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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이양 연기에대해 왜 아무 말이없느냐고?(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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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하 작성일10-06-28 19:04 조회19,9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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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희대의 변종인 중도정권이 저질러 온 소위 정책이라던가 행태들에 대해서는

그간에 쌓인 환멸감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더 말해주고 싶은 마음조차 들지 않을

지경이다. 과문(寡聞)한 탓인지 모르나 나는 이번의 전작권 이양 연기 내용에 관해

대단히 불만이 큰 사람 중 하나이다. 한마디로 기가 막힌다.

 

누가 나에게 이명박 정부를 표현해보라 묻는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이리 말할 수

있다. “이도 아니요 저도 아니면서 우와 좌, 淸과 赤, 忠과 反, 올바름과 不義의 딱

중간에 어정쩡하게 서서 주로 政權保身과 면피를 위해서 노력하며, 이쪽 저쪽 눈치

를 살피면서 그때 그때 적당히 無事 安易하게 國事를 처리해 왔다는 것이다. 그래

서 전작권 연기 소식도 이명박정권 중도정신의 진수(眞髓)를 한번 더 보는 기분이

라는 것이다.

 

나는 전작권 이양 문제의 실체를 망나니 노무현이 대한민국에 치명적 해코지를 加

하여 장차의 이 나라 적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약화시키고 북 정권에 군사적으로 이

롭게 해주려고 했던 수작으로 본다. 그것은 6.25때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피로써 구

해준 미국과 美 용산기지를 일컬어 침략의 상징이라 하고 침략의 잔재라고 말

했던 그의 발언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러한 자의 그러한 발상에서 출발한 전

작권 반환과 한미연합사 해체 문제는 두말할 필요 없이 우리나라 安危에 치명적 영

향을 끼칠 문제였다.

 

그런 인식하에서 본다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말에 의하자면 전작권 연기 문제는

2009 5월 북한 2차 핵실험 및 장거리 로켓 발사 실험이 있은 후에 한미간 공동

인식이 생겼다는 말은 국록을 소비해가면서 이들이 높은 자리에 앉아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있는 건지 의아할 따름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위의 저 북한 핵

실험 이야기는 이 정권이 들어선지 1 6개월 후의 일이다.

 

전작권 이양 연기는 이명박 대통령 대선공약이었다. 국내 개발사업은 그렇게도 애

를 쓰며 집착하더니만 정작 나라의 안위가 걸리고 국방의 최대 위기요소로 대두 된

전작권 이양 연기문제는 왜 1 6개월이나 지나서야 비로소 한미간 공동인식

운하게 되었으며!, 임기의 반이 훌쩍 지나 버린 지난 지금에 와서야 비로소, 그것도

고작 3년 반이 연기됐다고 호들갑인가 이런 말이다.

 

한미연합사는 30년 이상을 우리 땅에서 전쟁재발을 억제해왔다. 앞으로도 북 정권

이 존재하는 한 무기한으로 존재해줄수록 우리에겐 유리한 존재다. 그러나 이번

작권 연기 내용을 보면 정말 한심하고 실망스러우며 정권 면피용으로 밖에는 느껴

지지 않는다. 3년 반을 늦추면, 물론 그대로보다야 약간은 낫겠지만, 우리 국방의

근본문제가 해소 되는가? 게다가 그 배경이란 것이 그나마 금년 4월에 국군 46

이 전사한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그 延期의 중대성이 부각됐고 이번 결과의 결정

적 요인이 되었다고도 하니 만약 국군 46명의 희생이라는 그 비극이 일어나지 않

았다면 문제는 또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말인가?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전작권 문

제에 대해 북의 핵실험과 천안함 폭침사건 이전까지는 그리 심각하게 생각해오지

않았다는 점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만약 북의 무력도발이 없었다면 이 문제는 사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났을

지조차도 알 수 없었다는 역설적 논리가 가능해진다. 그것은 이명박 정권이 전작권

이양 연기문제의 해결을 능동적 주동적으로 해 온 것이 아니라 주변환경에 의해 피

동적으로 했다는 뜻이 되며 이는 결국 이 정권의 어중간한 기회주의적 진면목을 한

번 더 확인시켜주는 일이 된다는 말이다.

 

2012 4월로 예정되어 있던 전시작전권 이양문제는 문제가 된 근본 까닭이 북한

의 비대칭전력, 즉 핵과 화학무기, 탄도미사일 등의 위협으로 인해 남북한의 군사

력 불균형이 발생했다는 근거에 의한다. 따라서 이러한 북의 도발에 대비하는 우리

나라 자체의 국방력(정보력과 군사력)의 부족함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방위문제에 관한 위험성이 과연 3년 반을 연기한다고 해소가 될 것인가라는 물음이

또한 자연스레 제기된다.

 

이것은 전작권 문제가 무기한 연기되도록 정부가 총력을 다하여 노력했어야 마땅

했고 또 반드시 그리 되도록 이루어냈어야만 했을 일이었다고 보기 때문에 고작 3

년 반의 연기는 본연의 연기 주장 취지에 비해 대단히 미흡하고 부족한 결과였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국제간의 이런 협의는 한번 연기하면 또다시 연기

를 반복할 명분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국가의 미래를 책임 지는 정권이라면 전작권 문제의 발단과 배경과 심각

할 결과에 대해 엄중한 인식을 갖고, 3, 4년의 문제가 아니라 매우 장기적 안목으

전면 백지화를 이끌어내던가 또는 국가간에 이미 합의한 내용이라 그것이 곤

란하다면 무기한연기가 되도록 死力을 다 하여 이끌어냈어야만 할 일인 것이다.

死力을 다 하여”? 아마 死力을 다 하여 자신의 정권이 살 궁리는 할지 모르겠으나

이 정권에서 그런 것은 무리한 요구일 것이다. 지난 2년 반의 행적이 매우 잘 증명

한다.

 

펄펄 끓는 설렁탕에 얼음 띄운 냉면을 섞어서 먹어야 한다는 중도의 모든 행보는

그간에 해 온 짓을 보면 매사가 그저 생색내기 정도로 밖에 보여지지 않고, 그래서

신뢰가 가지 않는다. 이들이 마치 국민세금으로 양명(揚名)이나 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 때문에 이 者들 행태를 보는 나의 기분은 그래서 오늘도 매우 드

러울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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