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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의 증언, 얼마나 사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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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3-04 17:00 조회19,9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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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들의 증언, 얼마나 사실인가?


1. 환각제에 대한 탈북자들 증언의 사실여부

                                             탈북자들의 증언 

증언1: “북한에서는 전두환의 지시에 따라 진압군들이 환각제를 마시고 시민군 진압에 나섰다고 선전하였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탈북자가 거의 없지만 북한의 당시로써는 계엄군들이 광주에 돌입하여 시위대를 진압하는 장면이 나오면 당연히 환각제를 복용하고 정신이 없는 상태로 평화적인 시민들을 상대로 저질적인 만행과 패륜적인 악행을 저지른다고 생각하였다.”(증26, 57쪽 끝줄-58쪽 9쪽) 

증언3: “북한이 5.18당시에 텔레비전을 통해서 대대적으로 선전하던 것처럼 전두환군부가 공수부대원들에게 환각제를 먹이고 무차별적인 양민학살을 지시해서, 또한 그것이 발단이 되고 빌미가 돼서 생긴 일이라면 . .” (증26, 177쪽 1-4) 

증언7: “북한정권은 북한인민군과 인민들을 기만(남조선에 와서 북한에서 말하던 것과는 사실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하기 위해서 전두환이 공수특전단에 환각제를 먹이고 광주봉기진압에 내몰았다고 선전하였다.” (증26, 233쪽 12-14줄) 

증언15: “또한 광주에서 벌어진 살인 만행들은 전두환 군부가 진압에 동원된 군인들한테 공개적으로 대량의 환각제를 먹여서 투입했다고 하였으며 어른이건 아이들이건 부녀자건 할 것 없이 가리지 말고 진압군에 대항하는 사람은 인정사정을 보지 말고 모조리 무차별적으로 살인하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증26, 418, 5-10줄) 

탈북자 LJM: “강연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두환 중장은 광주사태에 대비하여 내려 보낸 ‘계엄군’ 공수부대 전 대원들에게 환각제를 다량 복용시켰다. 전두환의 명령은 잔혹한 명령이었다. 광주시민 70%를 죽여서라도 도시를 즉각 탈환하라.”(증27,2쪽 1줄) 

“문제는 남한 작가였다. 남한작가가 쓴 영화의 장면이었기에 거기엔 거짓이 있을 수 없었다. 북한 사람들은 광주폭동진압사태의 잔인성을 그대로 믿게 되었다. 환각제 복용은 말 그대로 사람을 짐승으로 돌변시켰다. 그렇게 함으로써 전두환은 자기의 정치권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증27, 3쪽 23-26줄)

                                  탈북자들의 위 증언을 뒷받침하는 증거  

가) “광주는 잊지 않는다”[조선녀성 1990년 제3호] “심지어 파쑈살인마들은 환각제를 먹인 공수특전대놈들을 봉기진압에 내몰면서 <광주시민 70%를 죽여도 좋다. 젊은이들은 모조리 죽이라.>는 살인명령을 내리였으며 신경가스탄을 비롯한 유독성화학무기까지 사용하여 봉기군중을 무차별적으로 살육하다 못해 녀학생들의 유방을 도려내여 죽이고 임산부의 배를 갈라 태아까지 꺼내여 참살하는 등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귀축 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광주의 거리거리에는 항쟁용사들의 붉은 피가 랑자하였다.”(증30, 39쪽 3단 중간 당구장 표시)

나)‘님을 위한 교향시’비디오(이법철스님의 북한영화감상기) (증29, 2쪽 사진)



2. 전두환이 ‘광주시민 70%를 죽여도 좋다’고 했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의 사실여부

                                                탈북자 증언

LJM의 증언: “강연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두환 중장은 광주사태에 대비하여 내려 보낸 ‘계엄군’ 공수부대 전 대원들에게 환각제를 다량 복용시켰다. 전두환의 명령은 잔혹한 명령이었다. 광주시민 70%를 죽여서라도 도시를 즉각 탈환하라.”(증27,2쪽 1줄) 

