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에 아부하다 무릎꿇은 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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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02 13:36 조회25,43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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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데일리NK ) 논설에 대한 지만원씨 반론문
데일리NK 논설실 | 2010-03-19 17:43
반 론 문 (법원명령)
본지는 지만원씨가 배우 문근영의 기부와 관련하여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에 대하여 2008. 11. 18 17:35경 '지만원씨가 문근영의 선행에 대하여 이념적인 색깔을 들어 비방함으로써 올바른 기부문화 형성을 방해하였다. 이러한 색깔론은 퇴출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논설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지만원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은 문근영씨의 선행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그 선행을 이용하여 빨치산을 미화하려는 일부 언론을 비판한 내용'이라는 취지로 주장해 왔습니다. 끝.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1100&num=81329
데일리NK 논설위원 박인호가 문근영에 아부한 용비어천가
‘지만원 식’ 색깔론 이젠 퇴출시켜야 한다 ‘연좌제 발상’ 안돼…정반대 ‘친북꼴통’과 비슷한 유형 |
박인호 논설위원 | 2008-11-18 17:35 |
군사평론가로 알려진 지만원 씨가 “문근영을 기부천사로 띄우는 것은 빨치산의 심리전”이라고 주장해 네티즌들의 구설수에 올랐다. 배우 문근영 씨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난 6년간 익명으로 총 8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일부 철없는 네티즌들이 “착한 척은 혼자 다 하고 있다” “가식 좀 떨지 마라”는 등의 악성 댓글을 남발하고 있는 판에 육군 대령 출신인 지 씨가 엉뚱하게 반세기도 더 지난 '빨치산 색깔론’을 들고 나온 것이다. 지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근영은 예쁘고, 연기도 잘하고, 마음씨가 아름답고, 출신(광주)도 좋고, 외할아버지가 통일운동가이고, 작은 외할아버지와 외가 식구들이 민주화 운동가라 집안이 좋으니 엄친딸의 전형이라는 메시지요, 비전향장기수 빨치산을 통일 운동가로 승화시키고, 광주와 김대중을 함께 승화시키는 메시지인 것”이라는 주장을 게재했다. 실제 문 씨의 외조부 류낙진 씨는 한국전쟁 직후 지리산 일대에서 빨치산 활동을 하다 체포돼 당시 사형선고를 받았고, 1971년에도 ‘통혁당재건위’ 사건으로 원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다. 이후 무기징역, 징역 20년형 순으로 감형됐다가 1999년에야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됐고 2005년 사망했다. 그러나 문 씨 본인과 직접 상관 없는 가족의 전력을 거론하고 있는 지 씨의 주장은 터무니 없이 황당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그는 언론이 일부러 문 씨의 선행을 띄우고 있다며 YTN은 물론이고 이른바 보수 언론으로 불리는 조선·중앙·동아까지 ‘이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강변했다. 지 씨는 “인터넷에 뜬 동영상과 글들은 (문 씨의) 선행을 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종의 음모를 연출하고 있다”며 ‘음모론’까지 덧붙였다. 심지어 1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그의 언행을 지적하는 방송 사회자에게 “언론들이 나에 대해 왜곡된 이미지를 확산하고 있다”며 “모두가 모략이고 좌익세력에 의한 인민재판”이라는 답변을 늘어놨다. 그가 일으킨 이번 소동은 이제는 정말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지 씨가 뒤늦게 “내 뜻은 그것이 아니다”며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문근영은 빨치산의 외손녀이며 특정세력이 빨치산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식의 항변은 여전히 철회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지 씨의 언행이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수령독재가 판치는 북한에서나 있을 법한 전근대적인 ‘연좌제’ 발상이라고 규정한다. 조상들이 김(金)씨 부자에 충성을 했느냐 안했느냐로 모든 주민들의 존엄성을 재단(裁斷)해버리는 북한의 악습이 어떻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공공연하게 재현될 수 있는가? 문 씨 외조부가 ‘빨치산’을 했건 ‘파르티잔’을 했건 그게 문 씨 본인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만약 누군가 지 씨에게 "당신의 5대조~15대조 조상 중에 누군가 노비였으니, 당신은 노비의 자손이다"고 주장한다면 지 씨는 그런 궤변을 순순히 받아들일 자신이 있는가? 지 씨 같은 인물의 언행으로 우리사회의 품격이 훼손되는 것은 더 이상 곤란하다. 더구나 그가 ‘보수’니 ‘애국’이니 자처하며 보수우파 진영의 브랜드에 먹칠을 하는 행위도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특히나 그의 언행이 고의적이고 계획적으로 특정 연예인의 명예에 상처를 내고, 지 씨 본인의 의도와 상관 없이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귀결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고 최진실 씨를 자살로 내몰았던 ‘묻지마 악플’ 만큼 죄질이 나쁘다는 점을 지 씨는 깨달아야 한다. 지 씨 같은 사람은 절대 건강한 우파 또는 보수파가 될 수도 없고, 그냥 '친북꼴통'들의 정반대의 위치에 서 있는 유형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이제 ‘지만원 식’ 색깔론은 정말 퇴출돼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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