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훈련, 한발만 물러나면 큰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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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2-19 12:35 조회25,1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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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훈련, 한발만 물러나면 큰일 난다!
연평도 ‘우리수역’을 독도처럼 ‘공동수역’으로 하려는 북-중-러의 계략
한반도 긴장 사태가 위험 수위에 올랐다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갑자기 안보리 회의소집을 요구하여 현지시간 12월 19일 오전 11시에 긴급회의가 소집된다고 한다.
한국군이 유엔사와 미군의 지원을 받아 12월 21일까지는 반드시 매년 훈련해온 것과 같은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한 데 대해 훈련을 취소해야 한다는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다.
중국은 북한 감싸기로 일관해왔다. 중국은 해마다 해오는 우리 군의 연례행사가 북한을 자극한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의 공격행위를 비난하면서도 최종의 목적은 ‘우리수역’을 ‘분쟁수역’으로 전환시키려는 악의적인 북괴 전략을 대리수행하고 있다.
연평도 인근 훈련수역은 분명한 우리 영해다. 북괴는 이 수역을 자기네 수역이라며 생떼를 쓰기 위해 연평도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그리고 사전에 조율된 바대로 중국과 러시아를 시켜 이 수역을 분쟁수역으로 전환시키려는 고도의 각본을 짰다.
이번 사격훈련을 포기하면 연평도 ‘우리수역’은 ‘공동수역’ 된다!
만일 이번에 북-중-러가 획책하는 대로 이 훈련구역에서의 훈련을 포기한다면 우리는 이후 영원히 이 수역에서 훈련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무슨 뜻인가? 이 수역 역시 독도수역처럼 공동수역이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걸고 이번 훈련을 감행해야 할 것이다. 모든 걸 다 걸고! 날씨 같은 걸 너무 고려하지 말고 월요일 안보리 회의가 시작되기 전인 새벽에 전격적으로 강도 높은 사격훈련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은 빨리 시각을 기습적으로 정해 명령을 내려야 할 것이다. 국방장관이든 합참의장이든 교묘한 논리로 이 훈련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사상을 의심받아야 할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주한미군 20여명이 참여해 통제, 통신,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및 유엔사 회원국 대표 등 9명도 훈련을 참관한다고 한다. 이는 무슨 뜻인가? 우유부단한 한국정부에 용기를 주겠다는 뜻일 것이다.
사격훈련 실시여부는 이명박 정체성의 리이트머스시험지
군이 날씨를 훈련의 전제조건으로 하는 것은 참으로 듣기조차 민망하다. 러시아나 중국이나 북한 공갈에 밀려 이번 훈련을 중단한다면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 서해 5도에 북한이 그은 새로운 선을 받아들인다는 간접적 사인이 되는 것이다. 김대중이 독도수역을 공동수역으로 내 주었듯이 이번 훈련 취소는 연평 수역을 공동수역으로 인정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다.
간단한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북의 공격이 있을 때 북한 동굴 진지를 포함해 몇 개의 전략적 요지를 공격하는데 무슨 날씨 타령인가? 한국군이 왜 이렇게 국민을 불안하고 비참하게 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2010.12.1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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