                                       탈북자들의 위 증언을 뒷받침하는 증거  
 
“광주는 잊지 않는다”[조선녀성 1990년 제3호]: “심지어 파쑈살인마들은 환각제를 먹인 공수특전대놈들을 봉기진압에 내몰면서 <광주시민 70%를 죽여도 좋다. 젊은이들은 모조리 죽이라>는 살인명령을 내리였으며 신경가스탄을 비롯한 유독성화학무기까지 사용하여 봉기군중을 무차별적으로 살육하다못해 녀학생들의 유방을 도려내여 죽이고 임산부의 배를 갈라 태아까지 꺼내여 참살하는 등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귀축 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광주의 거리거리에는 항쟁용사들의 붉은 피가 랑자하였다.”(증30, 39쪽 3단 중간 당구장 표시)



3. 유방과 태아에 대한 탈북자들 증언의 사실여부  

                                                   탈북자들의 증언들

증언6: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던 것은 임신을 하여 만삭인 여인의 배를 총창으로 갈라서 태아를 꺼내는 모습과 벌거벗은 젊은 처녀의 팔을 도끼로 자르고 어떤 새파란 아가씨의 옷을 홀딱 벗기고 젖가슴을 도려내는 장면이었습니다.” (증26, 222쪽 9-12줄) 

증언10: “장검으로 임신부의 배를 가르고 태아를 꺼내는 장면과 처녀의 옷을 발가벗긴 다음 자궁 안으로 장검을 깊숙이 박아 넣는 장면은 아무리 남자고 군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정말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고 몸서리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증26, 299쪽 하 4-8줄)  

증언12: “남조선 국군이 광주의 봉기자들을 무참히 학살한다고 하면서 임산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끄집어내는 장면과 대학생들을 한 줄로 세워놓고 구타하는 장면 등, 끔찍한 장면들을 방영하면서 전두환 괴뢰도당이 애국적 시민들을 총칼로 진압한다고, 살인 만행을 당장 그만두라고 하였습니다.” (증26, 360쪽 11-16줄)  

증언15: “화장실에 숨어 있는 대학생인지 사회직장에서 일하는 여자인지 젊은 여성의 머리를 가격해서 두개골을 박살내고 그 자리에서 옷을 홀딱 벗기고 젓 가슴을 도려내는 장면이 한참동안 생생하게 그대로 나오다가 다음 장면에서는 중년여성으로 보이는 임산부의 머리채를 잡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서는 치마를 찢어 버리고 팬티를 장검으로 베버리더니 긴 칼로 배를 가르고 태아를 끌어내는 등 예술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몸서리치는 장면들이 그대로 여과 없이 생생하게 나왔습니다.”(증26, 416쪽 4-11) 

LJM의 수기: “너들 영화에서 임신부의 배를 가르고 태아를 끄집어내는 장면을 목격했지? 그랬다고 하며 친구가 그게 사실이냐고 묻자 그 형은 그게 말이야, 그게 그러니까 하며 한참 갑 자르다가 사실 그건 우리부대 특전사들이 한 짓이라고 했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하자 그는 그래야만 시민들의 격분을 이끌어내고 과격한 행동에로 유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그렇게 해야만 별로 힘들이지 않고 적후에서의 특수부대의 임무를 원활하게 진행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증27, 7쪽 하2줄-8쪽 5줄)

                                         탈북자들의 위 증언을 뒷받침하는 증거                            

가) “광주는 잊지 않는다”[조선녀성 1990년 제3호] (증 30) 

