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양 이명박은 교활한 늑대 김정일의 밥(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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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0-12-30 07:40 조회15,6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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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바둑의 원리를 알까?
“자기가 먼저 산 후에 적을 잡아라”라는 말을 이명박 대통령이 혹시 들어 봤을지 모르겠다. 상대와 바둑을 두면서 통 크게 이곳 저곳 빈 땅을 차지하려고 포석은 요란하게 해 놓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상대와 국지전을 치르면서 결말이 다가오니 자신의 병졸들이 이리 끊기고 저리 고립되어 기본 집을 짓지 못함으로써 죽게 된 곳이 사방이라 승패는 허망하게 끝나고 말았음을 느끼게 되는 오묘한 바둑의 원리를 말이다. 바둑이 인간 세상의 축소판이라는 말이 어쩌면 그리 들어 맞는지 모르겠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의 국가 통치 행위가 그런 바둑게임의 패자를 너무도 닮아 가고 있음을 나는 느끼고 있다. 임기 초기에 촛불폭동으로 흐느적거린 것은 바둑에서 상대를 너무 우습게 얕잡아 본 나머지 대마를 죽음 직전까지 방치하는 실수를 범했고, 그러고서도 상대가 어떤 전술을 가진 자라는 것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여전히 빈 땅에 집만 짓겠다고 4대강 사업에만 몰두하더니, 상대의 각개 전투 국지전에 넓은 벌판 곳곳에 상대의 튼튼한 집을 짓게 하고 말았다. 이제는 패배의 그림자만 짙어 간다.
이명박의 상대는 과연 누구이길래, 포석만 그럴듯한 그를 뒤에서 끊임없이 각개전투로 공격하여 지금은 목숨을 부지할 세 집마저 짓기 어려운 지경으로 만드는가? 바로 대한민국 내에서 북한 김정일 집단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는 민노당과 민주당을 위시한 좌파 시민단체와 종교단체들이다. 이명박의 상대는 각개전투에 명수들이다. 싸움을 피하고 집만 짓겠다고 기둥이나 세우는 이명박의 집을 때려 부시고 세력을 확장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한 그들이다. 어리석은 이명박은 자신의 포석에만 혼자 만족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명박이 자신의 바둑 상대와 싸움을 아예 포기하고 그 각개전투의 명수 좌파세력의 우두머리인 북한 김정일 집단과 한판을 해 보겠다고 선전포고한다. 6자회담을 통한 핵 폐기와 남북 협상을 통한 핵 폐기를 외치면서 말이다. 북쪽 김정일이라는 상대는 핵무기가 곧 자신의 검은 색 바둑알인데, 그 바둑알을 폐기하고 이명박과 한판을 두자고 하면 김정일 선수가 뭐라고 하겠는가? “어이, 이명박 겁쟁이 선수, 아무리 나 김정일이 겁이 난다고 내 바둑알을 없애고 바둑을 두자고 하면 입으로 하자는 말이가?”
이명박은 김정일이 검은 바둑알을 없애면 게임을 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으니, 상대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김정일 선수는 이명박 선수가 이미 대한민국 바둑판에서 겨우 세 집을 지키면서 자신의 졸개들과의 싸움을 포기한 사실을 훤히 알고 있는데, 불쌍한 이명박은 제 집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면서 아직도 바깥 땅을 어찌 해 보겠다고 포석하려 한다. 김정일이 사용하고 있는 바둑알의 반은 남조선에서 각개전투 하고 있는 붉은 세력이요, 반은 북쪽에 있는 핵 무기인데, 이명박은 남조선의 검은 바둑알들을 모르고 있다.
