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보복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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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20 17:43 조회23,4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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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보복 어떻게 해야 하나?
김정일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을 이명박이 대신 맞아주다니!
“김정일 집무실을 폭격하고, 평양을 박살내자!”애국적인 국민들은 이 정도의 보복을 원할 것이다. 이러한 국민정서에 비추어 대통령이 보여준 행동은 수많은 애국국민들에게 너무나 큰 실망을 주었고, 그래서 김정일에 지향돼야 할 분노의 표적이 어이없게도 이명박이 됐다. 김정일에게 날아가야 할 화살을 이명박이 대신 맞아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하기에 이재오 등 수많은 빨갱이들로 둘러싸인 이명박의 사상적 정체성이 의심받는 것이다.
참변을 당한 바다 구역은 남북한 해군 사이에 전투가 끊이지 않던 접적구역이다. 그런 접적구역에서 외부로부터 무기 급의 공격을 받아 1,200톤급이나 되는 전투함정이 한 순간에 조각났다면 3척동자라도 북한의 소행임을 지목할 것이다. 비록 물증은 아직 찾아내지 못했어도 대통령이라면 촛불을 보고 흘렸다는 눈물을 또 다시 흘릴 것이 아니라 강하고 억센 분노를 보여주었어야 했다.
천안함은 무기급의 테러를 당했고, 적대세력에 당했다
우리 함정에 무기 급의 테러를 가한 존재를 '보이지 않는 외부 실체' 정도로 정의한 다음 책상을 내리치면서 그 '외부 실체'에 대한 분노와 분통을 터트렸어야 했다. 구태여 '북한'이라는 말로 그 실체를 지정하지 않더라도 그 ’적대세력‘ 그 ’외부 실체”에 대해 이를 악물고 분노했다면 그 적대세력이 누구인지에 대해 국민도 알아듣고 북한도 알아듣고 세계도 알아들었을 것이다.
대통령은 천안함이 ‘우호세력’에 의해 공격당했는지 또는 ‘적대세력’에 의해 공격당했는지에 대한 분류는 분명하게 했어야 했다. 물증을 찾아내지 못한 지금 이 시점에서 분명하게 증명돼 있는 그 공격이 ‘우호세력’에 의한 공격이 아니라 ‘적대세력’에 의한 공격이라는 사실이다. ‘적대세력’ 중에서 어느 나라가 무엇으로 공격을 했는지를 명확하게 특정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 물증을 찾고 있는 것이다. 설사 물증을 찾아내지 못한다 해도 “우리 천안함은 북한과의 접적구역에서 북한과 늘 교전을 벌여오던 구역에서 적대세력에 의해 무기급의 공격을 받아 순식간에 침몰한 것”이라는 결론은 분명하게 살아 있는 것이다.
북한은 강력한 피의자 신분, 피의자에게는 피의자 대우를!
설사 물증을 찾아내지 못한다 해도 북한은 피의자 신분을 벗어날 수 없다. 피의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지금 당장 추진해야 할 것이다.
1. 전작권 원상 복구 및 한미연합사를 존속시켜야 한다. 군은 기습을 당했다. 기습을 당한 후에도 지휘체계가 엉망이었고, 대응능력도 턱없이 불안했다. 대통령이 보여준 행동은 대통령이 적의 편인지 아군의 편인지 분간할 수 없도록 엄청난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미국의 힘이다. 전작권 원상복구는 북한에 대한 가장 강력한 타격이요 현실적인 보복이다. 북한은 2012년을 통일의 해로 잡아 놓았는데 이번 저지레로 인해 도루아미타불이 될 것이다. 이번 저지레에 대하 후회 막급할 것이다.
2. 희생자들을 전사자로 못 박고, 전사자들에 대해 국민장을 성대하게 치러야 한다. 이는 북에 대한 국민적 경고임과 동시에 국민들에 애국심을 자극하고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전사자들의 희생을 애국심 고취로 승화시키고 반공의식의 재충전하는 기회로 승화시켜야 할 것이다. 전국적으로 분향소를 노무현 이상으로 많이 설치하여 분위기를 고조시켜야 할 것이다. 이를 해군장으로 하면 극히 소수만이 장례식에 갈 것이며 이를 보고 북한은 비웃을 것이다.“그렇게 좋은 기회를 이용할 줄 모르는 바보들”이라고! 이는 귀중한 금을 진흙 속에 파묻는 격이 될 것이다.
3. 모든 거래와 공간을 봉쇄해야 한다. 제주해협은 지금 즉시 봉쇄할 수 있다. 북한을 의심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그 동안만이라도 제주해협은 봉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선포하면 그만이다.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모든 상거래, 모든 인적 교류를 전면 중단해야 할 것이다. 이 역시 피의자를 대하는 기본인 것이다.
4. 물증이 확보되면? UN차원의 보복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을 ‘테러지원국’아니라 ‘테러국’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팀스피리트훈련을 부활시켜야 할 것이다. 공격적인 대북방송과 공격적인 전단 살포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이는 북한을 완전 고립시키고 고사사키는 매우 무서운 보복이 될 것이다. 옛날에는 소련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여 경제적 외교적 도움을 받아냈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다. 지금의 북한은 이러한 보복을 이겨낼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의 도움도 이제는 매우 제한될 것이다. 테러국을 지원하는 것은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전작권 원상복구의 키는 이명박이 쥐고 있지만 꿈쩍도 안 해
가장 중요하고 북한에 가장 큰 타격을 주는 것은 전작권 원상복구와 한미연합사 존속인 것이다. 우리는 이를 위해 이명박을 향해 적극적으로 그리고 집요하게 추궁하야 한다. 국민 모두가, 관계 장관 모두가 전작권 원상복구를 주장한다. 미국의 전문가들도 전작권 원상복구를 주장한다. 미국의 관료들도 나서서 한국대통령이 나서면 전작권 원상복구가 가능한 일이라며 키는 한국대통령이 쥐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그 키를 쥐고 있는 이명박은 그것을 잔뜩 움켜쥐고 2012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걸 계속하면 이명박은 분명한 빨갱이가 되는 것이다.
2010.4.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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