“심지어 파쑈살인마들은 환각제를 먹인 공수특전대놈들을 봉기진압에 내몰면서 <광주시민 70%를 죽여도 좋다. 젊은이들은 모조리 죽이라.>는 살인명령을 내리였으며 신경가스탄을 비롯한 유독성화학무기까지 사용하여 봉기군중을 무차별적으로 살육하다못해 녀학생들의 유방을 도려내여 죽이고 임산부의 배를 갈라 태아까지 꺼내여 참살하는 등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귀축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광주의 거리거리에는 항쟁용사들의 붉은 피가 랑자하였다. 여기에 한 해외동포가 친척집을 방문하기 위하여 광주에 갔다가 인간백정들의 피비린 살육만행을 목격하고 쓴 수기의 일부가 있다.  <<...참으로 무섭고 끔찍한 살인 행위였다. 여자대학생으로 짐작되는 세명의 처녀들이 공수병에 의하여 옷을 벗기우고 있었다. 속옷까지 모조리 찢어낸 다음 험악하게 생긴 공수병이 처녀들의 앞가슴을 걷어차면서 성난 늑대처럼 내몰았다. 처녀들은 하나와 같이 가슴을 감싸고 길바닥에 꺼꾸러졌다. 순간 처녀들의 등에는 대검이 똑같이 박아지면서 피가 분수처럼 뿜었다. 역전광장앞에서도 조선대학교의 6명의 대학생들과 3명의 녀공들을 창고에 가두고 발가벗겨 희롱하다가 나중에는 광장에 끌어내여 분수대에 매달고 유방을 도려내어 전선대에 묶어높고 칼로 가슴과 배를 찌르던 나머지 사지를 찢어죽이였다. 두명의 공수병이 만삭이 가까운 임신부를 끌어다놓고 <야, 이년아, 이 주머니에 들어있는 것이 뭐냐?>하고 묻자 임신부는 미처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그러자 한 공수병이 <머슴애는 모조리 죽이라는 것이 전두환총장의 분부다.>하고 소리치면서 <새끼주머니에 든것이 머슴인가 계집앤가,>고 다그쳐물었다. 이때 옆에 있던 다른 공수병이 <내가 알려주지,>라고 하면서 녀인이 반항할 짬도 없이 옷을 나꿔채자 원피스가 쭉찢어지고 속살이 드러났다. 후비면서 찔렀는지 금방 창자가 튀여나왔다. 그들은 다시 그 녀인의 아랫배를 가르더니 태아를 끄집어내여 아직도 할딱거리며 마지막으로 숨져가는 녀인에게 던졌다.”(증30, 39쪽 3단 중하단)  

나) 단행본 “주체의 기치따라 나아가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1982 조국통일사)

“악귀 같은 교형리들은  녀학생들을 그들의 부모가 보는 가운데 발가벗기고 젖가슴을 도려낸 다음 화염방사기로 불태워 죽였다. 무차별 하갈의 잔학성은 어린이나 늙은이, 임산부들에 대한 만행에서 더욱 몸서리치게 드러났는데 놈들은 광주천 기슭에 쓰러진 어머니의 시체를 붙잡고 우는 4살 짜리 어린이에게도 달려들어 ‘폭도의 종자를 멸종시키라’고 하면서 총검으로 참살하고 살인만행에 항거하였다 하여 70대의 할아버지도 하수구에 밀어넣어 죽였고, 임신부의 배를 가르고 창자가 튀어나온 배에서 태아를 꺼내 던지는 귀축같은 만행도 서슴치 않았다.”(증31, 590쪽 하4줄-591쪽 3줄)    



4. 북한에서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가 제작 상영됐다는 증언의 사실여부

                                                탈북자들의 증언

증언1: “북한에서 1980년대 초반에 남한의 5.18광주사태를 소재로 영화를 만든 것이 있는데 그 영화의 제목이 ‘님을 위한 교향시’라는 영화이다. 또한 1920년대에 광주에서 일제를 반대해서 일어났던 청년학생들의 시위를 그린영화 “광주는 부른다”도 북한에서 만든바가 있다.”(증26, 53쪽 하1줄-54쪽 4줄)

증언 11: “북한에는 광주사태를 형상한  “님을 위한 교향시” 라는 영화가 있고 남한에도 역시 광주문제를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 가라는 것이 있다. 남과 북이 5.18광주의 혼란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민주화 이념”에 다 같이 한목소리로 공감하고 있다는 증거일가? 광주시민을 가혹하게 학살하고 있는 계엄군의 행위를 보여주는 장면은 “화려한 휴가”에서 보다 북한 영화에서 훨씬 더 진하고 강하게 묘사 했다. 몸서리치는 장면들이 지금도 머릿속에 생생하다. 쓰러진 시위자의 두개골을 개머리판으로 부수는 군인, 여러 시위자들을 거꾸로 다리를 들어 개처럼 질질 끌고 가는 장면, 여대생의 젖가슴을 도려내는 장면, 임산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서 내동댕이치는 장면, 참으로 상상하기도 끔찍한 살인현장이 영화 속의 광주에 그려져 있다.”(증26, 333쪽 중간)

