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하면 선거판이 연상 돼 (소나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돈 봉투 하면 선거판이 연상 돼 (소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2-06 10:27 조회20,647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돈 봉투하면 선거판이 연상 돼

세종시 군중동원 일당지급 민의왜곡 여론조작, 매표행위나 오십보 백보

4일 오후 충남 연기군 조치원역에서 열린 ‘세종시 원주민 생계 및 재보상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집회에 대전에서 관광버스로 동원된 참가자들에게 “일당 3만원씩”이 지급 됐다는 보도가 있어 국회에서 국정조사 논란까지 이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보도내용에 의하면 인솔자를 자처하는 어떤 남자가 “정부가 세종시 홍보를 위해 여러분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행사 목적을 밝히고 행사장에서 언론 인터뷰 요령까지 교육시켰으며, 행사를 마친 뒤에 상당수 시위참가자들에게 ‘현금’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한편, 5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자유선진당 박선영의원이 "만일 공무원이 개입했으면 직권 남용이고, 국헌 문란행위"라고 지적하면서 일당문제를 추궁하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정부 돈은 아니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자신은“모르는 일”이라고 비켜갔다.

위 보도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할지라도 국무총리는 진상을 모를 수도 있고 사실은폐 또는 허위보고나 부실 축소보고가 됐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정부나 정부관련 관변단체가 개입됐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이는 결코 묵과할 일이 아니다.

누가 했는지는 몰라도 동원된 집회참가자에게 ‘일당’을 지급했다는 사실은 정부의 세종시문제 과잉홍보 내지는 특정기관 또는 특정인의 과잉충성으로 인한 오버액션으로 풀이 할 수는 있어도 민의를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비약일지는 몰라도 만약 이러한 ‘돈 잔치’ 습성이 수개월 앞으로 닥친 6.2 지방선거 판으로 옮겨 붙게 된다면, 3.15부정선거와 4.19 항거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에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없을 것이며, 정부는 이런 우려를 근원적으로 불식할 책무가 있다.

다행히 우리사회는 IT 선진국답게 골목마다 광장마다 CCTV가 설치돼 있고 버스에서도 탑승자의 일거일동이 녹화되고 있어서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행사참가자에게 돈을 뿌린 자를 쉽게 잡아 낼 수 있을 것이며 돈의 출처도 쉽게 밝혀 낼 수 있으리라고 본다.

기우겠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돈 봉투를 돌렸단 소문만 들으면 금권부정선거가 연상 되는 것 또한 병이라면 병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민심왜곡 여론조작이 부정선거 매표행위와는 50보 100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도 아니 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28건 46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68 “남북대화”소리만 들어도 짜증이 난다 지만원 2010-02-09 20907 122
267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통일인가?(자유의깃발) 자유의깃발 2010-02-08 19024 53
266 5.18 북한군개입 ............(서석구 변호사) 라덴삼촌 2010-02-09 20689 107
265 중도주의속에 좌경화 되어가는 이명박정부(법철스님) 지만원 2010-02-08 19036 136
264 방문진 6적은 즉각 자진 사퇴하라(시민단체연합) 지만원 2010-02-08 22613 87
263 루비콘 강 건너버린 이명박과 박근혜 지만원 2010-02-08 23958 130
262 금강산회담 혹시나가 역시나로? (소나무) 소나무 2010-02-07 19789 83
열람중 돈 봉투 하면 선거판이 연상 돼 (소나무) 소나무 2010-02-06 20648 64
260 절대로 거짓말 안하는 우리대통령 (새벽달 옮김) 새벽달 2010-02-06 25460 72
259 기자-언론인들의 독해능력에 문제 있다 지만원 2010-02-05 27523 128
258 남북관계에 수상한 게 너무 많다 지만원 2010-02-05 20065 144
257 3通보다 1安이 우선 (소나무) 소나무 2010-02-04 20867 112
256 이명박과 반기문 발등의 불, 누가 질렀을까? 지만원 2010-02-04 19917 174
255 법관의 양심과 독립? 지만원 2010-02-04 22722 120
254 북한에 무슨 약점이라도 잡혔나? 지만원 2010-02-03 28058 179
253 미국은 하지말라 경고하는데 대통령은 왜 이럴까? 지만원 2010-02-03 24093 168
252 안보위기, 드디어 오고야 말 것이 왔다! 지만원 2010-02-03 23828 194
251 북한이 핵을 가진 이유와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지만원 2010-02-03 19019 88
250 음산한 대북정책에 담긴 평화협정 지만원 2010-02-03 18404 92
249 세종시보다 급한 것은 따로 있어(소나무) 소나무 2010-02-03 19143 79
248 대한민국 '김정일 죽이기'는 없는가(비바람) 비바람 2010-02-02 20959 123
247 북에 비료주면 비료값 올라 농민 분통 터진다 지만원 2010-02-02 26365 110
246 황석영-5.18-북한이 연대해 벌이는 집요한 모함-모략전 지만원 2010-02-02 21269 128
245 5·18 30주년 추모교향곡 ‘부활’ 서울 공연 무산 지만원 2010-02-02 30469 133
244 [북한 자료] 7. 빛나는 최후 (예비역2 옮김) 예비역2 2010-02-02 17434 37
243 [북한 자료] 3.≪광주민주국≫의 출현 (예비역2 옮김) 예비역2 2010-02-02 17129 48
242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대한 소견 지만원 2010-02-01 25248 99
241 시공무원들이 장사를 한다? 안양시가 미쳤다 지만원 2010-02-01 24567 113
240 죽어가는 악마를 만나지 못해 안달하는 대통령 지만원 2010-02-01 23576 163
239 대법원장 살려주라는 조선일보의 붉은 사설 지만원 2010-01-29 24802 18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