革命의 義氣를 살릴 수 있는가?(II)(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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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하 작성일11-01-12 20:43 조회13,4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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革命의 義氣를 살릴 수 있는가?(II)
이다. 그런데 그들로서 희망이 있는가? 있다면 그 희망이란 대체 정체가 어떠한 것
인가? 그들이 집권한다면 과연 좌익 종북떼들과 목숨을 걸 정도의 각오로 투쟁하리
라 보는가.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면 이만큼의 선에서 우리가 현실에 만족할 수 밖
에 없어서, 이대로, 꼭 이들 중에서 다음 지도자를 뽑아야만 하겠는가? 설령 그러
할 수 밖에 없다손 치더라도 한번 노력이라도 할 줄 아는 국민이어야 하지는 않겠
는가? 보수우익은 배알이 없는가? 죽을 때 죽더라도 외침 한번 없이 이명박이 가
르쳐 준 지화자 무상무념 지랄중도 푸닥거리 춤을 우리가 따라 즐겨야 하겠는가?
그런데 무엇보다도 재야의 보수우익 층에게는 우리와 자식들 인생을 한번 올바르고
분명하게 바꿔 볼만한 의도나 용기가 있는 것인가?
정치지도자로서 한국처럼 국가”통치”란걸 하기가 쉬운 나라도 드물 것이라고 본다.
비록 이명박이 그걸 희끄무레하게 만들려고 무지 애를 썼지만 그래도 이 나라에는
참과 거짓, 사실과 왜곡, 정의와 불의, 애국과 반역이 너무도 선명하게 갈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명박뿐 아니라 모든 정치인들은 하는 짓마다 버벅거린다. 대
체 왜 그러는 것일까? 겁이 많은 이명박이야 정치적 선과 악의 구분능력이 매우 열
등(劣等)한 인물이기 때문이겠지마는 한나라당 구성원들은 正과 邪의 구분능력이
없고 그들 자신의 사상조차 별로 건전하지가 못할뿐더러 오로지 자신의 밥줄과 출
세에만 연연하여 정치인생을 걸기 때문인 것이다. 한마디로 썩을 만큼은 충분히 다
썩은 무리들이라는 이야기다. 게다가 좌익 빨새 출신들은 진화해서 이제 절을 90도
로 할 줄도 안다. 그런 겉모습들에 ‘애국’이 자리 잡을 틈은 없다. 그래서 그들은
위의 저런 사실을 숨기거나 합리화시키고 자기정당성 확보를 하기 위해서 중도니
상생이니 온갖 감언의 지랄 육갑들을 과거부터 떨어 온 것이다.
져주었는데 2012년 야권의 대선후보 단일화를 마지막 목표로 하여 여론(압력)층을
형성한다는 목표였다. 사고력의 근본이야 덜 떨어진 모지리들이지만 그 위기대처
의지 하나만은 높이 사주고 싶다. 즉 이대로 가면 종북 반역떼거리들은 난립된 후
보들로 인하여 대선 필패일 것이라는 그들 스스로의 위기의식 말이다.
운동 지속기간은 2012년 대선 야권후보 단일화까지로 못박았다. 야권후보 단일화
없이는 정권을 다시 찾을 수 없다는 자명한 현실 앞에서 좌익생존을 위해 우익을
향해 銃口를 겨눈 셈이다. 이명박이 집권 시부터 끊임 없이 구애를 하여도 그들은
중도는 싫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종북좌익들로부터 우익이 한가지 크게 배워야만 할 점은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으로 믿는) ‘가치’를 위해서는 개인적인 그 무엇도 희생할 수가 있다는 공감대
가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 나름의 뜻’을 위해 실제로 그들은 滅私의 정신
을 행동으로 옮긴다. 보수우익이 이들 좌익들로부터 배워야 할 점이 있다. 그들에
게는 생생한 절박감이 살아있다. 그리고 그 절박감은 곧 행동으로 이어진다. 절박
감을 느끼고부터 행동하기까지에 준비(기획)기간을 거치지만 그에 따라 나타나는
(결과적) 행동은 1회성이 아니고 지속적인 것이 된다.