LJM의 수기: “그 후 얼마 안 있어 남한 소설가 황석영이 방북했다, 그는 조선 영화사 작가와 의합하여 시나리오 ‘님을 위한 교향시’ 를 쓰고 이내 제작에 들어갔다. 이 영화가 북한 전역에서 대 성황리에 상영되었다.”(증27, 3쪽 2-4줄)

                                 탈북자들의 위 증언을 뒷받침하는 증거 
   
가) 통일원에 ‘님을 위한 교향시’테이프 자료가 있습니다.(증32)

나) 이법철 스님이 통일원 비디오를 관람하고 관람기를 게시하였습니다.(증33)



5.‘님을 위한 교향시’의 시나리오는 남한 작가 황석영과 북한 작가 리춘구가 썼다는 증언의 사실여부

                                                탈북자들의 증언

가) 탈북자 ‘세상은’의 게시물: “북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리춘구 작 "님을 위한 교향시"는 1991년에 완성된 영화입니다.”(증34, 1쪽 1줄)

나) 탈북자 LJM의 수기: “그 후 얼마 안 있어 남한 소설가 황석영이 방북했다, 그는 조선 영화사 작가와 의합하여 시나리오 ‘님을 위한 교향시’ 를 쓰고 이내 제작에 들어갔다. 이 영화가 북한 전역에서 대 성황리에 상영되었다.”(증27, 3쪽 1-4줄)

                                  탈북자들의 위 증언을 뒷받침하는 증거     

‘님을 위한 교향시’는 탈북자 ‘세상은’이 증34의 게시물에서 밝힌 것처럼 1991년에 제작되었음이 통일원 자료 증32에서 증명됩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들은 통일원에서 비디오를 관람하면서 촬영한 영상물입니다. 탈북자들의 증언에서처럼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북한 작가 리춘구와 남한 작가 황석영에 의해 작성되었고, 더욱 놀랍게도 배경음악의 작곡을 윤이상이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지하다시피 황석영은 국보법 위반으로 종신형 구형을, 윤이상은 종신형 선고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6. 북한에 “5.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이 있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의 사실여부

                                                    탈북자들의 증언

증언1: “김일성이 살아생전에 남조선의 광주사태를 기념하기 위하여 같은 날짜인 5월18일에 어느 공장을 현지지도 하면서 북한의 철도부문에서 ‘5.18무사고정시견인운동’이 나왔고 1만 톤 대형프레스의 이름에 ‘5.18청년호’, 제철소의 이름에 ‘5.18청년제철소’, 학생들이 파철을 모아 군수공장으로 보내서 만든 탱크의 이름에 ‘5.18전진호’라고 이름을 붙이는 등 북한은 전당과 전 국가, 전 국민적으로 5.18의 정당성과 계승성을 광범위하게 선전하고 대중사회에 의식화하였다.”(증26, 91쪽 5줄-92쪽 2줄)

증언9: “구체적으로 말하면 1981년 초부터 북한에서는 5.18에 의미를 둔 운동들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제일 처음으로 북한사회에 등장한 것이 열차수송 부문에서 나온 ‘5.18무사고 견인초과 운동’이었다.”(증26, 273쪽 3-6줄)

“1980년대 초반에 북한에서 나왔던 당시의 간부용 강연 자료를 보면 ‘5.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과 관련해서 김일성이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직접 발언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실려 있다.‘5.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은 단순히 우리나라의 경제혁명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 1980년 5월 18일 남조선의 광주에서 일어났던 영웅적인 인민항쟁의 정신을 끊임없이 이어가자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남조선 혁명과 조국통일을 위해서 광주인민봉기에서 용감하게 싸우다가 전사한 우리 혁명 전사들의 넋을 기리고 위로하자는 것이 ‘5.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속에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증26, 275쪽 중간 고틱체부분)

탈북자 LJD 수기: “직접적으로 광주인민봉기를 주도하였다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5.18광주 봉기날을 기념한 5.18공화국영웅들이 많이 나왔고 “5.18무사고 견인초과운동” “5.18청년직장”등 기념비적 수자로 주민들에게 인식시켜주는 선전수단들이 광주인민봉기가 공화국의 전취물인것처럼 연출하였다.”(증28, 2쪽 중간 표시된 부분)  

                                    탈북자들의 위 증언을 뒷받침하는 증거

가) 통일원 자료 목록 “5.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 발단 20주 기념보고회”(증35 1쪽 42호 표시부분)

