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아까운 판사들, 판사하기 너무 쉽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세금 아까운 판사들, 판사하기 너무 쉽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09-12-15 15:16 조회30,37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세금 아까운 판사들, 판사하기 너무 쉽다!


2009년 4월 14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김성곤 판사가 SBS를 피고로 하는 판결문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원고인 필자에 패소를 내린 판결문이었습니다. 그 후 3개월이 좀 지난 시점인 2009년 7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수진 판사가 조선일보를 피고로 하는 판결문을 내놨습니다. 역시 원고인 필자에 패소를 내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수진 판사가 쓴 판결문은 “원고의 주장” 부분과 “판단” 부분에서 내용과 문장과 토씨까지 마우스로 그대로 긁어서 썼습니다. 두 개의 판결문은 제2심에서 모두 부정되고 제2심은 SBS와 조선일보에게 반론보도를 명했습니다.

---------------------------------------------------------------------------------

                             조선일보 반론보도 (SBS도 유사함)  


본지는 지만원씨가 배우 문근영의 기부와 관련하여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에 대하여 2008.11.16-18.에 걸쳐 2회의 인터넷신문기사와 1회의 신문사설을 통해. “지만원씨가 문근영의 선행에 대하여 이념적인 색깔을 들어 비방하고, 올바른 기부문화 형성에 방해를 하였다”는 취지로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지만원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은 문근영 씨의 선행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그 선행을 이용하여 빨치산을 미화하려는 일부 언론을 비판한 내용”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


2009년 10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기호 판사가 진중권을 피고로 하는 판결문을 썼습니다. 물론 원고 패의 판결문이었습니다. 1개월 후인 2009년 11월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이상원 판사가 서기호 판사의 판결문 2쪽 분량을 모두 마우스로 긁어서 판결문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상원 판사는 혼자서 제가 원고로 되어 있는 3건을 도맡아 재판했습니다. 동아일보 김상경, 시사신문 김태혁, 데일리NK 박인호를 상대로 하는 소송사건 3개가 모두 한 사람의 판사 이상원에게 배당된 것입니다. 3개의 사건을 한 사람의 판사에게 도매금으로 배당한 서울중앙지방법원 사건배당 시스템에 대해 불만이 있었지만 그대로 참아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상원 판사는 이 3개의 사건에 대한 판결문을 모두 똑같이 썼습니다. 서로 다른 것은 불과 몇 줄 안 되었습니다. 물론  ‘원고 패’였습니다.


자기가 맡은 3개의 사건에 대한 3개의 판결문을 똑같이 긁어서 쓰고, 그마저 1개월 전 진중권에게 승소판결을 내린 서기호 판사의 판결문을 그대로 긁어다 판결문으로 내놓은 기막힌 판사가 있는 것입니다.


판사가 하는 일이 이렇게 쉬운 줄은 몰랐습니다. 봉급이 아까운 판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도대체 어디까지 타락해야 합니까? 이번 항소장에서는 3개의 사건을 다른 3인의 판사들에게 배당해 달라는 요구를 하였습니다.


이런 판사들이 있는가 하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부, 김시철 판사는 불과 30만원의 약한 벌금형을 내리면서도 모든 판사들이 배워야 할 정도의 신선한 판결문을 교과서로 내놓았습니다.


필자는 이 글로 인해 판사세계에서 미움을 받을지 모릅니다. 이런 비판으로 인해  저를 미워하는 판사가 존재한다면 먼저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런 판결문을 받아보면서 필자는 심한 모욕감을 느꼈으며, 판사세계가 너무 많이 타락해 있다는 현실에 대해 비애를 느꼈습니다.


2009.12.15.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28건 46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8 작계 5027해킹사건을 숙군의 계기로(소나무) 소나무 2009-12-19 27541 143
117 평화협정 체결은 곧 적화통일의 길 지만원 2009-12-18 23603 129
116 조선일보, 좌익의 선전매체로 변했나? 지만원 2009-12-18 23550 101
115 탈북한 북한군 장군의 증언 댓글(2) 꿈꾸는자 2009-12-17 21200 95
114 조선일보, 이념적으로 왜 이러나 지만원 2009-12-17 22344 106
113 시험대에 오른 대통령 지만원 2009-12-16 25493 162
112 반기문과 조선일보의 정체 지만원 2009-12-16 27337 136
111 눈 뜬 장님은 죽는다. (최우원) 최우원 2009-12-15 21602 182
110 배성관에게 지만원 2009-12-15 30383 133
109 법원노조가 스파이? 지만원 2009-12-15 28616 132
108 국회 없는 나라를 만들었으면! 지만원 2009-12-15 25595 86
107 학력시비에 대하여 지만원 2009-12-15 28871 168
열람중 세금 아까운 판사들, 판사하기 너무 쉽다! 지만원 2009-12-15 30380 121
105 조갑제에 충고한다. 지만원 2009-12-14 29516 234
104 12.12 요약 지만원 2009-12-14 23397 87
103 10.26 요약 지만원 2009-12-14 28505 76
102 법리논쟁6) 폭동의 와중에 행해진 살인이 내란목적 살인인가? 지만원 2009-12-14 27495 52
101 법리논쟁5) 자위권보유를 천명한 것과 자위권발동 지시가 발포명령인… 지만원 2009-12-14 529398 35
100 법리논쟁4) 계엄군의 강경한 시위진압이 폭동이고 군사반란인가? 지만원 2009-12-14 21907 37
99 법리논쟁3) 국보위설치운영이 내란(국헌문란)인가? 지만원 2009-12-14 461774 36
98 법리논쟁2) 비상계엄전국확대가 폭동인가? 지만원 2009-12-14 20525 38
97 법리논쟁1) 정승화 연행에 대통령 재가가 필수적인가? 지만원 2009-12-14 21238 52
96 쪽팔리는 강성대국 지만원 2009-12-14 26451 111
95 한명숙 사건에 나타난 공적자금 규명과제 지만원 2009-12-14 27371 97
94 조갑제가 쓰는 왜곡된 역사소설 지만원 2009-12-14 22459 114
93 12.12 한남동의 총소리 지만원 2009-12-14 26372 66
92 한명숙과 정승화는 일란성 쌍둥이 지만원 2009-12-13 28388 109
91 미북간 평화협정의 의미 지만원 2009-12-13 28007 77
90 북인권운동가에 중형'편파 재판의 극치'(언론기사) 흐훗 2009-12-12 23426 65
89 대한민국 부정하는 한명숙 지만원 2009-12-12 26729 20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