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양 동안경찰서에서 당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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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2-07 22:48 조회3,35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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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양 동안경찰서에서 당한 일
동안경찰서 경제과 김나은 경위(031-478-7202)
작년(12월)에 사기 소송꾼 김양래 그리고 박철, 빅선재, 양홍범이 나를 또 광주경찰에 고소했다. 이 사건은 안양시 동안경찰서 경제과(1층)로 이송됐다. 오늘 아침 10시, 나는 여기에 갔다. 조사관 김나은 경위(031-478-7202)에 의해 조사실로 안내되었다. 여경은 키가 150cm 정도로 보이는 30세 전후로 보였다. 생머리를 갈라서 양손으로 머리를 제치지 않으면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여경과 나 사이에는 투명한 플라스틱 벽이 있어서 빨리 하는 말을 잘 들을 수 없었고, 소리가 유리벽을 타넘어 오는 동안 에코가 생기는 데다 입까지 가려져서 말소리를 잘 알아들을 수 없었다.
보통은 조사관이 피고소인을 조사할 때 기초적인 질문 내용을 미리 작성해놓고 대답하는 내용을 기록한다. 그래서 수사시간이 단축된다. 이해가 가지 않을 때는 다시 질문을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의 바르게 진행한다. 그런데 김나은은 나를 한동안 앉혀놓고 혼자서 컴퓨터를 작동했다. 시작이 불량했다.
고소인은 물론 광주것들, 김양래, 박철, 박선재, 양홍범이다. 박철, 박선재, 양홍범은 현장 사진에서 노숙자담요가 북한의 고위급 인물이라 감정한 것을 가지고 “그것은 내 얼굴이다, 내가 내 얼굴 모르겠느냐” 하고 2015년에 이미 고소해서 지금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6년 동안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세 인간이 또 2중으로 “저 얼굴은 내 얼굴이다. 내가 내 얼굴 모르겠느냐” 하면서 또 다시 고소를 한 것이다.
김양래는 단지 [무등산의 진달래]에 기재돼 있는 내용을 가지고 트집 잡았다. 재판정에 증인으로 출두해서 자기가 한 말을 왜곡하여 자기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무등산의 진달래]에는 “지만원측 변호인이 광주현장 사진 10여 개를 보여주면서 이 사람들이 광주사람들이냐고 물었는데 이에 김양래는 ’모른다’라고 답했는데, 이 ‘모른다’고 쓴 것이 사실도 아니며, 마치 김양래가 5.18의 명예를 훼손한 대답인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자기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아래는 이와 관련된 내용이다. 이 내용은 2017.10.12. 김양래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두하여 신문에 응한 내용이다.
문: 아래의 사진에서처럼 광주시민들이 북한군인들처럼 총을 거꾸로 멘 상태에서 지휘를 받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답: 모릅니다.
문: 아래의 5.18주역을 광주는 왜 찾지 못하는 것인가요?
답: 북한에만 가야되는 정보사령부 사람들이 광주에 왔습니다. 그 사람들이 목에 흰 수간을 두르고 있었어요. 저 사람들이 그 정보사령부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할꺼요?
문: 애래 사진은 1980.5.22. 촬영된 것인데, 전투장구로 무장한 다부진 몸매를 가지고 총을 가볍게 쥐고 도청에 시민들이 점근하지 못하도록 경비를 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들이 광주시민들인가요?
답: 사진이 조작됐을 수 있다.
문: 지금 현재 5.18기념재단 홈페이지 타임라인에는 “1980./5.22. 15:08 목요일 맑음 서울서 대학생 500명 광주도착 환영식 거행”이런 글이 있는데 그게 사실대로 기록된 것인가요?
답: 모르겠습니다.
문: 1980.5.21..밤부터 5.24.오전까지 도청을 점령했던 시민군 본부라는 집단이 바로 서울서 온 대학생이 아닙니까?
답: 당시 계엄사에서 편의대를 운영했고, 그 편의대 수백명이 광주에 와서 시민들 사이에서 활동을 했다는 것은 지금 확인이 된 내용이다. 이것이 서울서 온 대학생 500명이 아닌가를 지금 밝히고 있는 중이다.
(주: 서울서 온 대학생 500명이 무엇인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뜻)
문: 아래 사진은 작업이 조직적으로 분업화돼 있고, 지휘체계가 있고, 총기와 폭발물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있는 사진인데 이들이 광주시민들인가요?
답: 처음 보는 사진인데, 군부대 쪽에서 나온 사진 같습니다.
문: 아래 사진에서 장갑차를 유도하는 사람과 장갑차를 탄 사람이 하얀 머리띠로 비표를 하였는데 두 사람이 다 광주사람인가요?