나) 북한의 월간지 ‘천리마’ 1995년 제1호 “<<5.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의 불길 높이”(증36, 78쪽)



7. 5.18추모대회가 북한 전역에서 전국적 규모로 개최된다는 탈북자 증언들의 사실여부

                                                  탈북자들의 증언

증언9: “북한은 5.18광주사건이 끝난 이후로 지금까지 해마다 5월이 오면 전국적으로 수많은 행사와 집회들을 조직적으로 개최하군 한다. 2000년도 중반기에 발간된 북한의 중앙기관에서 월마다 발간하는 한 잡지에는 ‘5.18항쟁용사들의 넋은 조국과 더불어 영생할 것이다’라는 글이 있는데 거기에는 광주에서 싸우다가 죽은 사람들이 남조선의 민주화를 위해서 싸우다가 죽었다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다. 조국통일과 남조선괴뢰정권을 뒤집어 업기 위해서 싸운 투사들이고 북한과 운명을 함께하는 남조선의 애국적인 혁명세력이라고만 묘사되어 있다.”(증26, 275쪽  하7줄-276쪽 3줄)

LJD의 수기: “무장봉기가 끝난 후 무참히 학살된 애국자들의 추모식을 북한전역에서 광범히 진행하였고 내가 한국으로 오기전인 2003년 전까지도 5.18광주 추모대회가 해마다 진행되었다. 또한 광주 봉기자들을 무참히 학살한 전두환 역도와 그 추종분자들에 대한 복수결의모임을 비롯하여 그를 규탄하는 대회를 거행하군 하였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광주인민봉기는 북한에서 계획하고 지휘하였며 북한통일 역량이 한국에 많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각인시켜주는 소문이 많이 떠돌았다.”(증28, 2쪽 중간 표시부분)

                                    탈북자들의 위 증언을 뒷받침하는 증거

통일부자료:  통일부가 매주 발행하는 “북한동향” 보고서(증37-1,2,3,4,)를 보면 5.18기념행사는 북한전역에서 대규모로 거행하고, 전 언론매체들이 총참여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5.18에 대한 북한의 행사는 매년 평양에서 먼저 열리고, 이어서 전 지역의 시, 도 단위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데 평양대회에서는 부주석을 위시한  당-정 최고 수뇌부들이 참석한다합니다. 행사의 요점은, 광주민중항쟁의 염원을 기어이 달성하고, 남한에 전민적 봉기를 일으켜 미군을 몰아내고 국정원과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정권을 타도하여 조국통일을 이룩하자는 취지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이 통일부 자료들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광주에서만 5.18기념행사를 하지만 북한에서는 평양은 물론 전국의 시.도 단위로까지 확산하여 ‘전국행사’로 개최하며 노동신문 사설, 평양방송, 중앙방송은 물론 각종 잡지 등에서 릴레이식으로 5.18의 뜻을 기리고 남한의 좌파들을 향해 반미-반파쇼-정권타도에 매진하려며 선동하고 있다 합니다.

(1)“5.18 12돌”에 대한 북한의 기념행사와 보도

통일부 정보분석실은 주간 북한동향을 수집 부석합니다. 북한동향 제73호 즉 증37-1, 5-7쪽에는 아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5.18민주화운동’ 12주년을 맞아 평양시를 필두로 각지에서 군중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신문 방송 및 한민전 중앙위 명의의 ‘5월투쟁선언’ 등을 통해 ‘과감한 반미-반파쇼 구국투쟁의 포문을 열라’는 등 연일 반미 반정부 투쟁을 극렬히 선동하고 있음”

                    “-5.18평양시 군중대회 보고-”

“광주인민봉기는 자주적이고 민주화된 새 세상에서 살려는 남조선 인민들의 강력한 지향과 렴원을 반영한 정의의 반미-반파쇼 항쟁이었으며, 파쇼적인 정규 무력에 맞서 민주의 결사항전을 벌인 대중적 무장봉기였음”

                   - 5월18일의 중앙방송 보도-

“광주 시민들을 비롯한 남조선 인민들은 미제의 배후 조종 밑에 동족을 무참히 살육한 전두환 살인괴수와 그의 심복인 노태우의 죄악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그들에게 반드시 천백배의 복수의 철퇴를 내리고야 말 것임”

                 - 5월 18일의 노동신문 사설-

“최후 승리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남조선에서 미제의 식민지 통치를 끝장내기 위한 전인민적인 반미자주화투쟁을 과감히 벌여야 하며 광범한 각계각층 인민들이 단합하여 전 남조선적인 공동투쟁을 힘 있게 벌여야 함.”

