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秘線 불장난 완전 포기해야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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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8-03 10:26 조회23,2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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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秘線 불장난 완전 포기해야
때로 秘線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러나 비선은 비선일 뿐이다.
임태희 현 대통령실장이 작년 8월 김대중 사망시 북 노동당비서 김기남과 통일전선부장 김양건의 ‘조문단방문’을 이끌어 냈다고 3일자 인터넷판 조선일보가 보도 했다.
당시 임태희 비선라인에서 합의 된 사항은 연내에 평양에서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하고 남측에서 경제지원을 재개하며, 李 대통령이 귀환 길에 국군포로 1명과 납북자 1명을 대동하는 ‘쇼’까지 기획했다고 한다.
그러나 작년 11월 개성공단에서 열린 당국자 간 비밀접촉에서 北의 ‘先 식량과 비료지원’을 요구하는 네다바이 수법에 南 통일부와 국정원 등이 놀아나지 않자 북이 접촉을 단절했다는 이야기이다.
핵을 만들고 있는 김정일과 $몇 푼과 쌀 몇t 밖에 줄게 없는 이명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해서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북의 <先 지원 後 회담>이란 낚시 밥도 문제거니와 6.15덫과 10.4 함정을 어떻게 하려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더구나 국군포로는 제네바협정에 의해서 종전(휴전)이 되면 응당 본국으로 송환할 의무가 있는 김정일 전범집단이 57년간 불법억류 한 범죄행위를 “없던 일”로 만드는 것이며, 납북자 송환은 인류 보편적가치인 인권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가지고 ‘장난질’을 치자는 데에 동의했다는 임태희의 양식과 대북인식을 우려치 않을 수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의 속내는 알 수가 없으나 대북정책에 관한 한 현인택의 ‘원칙’이 정답이며, 임태희의 변칙은 페날티 감이란 사실을 지적하면서 ‘임기 중 구색 맞추기’회담이나 “중도” 뒷거래는 대한민국 국민과 헌법이 용납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북을 알면 얼마나 아는지 몰라도 대남적화통일공작에 40년 이상 종사해온 김기남이나 김양건의 맞수나 상대는 절대로 못 된다. 역설적이지만, “다른 것은 다 깽판을 쳐도 대북관계만 잘 되면 된다”던 노무현 어록을 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
덧 붙여서 이 대통령이 휴가 후 대폭개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1년 이상 된 각료는 다 물러날 각오를 하라고 ‘통보’를 했다는 바, <외교.국방 통일 안보라인>은 손대지 않는 것이 정답이다. 특히 북이‘죄상’까지 공개적으로 열거해가며 축출압력을 넣고 있는 현인택 통일부장관 교체는 어떤 이유 어떤 명분으로도 아니 된다.
임태희 대통령 실장도 김대중이 걸은 길, 노무현이 간 길을 이명박 대통령이 밟도록 해서는 아니 된다. 핵 포기 전제가 없는 대북 지원은 인도주의가 됐건 선군주의가 됐건 명백한 <利敵>이다.
대통령의 私的인 체면이나 업적보다 대한민국 보위가 몇 천배 몇 만배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대한 집착이나 미련을 버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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