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전사자들에게 해군장이 웬 말인가?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천안함 전사자들에게 해군장이 웬 말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19 15:20 조회26,39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천안함 전사자들에게 해군장이 웬 말인가?


이번 천안함사태에 대한 사후처리는 이명박 혼자서 주장한다. 이명박의 말이 곧 법인 것이다. 그는 천안함 참사가 나자마자 가장 먼저 북과의 연계성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분위기를 잡고, 군이 진실을 말하지 못하도록 입을 짓찧었다. 그 다음 그는 국지전 전쟁터에서 산화한 용사들이 전사자가 아니라 순직자라 했다. 그 다음 그는 해군장을 치르자 했다. 천안함의 의미를 교활하게 축소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해군장은 안 된다. 국민장이라야 한다. 노무현을 보자. 그는 온갖 부정을 저질러놓고 매일 같이 국민의 조소를 받았다. 그리고 감옥에 갈 것이 예상됐던 순간에 부엉이 바위에서 자살을 했다. 이런 부끄러운 존재에 대해서도 이명박은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유가족의 뜻을 돌려 국민장을 선사했다.


김정일에 충성하고 김정일에 천문학적인 돈을 바쳐 오늘이 있게 한 역적 김대중에 이명박은 마치 자기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듯 지대한 선심을 써서 국장이라는 선물을 주었다. 용산에 망루를 설치해놓고 길가는 시민들에게 화염병과 염산병과 골프공을 쏘아대던 깡패들이 자기들이 지른 불에 스스로 타죽었다. 이명박은 이런 자들에게 1인당 7억원씩을 주고 ‘범국민장’을 치르게 해주었다.


이번 천양함 사건에서 희생당한 전사자들은 대한민국을 지키다가 어린 나이에 산화했다. 해군장도 안되고, 국군장도 안 된다. 이들 조국의 용사들은 해군만이 아니라 국군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모든 국민의 이름으로 장례를 치러야 할 것이다.   


김정일에 충성한 역적 김대중에게는 국장, 대한민국을 파괴한 빨갱이요 온갖 비리를 저질렀던 노무현에게는 국민장, 용산깡패들에게는 범국민장, 그런데 국가를 위해 전투지역에 나갔다가 적에 의해 테러를 당한 국민의 용사들에게는 해군장이라?


대통령 이명박은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국군의 명예를 짓밟고, 역적의 명예를 줄줄이 드높여 주는 것인가?


                                   부탁의 말씀

국민 여러분, 이건 안 됩니다. 모든 국민이 저항해야 합니다. 우리는 국민의 이름으로 그들을 맞아들여야 하고, 국민의 이름으로 그들을 하늘나라로 보내야 할 것입니다. 모두가 나서서 저항해햐 할 것입니다. 그들의 이름을 한 사람씩 부르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자가 어찌 국민과 46명의 전사자들을 마지막 순간까지 떼어놓으려 하는 것인지 그 의도를 의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가 흘렸다는 눈물은 위장의 눈물일 것입니다. 46명 전사자들의 존재는 이명박이 한번 흘린 얕은 눈물 속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 모두의 가슴 깊은 곳에 묻혀 있어야 할 영원한 존재들인 것입니다. 

분향소를 해군 부대에만 두면 전사자들을 두번 가두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그들을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가 없습니다. 그 많은 국민들이 구석에 박혀 있는 해군부대를 어떻게 다 찾아 들어갑니까? 분향소는 전국각지에 설치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 모두가 그들을 만나러 갈 수 있습니다. 46명 전사자들에 대한 추모가 전국을 휩쓸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단결합니다. 이 단결은 김정일에 보여주는 최소한의 결의이자 보복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46명 전사자들의 뜻을 살리는 길입니다.

이한열, 박종철이 죽어도 온 나라가 들끓었습니다. 46명의 주검을 이렇게 시시하게 묻어버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명박의 비열한 술수에 어물쩍 넘아가면 안 됩니다. 전사자들의 장례식은 매우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것만큼은 국민이 직접 챙겨야 할 것입니다. 유족들 역시 자식들의 주검을 최대한 승화시키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국군장이 아니라 국민장입니다. 장례위원장은 해군총장도 국방장관도 아닙니다. 대통령이 장례위원장이 되어야 합니다.           


2010.4.19.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28건 45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08 북한을 믿은 사람들은 망하는 게 순리 지만원 2010-04-23 25795 283
507 생명을 살린다던 MB가 생명을 죽이고 있다(commonsens) commonsense 2010-04-23 21506 130
506 5.18하이라이트, 5.18과 북한은 "내통-야합 관계" 지만원 2010-04-23 21611 164
505 5.18의 목표는 ‘민족자주통일’[적화통일의 북한식 표현]! 지만원 2010-04-23 22525 124
504 NLL을 지키는 자와 버리는 자(소나무) 소나무 2010-04-23 18509 139
503 이런 자들이 아직도 국회의원인 나라 (만토스) 만토스 2010-04-22 20494 259
502 문제는 ‘中道’이지 매너리즘이 아니다.(소나무) 소나무 2010-04-21 19196 143
501 국민정서와 반대로 가는 존재들 지만원 2010-04-22 23428 216
500 천안함 책임의 80% 이상이 이명박에 있다 지만원 2010-04-22 22395 275
499 개운치 않은 간첩, 정말로 황장엽의 목을 따러 왔을까? 지만원 2010-04-21 24975 402
498 나라의 아들과 神(?)의 아들(소나무) 소나무 2010-04-20 20216 197
497 빨갱이 세탁기로 전락한 남자기생 서정갑&조갑제 지만원 2010-04-21 28056 514
496 피격순간 ‘적 잠수함에 어뢰발사’를 명령했어야 지만원 2010-04-20 28203 270
495 천안함 보복 어떻게 해야 하나? 지만원 2010-04-20 23484 280
494 탈북자들이 증언하는 김대중의 정체 지만원 2010-04-20 26723 303
493 천안함 사태에 대한 필자의 평가 지만원 2010-04-20 28090 274
492 천안함, 김정일 지시로 13명의 특공대가 공격했다(조선일보) 지만원 2010-04-20 26582 270
491 중도의 눈물(산하) 산하 2010-04-20 17994 175
490 조전혁의원 당신이 애국자다(만토스) 만토스 2010-04-19 18860 178
489 확정된 5.18 재판 일정 지만원 2010-04-19 27569 268
열람중 천안함 전사자들에게 해군장이 웬 말인가? 지만원 2010-04-19 26394 330
487 미국만이 희망이 된 비참한 처지 지만원 2010-04-19 24385 199
486 숙군의 대상은 군지휘부만이 아니라 군내 간첩망 지만원 2010-04-19 21576 234
485 국정쇄신 안보태세 강화 마지막 기회(소나무) 소나무 2010-04-19 19365 116
484 이명박은 자존심도 없는 인간이다. (뜰팡) 뜰팡 2010-04-19 23907 218
483 자생 친북-반한 세력은 어디서 생기나? 지만원 2010-04-18 30777 350
482 평화타령에 마취된 총체적 난국(만토스) 만토스 2010-04-17 19315 182
481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 이명박(초록) 초록 2010-04-17 19115 123
480 반미경쟁하는 여야 정치권 비판(서석구) 관리자 2010-04-17 18448 149
479 MB에게 이럴 의지와 능력이 있을까? (소나무) 소나무 2010-04-17 18816 19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