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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과 전두환과 장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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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5-08 23:54 조회24,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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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과 전두환과 장군들  

‘전두환은 12.12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후,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짓밟고 광주시민들을 무차별 살해한 독재자’라는 것이 세간의 인식이다. 심지어는 당시 군에서 좋은 직책을 차지했던 장군-장교들도 이와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  

기록들을 보면 2성장군에 불과했던 당시의 전두환은 애국자였다. 그런 애국자가 정권을 놓자, 그 이후의 인물들은 김일성이 벌이는 심리전에 패했다. 전두환 본인도 비참한 일을 당했고, 국가에도 연이어 2차례의 좌익정권이 탄생하는 등 엄청난 재앙을 치렀다. 민주화로 위장한 빨갱이들과 센세이셔널리즘에 중독된 쥐떼에 불과했던 언론들이 김일성이 벌이는 특수심리전의 마수에 걸려들어 김일성의 졸개들이 되고 만 것이다. 전두환은 5.18에서 김일성을 이겼고, 그 이후의 인물들이 김일성에 진 것이다.  

곧 5.18 30주년이 온다고 한다. 들리는 소문들에 의하면 5.18 세력과 빨갱이 세력들이 대규모 이벤트들을 준비하는 모양이다. 북한에서는 매우 성대한 추모-기념 행사들이 여러 날에 걸쳐 치뤄질 것이고, 온갖 언론들이 5.18로 보도공간을 도배할 모양이다. 반면 5.18 당시의 군부와 당시의 공수부대 출신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어찌 보면 잊고 사는 모양이다. 당시의 권력 실세였던 장군들, 당시의 공수부대 장병들, 대부분이 세상을 잊고 사는 중들이 된 것이다. 수천, 수만이 모두 중이 된 것이다. 

권력과 권한을 주면 떵떵거리고, 그게 없으면 축 늘어지는 군인들, 우리가 믿고 살았던 당시의 군인들이 이런 군인들이었다. 모습만 근사해보였지 정신적으로는 집요한 빨갱이들, 끝까지 이 나라를 공산화시키겠다는 빨갱이들의 집요함 앞에서 골프나 치고 술이나 마시는 그런 썩어 빠진 정신의 소유자들이었던 것이다. 노무현의 지적대로 “별 달고 거들먹거리는” 존재가 바로 옛날의 장군들이요 지금의 장군들인 것이다. 

천안함 테러를 당하게 한 장군들, 테러를 당해놓고도 ‘주적개념’의 명시화를 꺼려하는 쓰레기 같은 장군들, 이런 군상들에 비친 모습들이 바로 옛날 군인들의 자화상일 것이다. 지금의 장군들의 모습을 보면 옛날 장군들의 모습이 보인다. 낮에는 바둑 두고, 밤에는 누군가가 돈을 대는 술자리에서 당시에 유행했던 춤, 공수부대에서 개발했다는 '허슬'춤을 추면서 시간을 보내던 장군들, 필자는 그런 장군들의 군사문화를 증오한 적이 있었다.  

항재전장? 위와 같은 장군이 식사를 하는 시간, 차를 타고 다니는 시간에 전쟁의 현장을 상상한다? 즐기는 것과 휴식이 그렇게 좋으면 다른 직업을 선택할 일이지 왜 장교-장군들이 되었는가? 의학공부를 열심히 하고 의사생활을 열심히 했고, 새로운 의학기술을 흡수하면서 열심히 일한 명의, 그런 명의도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여러 해를 거쳐 정성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낮에 바둑을 두면서 저녁 술자리 시간을 기다리던 장군들은 전쟁이 나면 수만 수십만의 귀중한 인명을 값없이 희생시킨다. 온 국민이 그토록 애통해했던 이번 천안함 사건은 새 발의 피인 것이다.  

실종된 군인정신, 그 실종된 군인 정신 때문에 오늘날의 빨갱이 세상을 불러들인 것이다.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싶다. 이 따위로 했으니까 일본에 당했고, 북한에 당했고 지금도 당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정신을 차리겠다? 정신을 차렸다면 최소한 5.18당시의 장군-장교들은 지금 이 순간에 5.18 공부를 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저들은 30주년 기념행사를 크게 하겠다는데 이들 군인들, 왕년에 한국을 주름잡던 서슬 퍼렇던 군인들은 다 어디로 숨었다는 말인가? 낮에는 골프장, 밤에는 술자리에서 세월 가는 것을 한탄하고 있는 한량들이 되어 있다는 말인가?  

필자는 지금 5.18세력을 북과 내통한 빨갱이 세력이라고 정의했다. 우리 사회에서 이 말처럼 파격적이고 자살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없다. 필자는 이 말을 하고부터 누군가에 의해 피살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필자는 왜 이런 결론을 내렸는가에 대해 논리와 증거를 제시했다.  

오늘 필자는 몇 명의 대학생들에게 황석영과 윤이상이 북한에 올라가 김일성이 바라는 대로 미국과 한국을 모략하는 영화를 제작했고, 북한 노동당 최고 인물들이 매년 5.18행사를 여러 날 동안 전 지역에서 주최하고 있고, 그 주제가 반미-반대한민국-적화통일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이를 듣는 대학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런 증거가 있다면 게임은 끝났네요.” 필자는 여기까지를, 아니 그 이상을 밝혀냈다. 5.18의 정체가 완전히 발가 벗겨진 것이다.

필자는 돈이 없는 사람이다. 돈도 없고, 위험을 방어할 능력도 없는 혈혈단신인 필자도 위험이 있을 것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혼자서 5.18의 정체를 발가 벗겼다. 반면 옛날의 장군들, 령관 장교들의 수는 매우 엄청나다. 이들은 대부분 필자보다 잘 산다. 필자는 18만 페이지에 달한다는 역사바로세우기 재판 자료들을 다 읽었다. 5년 동안. 그런데 당사자들은 필자가 그 방대한 량을 소화하여 쓴 간단한 책도 읽지 않는다. 물론 모두는 아닐 것이다. 몇 명은 읽을 것이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필자는 참으로 슬프다. 그래서 필자는 그런 걸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목사를 보고 교회에 다니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필자는 이들을 보지 않고 오직 역사를 바로 잡는 일에만 몰두할 것이다.

나서야 할 자리에 나서지 않고, 우연히 누군가가 치른 희생의 결과로 떨어진 과실을 즐기기만 하는 사람들, 가장 치사하고 졸렬한 사람들이다. 숨어 있다가 횡재를 하겠다? 이렇게 부끄럽게 얻은 과실은 횡재가 아니라 가문 전체에 매달릴 치욕스러운 주홍글씨가 될 것이다. 이 세상에 공짜 점심이 어디 있겠는가? 정신이 썩어버린 장군-장교들, 공짜 술 좋아하는 장군-장교들 그리고 밟아도 꿈틀할 줄 모르는 공수부대와 그 출신들에게 치욕이 있을 지어다! 

정신은 썩어버리고, 육체만 단련된 그런 부대는 권력의 햇볕이 비칠 때에만 반짝하는 부나비 군대요 썩은 군대인 것이다. 이따위 정신을 가지고 있으니 빨갱이들에 패하고 그들에게 수모를 당하고, 수모를 당한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골프만 치는 것이다. 이런 썩은 장군-장교들 때문에 국가에 희망이 사라진 것이다.   
   


2010.5.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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