북한의 바람직한 변화 유도, 바른 남북관계 정립, 통일에 대비한 준비라니 떡 줄 사람은 양 손에 핵무기와 남조선의 검은 바둑알들을 쥐고 드러누워 시간 가기만 기다리는데, 이명박은 김칫국을 너무 심하게 많이 들이 마시고 있다. 김정일이 살기 위한 무기는 오직 핵무기이고 남조선 내의 빨/갱/이들인데 이명박은 제 땅에 있는 검은 바둑알들과 싸워 이길 생각은 내 팽개치고, 김정일 일가가 모두 죽어 사라지기 전에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핵무기를 폐기해 보겠다고 뜬 구름 잡는 혼잣말을 하고 있으니 이런 낭패가 없다.
저런 이명박의 모습이 바로 중도주의이며 싸움을 피하면서 입으로만 국민들을 일시적으로 달래려는 위기모면용의 임시방편이다. 아무 실효성도 없고 손해 볼 것도 없는 입 놀림에 의한 위기모면용 말이다. 싸움을 싫어하고 상대가 싸울 태도가 아닐 때만 으름장을 놓으면서 폼을 잡아 보다가 정작 상대가 싸움을 하겠다고 나오면 금새 꼬리를 내리고 대화로 해결하자고 달래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적이고 비겁한 중도주의의 모습이다. 김정일은 그런 이명박을 손 바닥에 올려 놓고 즐기고 있는 꼴이다.
늑대같이 화가 나 있는 국민들의 지도자가 양처럼 비실비실하니 시간이 갈수록 늑대 가족의 목숨만 하나 둘씩 죽어 간다. 검은 바둑알의 북쪽상대는 그런 이명박의 처지를 십분 활용하여 2012년 김일성 탄생 100주년에 강성대국을 완성하고 남조선을 해방시키겠다고 기고만장이고, 남쪽의 검은 바둑알들은 북쪽의 김정일 선수가 남조선을 미제로부터 해방시키는데 도움을 주려고 지금 막바지 반 대한민국 역적질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명박 선수는 이런 처절한 대한민국 실정을 어찌 모르고 있단 말인가?
이명박 겁쟁이 선수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사법기관인 헌법재판소가 하는 짓을 대체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국가를 상대로 저지르는 어떠한 반정부 활동이나 반란폭동도 정부가 완전히 전복되기 전에는 무죄라고 심판 봉을 두드리는 저 무서운 반역의 준동이 그저 대수롭지 않는 소리로 들릴까? 개인의 명예훼손은 법으로 지켜 주겠다고 하면서 국가가 반역자들로부터 공격을 아무리 당해도 국가의 멸망이 있기 전에는 무죄라고 반역자들에게 멍석을 깔아 주는 헌법재판소의 역적질을 못 느끼고 있을까?
북한 김정일 집단을 무력으로 혹은 북한 인민들에 의해 괴멸시키지 못하겠거든, 통일이라는 소리는 입에도 꺼내지 말아야 한다. 김정일과 그 일당들 수 십만 명이 제 목숨 죽을 줄 뻔히 알면서 이명박 당신이 내미는 핵무기 폐기에 응하겠는지 제발 정신 좀 차리시기를. 차라리, 외교루트를 가동해서 김정일 집단에게 최후통첩을 하고 김정일과 그 일당들의 목숨을 살려 주는 대가로 모든 권력을 내 놓고 북한을 떠날 것을 협상조건으로 빅딜을 제시하는 편이 웃음거리 되는 것보다 나을 것 같다.
그것도 아니면 그런 일에 시간 보내지 말고 이 땅에서 반 대한민국 활동으로 김정일 집단의 적화통일을 돕고 있는 반역자들을 모조리 소탕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이 한반도 통일 위해 훨씬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오늘도 대통령이 돼 보겠다고 떠들어 대는 여당의 선수들에게서 대한민국을 김정일 악마의 어둠으로부터 어떻게 구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는 모습을 털끝만큼도 읽을 수 없으니, 나는 이 땅이 결국 35년 전의 월남패망사를 그대로 답습하지나 않을지 걱정이 태산이다. 이명박 대통령 바둑공부 좀 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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