그에 비하여 보수우익층은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기는 하는가? 만약 가진다면 그것
을 개척해나갈 의도와 의지가 그 지도층에 있는 것인가? 의도와 의지가 있다면 그
러할 때에, 즉 보수우익 구성원들이 이 나라를 위해 하나로 뭉칠 바로 그 때에 어
느 누구를 막론하고 사사로운 개인감정이나 또는 직위나 역할에 연연해하지 않을만
한 진정한 자존심이 있는가? 보수우익 지도자라면 누구든 그간의 앙금을 훌훌 털고
서, 설령 전체의 진로가 자신의 생각과 부분적으로 다르다 할지라도 큰 그림을 보
고 흔쾌히 받아들일 줄 아는 사나이로서의 대범함이 있는가? 내가 반드시 큰 자리
역할이 아니라 할지라도 나라를 위해서라면 다만 한 알의 작은 밀알이 되어도 좋다
는 정신, 투수가 아니라도, right fielder라도 기여만 할 수 있다면 아무 상관 없다는
선진적 사고가 배어있는가.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을 滅私의 정신이 과연 흔들리지
않게 확고한 것인가.
다음 대선은 지난 대선들과 확연하게 다른 한가지 특성이 있다. 지금껏 해 오던 천
편일률적 방식인 단순 지지/ 단순 반대의 논리적 방식만으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오늘의 정치적 난국구도가 유권자에게 주는 영향, 즉 그 결과가 어느 때보다도 치
명성을 내포하며 심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북의 핵문제가 그러하며 만연해저 버린
사회풍토의 깽판 망나니화가 그러하다. 이에는 빨판들 역할도 컸다. 다음 대선은
국정의 단순 유지관리가 아니라 이 나라가 사느냐 침몰하느냐의 기로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대로 가면 그 결과가 뻔하다는 사실, 아무런 개선을 기할 수 없고
악순환은 변함 없이 지속될 것이며 종국에는 파멸만이 있을 뿐이라는 점을 강력하
게 말하고 싶다. 한나라당 내 모든 유력 대선후보들은 모두 다 소위 말하는 중도이
다. 우리는 나라가 절단 나기 전에 현재의 이 정치구도를 과감하고도 강력하게 깨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아직도 대한민국을 지배함이 분명한 우리 보수우익 애국시민들에게는 천지
가 눈을 뜨게 될만한 일대 市民革命이 필요한 것이다. 最惡인 民主惡黨을 피하기
위해서는 次惡일지라도 한나라당 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논리는 가라. 最惡인 사꾸
라 우익문민을 피하기 위해서는 次惡인 군사정부라도 택해야 한다. 군사정부가 현
실성이 없다면 시민들은 마침내 革命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고 또 그 길을 걷지
않을 수 없다. 겨울바람이 매서울지라도 걸어가야 한다.
인생의 길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듯이 쉽고 편안한 길을 가기 위한 결정은 내
리기가 매우 쉽다. 그러나 무엇이 참(眞)이냐에 따른 정치적 판단은 이와 다를 수
있는 법이다. 보수우익은 과연 시민革命을 통한 대선革命의 義氣를 살릴 수가 있는
가?
보수층 지도자들이 대선 전에 미리 나서서 愛國政黨을 새로이 결성하고 나서시라.
선택의 여지 없어 갈 곳 없이 방황하던 많은 애국시민들이 구름처럼 몰려 들 것이
다. 망가진 이 나라 정신을 깨우치고 바로잡아 다음 대선에서 또 다시 중도 나부랭
이들이 집권한 후에 국민들에게 다시 또 달콤한 말로 꼬드기고 농락하고 권력의 맛
을 탐하면서 활개치는 것, 그래서 나라가 완전히 망가지는 것을 미리 저지하기 위
한 각오가 있다면 나서 달라. 여기에 우리 국운의 흥망, 100년은 족히 가름할 만한
갈림길 열쇠가 들어있다. 너무 간단한 사실이다.
나는 革命을 꿈꾼다. 그런데 내가 꾸는 꿈은 늘 현실을 넘어선 꿈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에게 무모하다는 얘길 하는 이가 적지 않았다. 현실화 된 예 또
한 거의 없어 왔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을 일 아니겠는가.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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