                 -5월 19일 중앙방송 시사논평-

“남조선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이 광주인민봉기를 기념하면서 반미-반정부 투쟁을 벌이는 것은 민주화의 견지에서 보나 항쟁열사의 염원의 경지에서 보나 매우 정당한 일이고 결코 폭압의 대상으로 될 수 없음”

        -5월 20일의 평양방송, 한민전 주앙위의 ‘5월투쟁선언’-

“국민 모두는 광주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과감한 반비-반파쇼 투쟁의 포문을 열어야 함, 현 시기 반노태우, 반민자당 투쟁의 기본 과녁은 민자당의 재집권음모를 분쇄하는 것임. 이것은 파쇼 악법 철폐, 구속자 석방, 민중민주운동탄압중지 등으로 구체화되어야 하며 민주진영의 대선승리로 이어져야 함”  

                      -통일부의 분석-

“북한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인민봉기’라고 규정하여 매년 ‘평양시 군중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우리 국내 지야-운동권에 등에 대한 반미-반정부 투쟁선동의 계기로 활용해 오고 있는바, 올해에도 부총리 강희원, 조평통 부위원장 윤기복, 평양시 당책 강현수 등 고위 당-정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시 군중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각 시-도 군중집회로 확산시켰음. 5월 19일에는 평양, 평안남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개성 등 군중집회를 하였음.”  

증 37-2에는 “5.18 15돌”에 대한 북한의 기념행사와 보도 내용들이 요약돼 있습니다.

* 평양시 군중대회(5월 17일 평양체육관)

주요참석자: 리종옥(부주석) 최태복(당비서) 양형섭(최고인민회의 의장)
김용순(당비서) 박남기(평양시 행정경제위 위원장) 류미영(천도교청우당 중앙위 위원장) 리정상(한민전 평양대표부 대표) 등
내용: 광주인민봉기는 반미-반파쇼의 정당한 항쟁이고, 광주의 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했다. 안기부와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미군을 몰아내고 평화보장체제를 수립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 5.18 관련 보도
 -5월16일의 평양방송, 한민전 평양대표부 기자회견
 -5월 14일 및 17일 연재의 평양방송, “그날의 광주는 투쟁에로 부른다”
 -5월18일의 노동신문 사설. “거족적 투쟁으로 광주염원 실현하고 조국을 통일하자”   
 -5월 18일의 평양방송, “광주의 피 값을 기어이 받아내자” 

통일부 북한자료 센터 홈페이지에서 검색어 5.18을 치면 아래와 같은 자료목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몇 개만 보아도 5.18기념행사는 북한 정권차원의 거국적 행사임이 틀림없어 보이며, '북한이 매년 5.18기념 행사를 대대적으로 거행한다'는 탈북 증언자들의 증언이 사실임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  <<5.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의 불길 높이,  본사기자  천리마사  1995
* 5.18사태와 관련 비난성명 발표(95.7.30)  중앙방송  (사단법인)북한문제조사연구소  1996
 *「5.18 광주민주화운동」17주년 기념 평양시 군중대회 개최, 통일부 정보분석실  1997
* 남포시 등 지방도시에서「5.18」기념 군중대회 개최,  통일부 정보분석실  1997  
* 5.18」계기 반미·반정부 투쟁 선동,  통일부 정보분석실  1998  
* 5.18 광주민주화운동」관련 대남비난 선동 동향,  통일부 정보분석실  1999
* "5·18 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 발단 20주 기념보고회 개최,  통일부 정보분석실  1999
* '5.18 광주인민봉기' 20돌 평양시 군중대회 개최,  통일부 정보분석실  2000 
* "5.18항쟁용사들의 넋은 살아있다"  본사기자  천리마사  2005 