답: 군인들도 하얀 머리따로 비표식을 하였습니다. (주: 전두환 편의대라는 뜻)
이상의 내용들을 가지고 나는 [무등산의 진달래]에서 “김양래에게 10여 장의 현장사진을 보여주었지만 그는 사진 속 인물들이 광주사람들이 아니라고 답했다”는 기재를 했다. 그런데 김나은이 이 말을 가지고 늘어졌다. 이에 나는 김나은에게 어떤 사진에서는 모른다, 어떤 사진들에서는 현장얼굴이 군대 요원들이다, 이렇게 답한 것은 현장얼굴이 광주시민이 아니라는 뜻이 아니냐? 녹취록 내용전체를 가지고 해석하면 10여 장의 현장사진에 대해 “모른다. 군이다, 군이다, 편의대다” 이렇게 답했으면 현장사진의 얼굴들이 광주사람이 아니라는 뜻 아니냐?
이렇게 여러 차례 설명해 주었는데도 김나은 경위는 “모른다 했는데 왜 광주시민 아니다”라고 썼느냐? 이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 아니냐? 4~5차례씩이나 트집을 잡았다. 열이 무지하게 올랐다. 언성이 높아졌다. 고성이 이어지자 벽으로 차단돼 있었던 사무실에서 과장이 나와 사정을 파악했다. 나는 김나은 경위를 기피하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서 나는 “내가 이 동네에서 살면서 동안경찰서에서 조사를 수도 없이 많이 받았다. 늘 조사가 끝나면 기분 좋게 사무실을 나섰는데, 오늘 이 김나은 경위는 정말로 불쾌하다” 과장에게 말했다. 그 과장은 이전에 나를 한번 조사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 여경은 나를 맞을 때와 조사를 끝내고 떠날 때 눈에서 레이저 광선이 쏟아졌다. 인사의 말이 일체 없었다. 그리고 광주에 전두환 편의대가 투입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증거가 있느냐고 딱딱거렸다. 이는 이 여경이 추궁할 범위를 벗어난 주제였다. 나는 김나은 여경에게 되물었다. 편의대가 있었다는 데 대한 증거는 있느냐?" 이에 그 여경은 증언자들이 있지 않느냐고 대들었다. "증언자의 말이 맞다는 것을 당신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느냐? 전두환이 다른 부대 요원들에게 사복을 입혀 도청을 지키는 공수부대에게 총질을 시켜 공수부대를 시외곽으로 추방시켰다면 그런 전두환이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 이런 문제를 왜 당신이 따져야 하느냐?" 결국 여경은 자기가 추궁한 내용들은 조사에 쓰지 않았다. 여경은 결국 사적인 감정으로 조사 범위에 없는 내용을 가지고 나의 혈압을 올린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가 5.18유공자일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됐다. 그리고 그는 조사 과정을 통해 정당하지 않은 주제를 꺼내 나의 혈압을 올린 것이다. 조서에도 쓰지 못할 주제를 가지고 나를 골탕먹인 것이다.
작성된 조사서는 이상이 없었다. 이상이 없어야 당연하다. 이상이 없는 내용에 대해 김나은은 왜 집요하게 “모른다와 아니다는 전혀 다른 말 아니냐?”며 내 신경을 4-5차례 씩이나 자극했을까? 매우 얄미운 방법으로 혈압을 올리려 했을까?
혈압이 무지하게 올랐기 때문에서인지 오늘 하루종일 어지럽고 기운이 없었다. 근무할 에너지도 없었다. 나를 고소하는 인간들은 어엿한 인간들이 아니라 겨우 광주 양아치 족들이다. 그 양아치들의 공로(?)를 깔고 앉아 유공자가 된 인간들, 그리고 그 자손들이 경찰이 되어 5.18에 반대하는 국민이면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죄인다루듯 한다.
이 글을 쓰지 않으려 했다가 이는 모든 국민들이 알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에 쓴다. 얼마 전 나는 교보문고 영등포 지점의 김두레와 안양의 신한은행 관양지점 박미정이라는 창구 직원의 이름을 여기에 공시했다. 오늘은 안양 동안경찰서 경제과 김나은 경위(031-478-7202)에 대해 쓴다. 아마 이 경찰도 5.18유공자 혜택으로 어린 나이에 벌써 경위로 진급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예전에 서울중앙지검 김소영 공판검사실에서 내게 레이저 광선을 내뿜고 거품을 물고 소송 자료 복사를 거부하던 5.18유공자 딸을 상대로 인권위에 제소한 바 있다.
2022. 2. 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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