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 치기(稚氣, rude)의 중국인들(김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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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1-26 12:31 조회20,2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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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 치기(稚氣, rude)의 중국인들
김 피터 박사 (미주 감신대 초빙교수)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이 백악관에서 개최되었을 때 ‘랑랑’이라는 유명한 중국인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를 연주했다. 그런데 그는 중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저 있는 ‘반미’ 선전 노래인 ‘나의 조국’을 연주했다고 한다.
그 노래는 중국 영화 ‘상감령’ 주제가인데, 중국에서는 ‘항미원조’ (抗美援朝) 라 불리는 6 25, 한국 전쟁에 참전한 중공군이 미군에 맞서 용감히 싸워 승리하는 내용을 다룬 노래이다. 그리고 중국 공산당은 과거 수십 년간 그 노래를 ‘반미 선전’ 도구로 사용하여 왔다고 한다.
겉으로는, 미국과 ‘우호관계’, 협력 관계를 높이자고 미국을 방문하여, 술잔을 높이 들고 미소 띄우면서, 뒤로는, 미국인들이 잘 모르는, ‘반미 노래’를 연주하여 ‘한방’ 먹이고 돌아간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러한 ‘랑랑’에 대하여, ‘중국의 힘을 보여준 것이다’ 라며, 그를 영웅시하고 있다.
그런데, 자기를 ‘국빈’으로, 최고의 대접을 하는 미국을 향해, 미국을 대표하는 대통령 및 3부 요인, 각계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한 국빈 만찬에서, 미국을 적대하는 “반미 선전’ 노래 곡을 연주했다는 것이 과연 상식이 있는 행동인가?
한 젊은 피아니스트의 ‘치기’(稚氣 childish)라고 말하지 말라. 랑랑은 자기 스스로 그 곡을 택해서 연주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극도의 통제 체제인 중국의 관계 당국이, 백악관 공식 만찬에서 랑랑이 무엇을 연주할 것인가를 사전에 몰랐을리 없다고 본다. 혹시 그 곡을 연주하라고 지시했을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세계 보편적 예의나 국제 감각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던 중국인들은 가끔 이와 같은 상식과 예의를 벗어나는 무례한 행동을 연출할 때가 많다.
지난번, 서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시, 오바마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도, 자기 딴에는 아주 똑독한체 하는 한 중국인 기자가, 한국인 기자에게 주어진 기회를 가로채서 질문하므로, 역시 ‘무례’한 행동을 해서 사람들의 눈 쌀을 찌프리게 했었다.
연평도 도발 사건 직후, 중국의 특사는, 모두 애도와 격앙되어 있는 한국에, 갑자기 나타나, 말도 안되는 ‘6자회담’을 개최하자고 느닷없이 주장했었다. 그때 언론들은 그것을 국제적 무례를 행한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중국인들이 무척 많이 산다. 옛날 샌프란시스코는 미 서부의 관문이었다. 1800년대 중반,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 때뿐 아니라 미 대륙 횡단 철도 공사 때, 많은 중국인들이 들어와 이 항구도시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그곳 중국인들은, 샌프란시스코 시의 인구, 3분의 1이 중국인이라고 주장한다
내가 샌프란시스코에 살 때였다. 하루는 이른 아침에, 내집 앞길에 차를 세우고,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자전거를 탄 한 중국인이 달려 오더니 내 차에 스스로 부딪쳤다. 그 길은 ‘일방통행로(one way )이고, 또 그때는 이른 아침이라 지나가는 차도 별로 없었다. 그 넓은 길에서 왜 하필 정차해 있는 내 차에 달려와 부디쳤는지 이해할수 없었다. 미국에서는, 자동차와 사람 혹은 자전거 사이에 접촉 사고가 나면, 대부분 자동차 주인의 과실로 결말이 나는 경우가 많다. 그 중국인은 그 후 변호사를 사서 어떻게 작업을 했는지 상상할수도 없는 막대한 돈을 우려냈다. 물론 나의 보험회사가 지불했지만.
절대로 내가 중국인을 폄하하고자 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복잡한 길에서, 중국인들이 차를 불법으로 세워 놓고 어디론가 볼일을 보러 가는 예도 많아, 뒤에 따라오는 차에게 불편을 주는 일도 다반사다. 미국인들이 대부분 앉아 있는 식당에서, 그들 특유의 강한 악센트로 큰소리치며 왁자지껄 떠들면서 식사하는 중국인들은 또 어떤가? (물론 그런 한국인들도 많지만.)
중국은 지금 미국과 겨루게 된 이른바 ‘G-2’ 국가라고 큰소리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지금, 세계적 보편 가치, 국제적 예의, 문명 국가의 보편적 상식 수준에 이르지 못하거나 경험이 없는 것 같다.
마치 십대 아이들이 ‘치기’를 부리는 것처럼, 국빈 만찬 장에서, 자기를 극진히 대접하는 주빈을 모욕하는 것 같은 무례를 행해서는 안되는 일 아닌가? 만일 한국의 청와대 만찬에서 ‘빨치산’의 노래를 연주했다고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이들이 키만 크고 덩치만 자랐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것일까? 지금 중국이 그런 것 같다. 아무리 GDP가 올라가고 경제적으로 성장했다고 해도, 국제 수준으로 국가 정신 문명이 자라고, 세계적 수준으로 국민 생활 문화가 성장해야 진정한 ‘G-2’ 국가의 대접을 받을 수 있음을 중국 지도자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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