대안을 창의적으로 만들어, 행정을 펴는 것이 대통령이고, 그 대통령 뜻을 받드는 곳이 복지부다. 그런데 복지부와 의료계는 오랫동안 숙적관계로 이어져 왔다. 창의적 대안이 절실한 시점에서 대통령이 의료인을 악으로 규정하고 의료인을 노예정도로 취급하는 뜬금없는 제스쳐를 취했다. 논리 공간이 아니라 갑질 공간이었다. 끓는 마그마에 말뚝을 박은 꼴이다.

 

갑질하는 대통령

 

대통령이 직접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생생한 소리를 듣는다며 시도한 것이 신촌 대화였다. 그때 금융기관이 앉아서 과도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왔다. 이때 윤석열 입에서 나온 말이 실로 살벌했다. “폭리 행위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순간 금융인과 그 가족들이 공포로 얼어붙었을 것이다. 이는 검사의 갑질이다. 모든 국민을 어우르는 대통령이라면 좋은 지적이다. 우리 사회에 비이성적이고 불합리한 현상들이 많을 것이다. 이를 거울 삼아 국민 여러분이 각자 주위를 돌아보고 이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이런 식으로 나와야 했다. 아직도 금융관계 인구들은 윤석열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을 것 같다.

 

어린 소대장도 소대원의 잘못을 보면 못 본 체 눈감아 준다. 그때마다 지적을 하고 얼차려 시키면 소대장 따를 병사는 없어진다. 잘못을 다 기록했다가 일반화시켜 훈시를 하는 것이 소규모 부대 지휘자가 취해야 하는 리더십 요령이다. 소대장이 눈에 거슬리는 병사를 볼 때마다 지적하는 것은 리더십이 아니라 갑질이다. 윤석열은 지금 갑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의사들이 받은 모욕감

 

의대증원! 일방적이고 갑작스런 발표 역시 의료인들의 뺨을 때리는 갑질이었다. 학생이 증원되면 교실도, 교수도, 실습 기구와 재료도 확충돼야 한다. 이에 대한 부속 대책은 일체 없었다. 의료인들의 오랜 불만 사항인 수가 문제, 법률문제는 6개월 동안 싸우고 나서야 말대접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 회의록조차 없다고 한다. 주먹구구 행정에 의료인을 신사 이하로 보는 갑질이었다 의료인들은 인격적 모멸감을 느껴서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이면 인격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윤석열의 갑질에는 검사의 속성만 보이고, 인격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냄새조차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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