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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 단체장이 가진 배타적 인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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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6-06 22:34 조회28,4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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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군구 단체장이 가진 배타적 인사권!


오늘 낮 11시 경 몇몇 회원님들과 현충원을 찾았다. 박대통령 묘소와 이승만 대통령 묘소에는 참배객이 밀리지 않았다. 끊어지지 않을 만큼의 참배객들이 간신히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박대통령과 이승만 대통령 사이에 축대를 올려쌓아 만든 역적 김대중 묘에는 사람들이 줄을 선 정도가 아니라 바글바글했다. 이것이 한국이다. 
 

이승만 대통령 묘소 밑의 그늘 집에는 전라도 노인 3명이 “미국 놈들은 악마이고 지옥에 갈 것이라는 말이 성경에 써있다”며 장로님을 향해 삿대질을 했다. 장면을 피하기 위해 필자는 “할아버지 같은 양반은 곧 천당에 가실겁니다” 이렇게 말하고 우리 일행의 발길을 재촉했다. “고맙소" 하는 소리를 뒤로 하고 일행은 “그 사람 전라도 성경을 읽고 그런가 봐요” “전라도 성경이 따로 있나봐요” “DNA가 다른 저런 인간들과 한 나라에서 산다는 게 참으로 더럽다” 이런 푸념들을 하면서 내려왔다.  

이야기는 6.2선거로 발전했다. 5월 31일 이전까지만 해도 여론은 이명박을 대폭 지지했었다, 그런 상태에서 선거를 했다면 아마도 한나라당이 이처럼 패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5월 31일 무엇이 있었는가? 이명박이 해서는 안 될 방정맞은 말을 했다. 천안함 사건에도 불구하고 중도실용 정책은 확고하게 추구한다는 요지의 말을 한 것이다. 이 한마디가 노인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돌려세웠다. 적어도 오늘 필자와 함께 했던 일행들은 이구동성으로 같은 의견들이었다.  

많은 우익들이 투표장에는 갔지만 이명박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만 골라 도장을 눌렀다고 한다, 그런데 그 결과는 이명박의 코를 눌러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실로 위험한 것이었다. 시군구 단체장은 각 단체의 인사권을 배타적으로 행사하고 있으며 중앙에서 견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행자부에서 부군수를 보내도 단체장이 거부하면 받을 수가 없다. 같은 이념을 갖고 있는 지방공무원들이 요직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지방공무원들은 이런 핵심요직에 있는 자들에게 잘 보여야 연봉이라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그들에게 호응할 것이다. 전공노와 같은 공무원 노조가 활성화되고, 방계단체들을 수 없이 만들어 지방민심을 장악할 것이다. 만일 우익성향의 국민들이 이런 기막힌 결과를 미리 생각만 했어도 이 엄청난 결과는 가져오지 않았을 것이다.

 

2010.6.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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