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이 제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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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0-14 18:17 조회29,6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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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이 제정신인가?
교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 정치활동을 하겠다는 허무맹랑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교총 간부들이 정치를 하고 싶으면 그들이나 교직을 떠나 정치판으로 나갈 일이지 왜 순수한 교사들까지 끌어들여 교육장을 온통 정치 노가다 판으로 만들려 하는가?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교원의 정치활동을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지지운동도 검토하겠다”
안양옥이라는 교총 회장의 위 선언은 치기 어린 돌출행동이다.
지난번에는 ‘전교조 명단공개’에 대한 전교조의 반격에 가세하더니 이번에는 아예 전교조와 한 패가 되어 학원을 정치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닌가?
교원의 정치활동 금지는 국가공무원법, 사립학교법, 교육기본법 등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학생들을 특정이념 공세로부터 보호하려는 법들인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에 교원의 정치활동을 제한하는 현행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언제부터 왜 전교조와 한패가 되었는가?
교원이 되려면 교육에만 전념하고 정치를 하려면 정당에 가면 될 일 아닌가? 교육단체의 간부 자리에 들어가 그 직위를 이용하여 정치를 하겠다는 것은 출세를 위한 편법이요 망동이다. 교육계에는 발전시켜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교총은 이런 일을 하라는 단체다. 18만이나 된다는 교총이 겨우 이 정도로 타락하고 생각이 없는 단체란 말인가? 교사들 망신 교총이 다 시킨다는 생각이 아니 들 수 없다.
2010.10.14. 지만원
- 안양옥 교육인, 교수
- 출생
- 1957년 4월 7일
- 소속
-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 학력
- 서울대학교 대학원 스포츠교육학 박사
- 경력
- 2010.06~ 제34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2009.02~ 한국체육정책학회 회장
2009~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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