8. 북한당국이 5.18을 기념하기 위해 1만톤 프레스에 “5.18청년호”라는 글씨를 새겨 넣었다는 탈북자 증언들의 사실여부

                                                   탈북자들의 증언

증언1: “김일성이 살아생전에 남조선의 광주사태를 기념하기 위하여 같은 날짜인 5월18일에 어느 공장을 현지지도 하면서 북한의 철도부문에서 ‘5.18무사고정시견인운동’이 나왔고 1만 톤 대형프레스의 이름에 ‘5.18청년호’, 제철소의 이름에 ‘5.18청년제철소’, 학생들이 파철을 모아 군수공장으로 보내서 만든 탱크의 이름에 ‘5.18전진호’라고 이름을 붙이는 등 북한은 전당과 전 국가, 전 국민적으로 5.18의 정당성과 계승성을 광범위하게 선전하고 대중사회에 의식화하였다.”(증26, 91쪽 5줄-92쪽 2줄)

증언6: “또한 1만 톤 프레스와 같은 이름 있는 대형기계에 까지도 5.18광주무장폭동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5.18청년호 라는 명칭을 달아주는 웃지도 울지도 못할 희비극을 만들어 냈습니다.”(증26, 224쪽 3-6줄)

증언9: “룡성기계연합소에서 만든 1만 톤 프레스를 ‘5.18청년호’로 부르는 것은 물론 땅크(남한의 탱크)에다가도 ‘5.18전진호’, 어느 일 잘하는 생산직장에다가는 ‘영예의 5.18청년직장’이라는 칭호를 붙여서 부르게 하고 있다. 5.18광주사건이 북한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면 그들도 생각과 머리가 있는 이상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은 짓을 미련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증26, 274쪽 하2-8)

                             탈북자들의 위 증언을 뒷받침하는 증거(사진):5.18청년호



                                                       결 론

이상의 8개 사안에 대해 탈북자들 증언들의 사실여부를 조사해본 결과 탈북자들의 진술은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단지 북한이 광주에서 계엄군이 저지른 만행이었다며 보여준 ‘유방-태아’등과 관련된 동영상들 그리고 북한의 간행물과 단행본에서 유방-태아’등에 대해 한국군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만행들이 탈북자들이 주장하는 바대로 북한특수군의 소행이냐 아니면 계엄군의 소행이냐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즉 북한특수군이 광주에 왔었느냐에 대한 문제가 남습니다.

그런데 역사바로세우기 수사기록이나 검찰보고서(증9)들은 한국군이 이런 만행을 저지른 바 없다합니다. 그렇다면 북한특수군이 저질렀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탈북자들이 증언한 9개 사안 중 8개 사안이 사실인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9개의 증언들 중 8개가 사실로 증명되었다면 탈북자들의 증언은 신뢰를 얻은 것이라 할 것입니다.

“북한 특수군이 광주에 왔다”는 증언은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에 증언한 36인과 피고인에게 메일을 보내준 2명의 탈북자, 고위탈북자 강명도, 거물간첩출신 김용규 선생, 최주활 상좌, 광주와 서울을 오가다가 붙잡힌 간첩 김창룡을 합쳐 42명이 한결같은 방향으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실제로 광주에 왔다가 부상을 입고 돌아갔다가 북한군 중령까지 되었던 탈북자가 현재 분당에 살고 있다는 증언들이 있고, 그를 만나 보았다는 증인이 3명이나 있습니다. 그렇다면 광주에 북한 특수군이 왔을 것이라는 심증이 간다는 표현은 ‘사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에 의해 정당화되는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북한이 해마다 5.18을 전후하여 전국적 규모로 그것도 당-정-언론의 주도아래 저토록 열렬히 추모행사를 하고 있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북한당국에 5.18이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김일성은 손수 윤이상과 황석영을 만나 북한의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를 제작했습니다.

그 어느 나라에서 최고 통치자가 직접 나서서 영화를 만들겠습니까? 그 어느 나라의 최고 통치자가 이웃 나라에서 발생한 비극의 사건을 자기 나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해마다 전국적인 행사를 벌이고, 천리마운동에 5.18이라는 이름을 달아주고, 기계와 공장에 5.18을 달아 기념하고, 보도매체들과 책들을 통해 대대적인 선동사업을 벌이겠습니까?
 
이러한 사실들에는 5.18을 적화통일의 도구로만 사용하는 의미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5.18에 대한 북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탑적 성격의 의미가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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