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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책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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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7-31 16:57 조회31,9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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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는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책 쓸 것   


북한당국은 5.18이 북한이 이룩한 대남적화통일 역사상 최고의 걸작이라며 해마다 추모-기념하고 있다. 반면 남한당국은 5.18이 대한민국에 민주화를 가져다 준 전환의 역사라며 기념한다. 5.18을 놓고 북한은 북한소유라 하고, 남한은 남한 소유라 하니 이처럼 희한한 코미디가 여기 말고 또 어디에 있겠는가? “솔로몬 앞에 선 5.18”이라는 책 제목은 이래서 선택한 것이다.


필자는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만 쓰면 나름대로의 도리를 다 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짐을 싸려 했다. 그런데 행인지 불행인지 5.18부상자회 신경진 등 5.18단체사람들 38명이 필자를 상대로 고소를 하는 바람에 죽기살기로 북한 자료를 찾기 시작했고, 금년 3월경부터 5.18이 북한의 역사라는 것을 밝혀내기 위한 충분한 자료들을 확보했다. 그래서 “솔로몬 앞에 선 5.18”을 이번에 발간하게 된 것이다. 휴가철인지라 책은 8월 15일경에나 나올 것이다. 필자가 생각해도 이 책은 매우 만족스럽게 쓰였다. 만일 이 책이 많은 호응을 얻는다면 필자를 고소한 5.18단체들에 감사를 해야 할 것 같다.  


여기가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료들을 접하고 보니 또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5.18이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라면 제주4.3사건, 대구사건, 여수반란사건, 5.18이후의 사건들에 대해서는 북한이 어떤 역사를 썼는지, 어느 정도 개입됐는지, 남한이 파악한 역사와 어떻게 다른 것인지,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대남공작들은 무엇들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할 수 있는 자료들이 생겼다. 그래서 또 하나의 책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를 쓰려고 한다.


그리고 이명박 시대가 종료되면 마지막으로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시대를 조명하는 또 다른 당대의 역사책을 남겨놓고 갈 것이다.


혹시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책을 쓰는데 필요한 남한측 자료들이 있으신 분들은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0.7.31.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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