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면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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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12-25 14:57 조회4,6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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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면의 의미
박근혜 사면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박근혜, 이명박은 빨갱이 석방용 끼워 팔기 수단
박근혜 사면은 이미 예정돼 있었다. 다만 결정적 시기를 저울질 해왔을 뿐이다. 박근혜를 이명박보다 먼저 사면한 것은 박근혜 사면으로 1석 2조의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하나는 문재인의 숙제인 한명숙과 이석기를 끼워 팔기 위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박빠들에 에너지를 부채질 하여 야권을 분열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명박을 사면하지 않은 것은 내년 초에 김경수를 끼워 팔기 위한 수단으로 잠정 보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민이 먼저 눈치 채고 여론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명박과 김경수의 사면에는 선거에 많은 지장을 줄 것이다. 아마도 김경수와 이명박의 사면은 그만큼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런데 한명숙을 사면시킨 것은 이재명이 추락할 경우 그 대타로 대선에 내보낼 심산인 것으로도 보여집니다.
박근령 출마는 여권의 공작?
박빠들은 박근혜의 석방에 기뻐하기보다는 박근혜를 감옥에 보낸 윤석열에 대한 증오와 저주가 우선한 것 같다. 이재명에 표를 주더라도 윤석열은 절대로 찍지 않겠다는 것이 박빠들의 앙칼진 마음들이다. 오늘 12월 25일 아침 눈을 떠보니 박근령이 출마를 했다고 야단들이다. 출마 선언은 며칠 전에 했던 모양이다. 박근령은 왜 언니의 석방시기와 타이밍을 맞춰 출마했을까? 대통령이 되려고? 절대 아니다. 윤석열에 갈 수 있는 표를 흡수하기 위해서다. 조원진의 출마 역시 윤석렬 표를 흡수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박근령의 출마가 혹시 여당의 공작 결과가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윤석열에 대한 원한의 뿌리
박빠들이 윤석열을 철천지 원수로 생각하는 이유는 1) 윤석열이 박근혜를 구속하는데 핵심역할을 했고, 2) 2019년 박근혜가 요통의 문제로 형집행정지 신청을 했는데 윤석열이 당시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으로 있으면서 기각시켰다는 사실 때문이다. 황교안 권한 대행이 박영수를 특검으로 임명했고, 박영수가 윤석열을 ‘박근혜 수사팀장’으로 임명했다. 그 이전에 윤석열은 박근혜에 의해 한직으로 쫓겨나 있었다. 귀양살이를 하다가 박영수에 의해 서울로 발탁된 것이다. 인간인 이상 윤석열과 박근혜 사이에는 악연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풀려나도 살 곳 없다는 데 대한 동정이 부를 분노들
박근혜가 나와도 갈 곳이 없다고 한다. 박빠들은 "집까지 빼앗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 아니냐" 분노하기 시작한다. 2017년 삼성동 집을 67억5천만원에 팔고, 그 중 28억원으로 현재 내곡동 사저를 매입했다 한다. 나머지 돈으로는 변호사 수임료로 쓰고, 최근까지 수표와 예금 30억여원이 남겨져 있는데, 선고된 벌금 180억원과 추징금 35억원을 내지 못하자 최근 검찰이 추징금 강제집행에 나섰다고 한다.
박근혜를 이런 처지로 내몬 사람은 누구일까? 이에 대해서도 박빠들은 윤석열에게 화살을 돌릴 것이다. 윤석열이 죄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감옥에도 가고 집도 절도 없게 됐다고 분노할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가 추징법에 의해 재산을 몰수당하는 것은 [전두환 추징법] 때문이다. 박근혜는 2013년 2월 취임한 직후인 6월, ‘전두환 추징법’을 만들었다. 전두환에 대한 증오심으로 전두환을 발가벗기기 위해 박근혜가 직접 앞장서서 만든 법이다. 지금 박근혜가 인정사정없이 재산을 추징당하는 것은 바로 박근혜가 자초한 부메랑이다.
박근혜가 억울한 판결 받았다? 전두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박근혜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는데 윤석열이 얽어 넣었다는 것이 박빠들의 정서다. 억울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박근혜가 그토록 증오한 전두환은 얼마나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썼는가? 내가 관대하게 대접받으려면 상대방에게 먼저 관대함을 베풀어야 한다. 내가 상대에게 악을 심으면 그 악은 부메랑이 되어 자기에게 돌아온다. 박근혜가 전두환에게 심은 악이 바로 부메랑이 된 것이다. 2014년 초, 박근혜는 나를 감옥에 보내려고, 이미 검찰이 1년 전에 무혐의처분 했던 것을 다시 조사시킨 바 있다. 자기를 위해 2억원의 광고비를 쓴 나였다. 2억원이라는 광고비를 썼다는 내 말을 허풍으로 들을 사람 있을지 모르지만 광고비 지출 자료가 아직도 남아 있다.
전두환에 뒤집어씌운 1997.4.17.의 대법원 판결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도 있다.
1) 2성 장군에 불과했던 전두환은 대통령과 장관들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전국의 인재들을 긁어모아 시국을 적극적으로 수습했느냐? 이는 국민의 여망을 얻어 대통령을 하려는 흑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집권 시나리오’다.
2) '역사바로세우기'재판의 판단 기준은 헌법도 법률도 아니다. 자연법이다. 자연법은 국민인식법이다. (여론재판을 하겠다는 뜻)
3) 최규하 대통령은 바지였기에 대통령이 서명한 모든 것은 전두환의 책임이다.
4) 광주시위대는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결집된 준헌법기관이다. 이를 무력으로 진압한 행위는 내란이다.
5) 광주민주화운동은 빠른 속도로 전국에 확산됐어야 했는데 전두환 등이 이를 조기에 탄압했고, 그 과정에서 상당한 수의 인명이 사망했기 때문에 탄압행위는 내란목적 살인죄에 해당한다.
6) 5.17전국계엄을 선포하느냐 마느냐는 고도의 정치 군사적 판단을 요하는 것이기에 사법부의 판단사항이 될 수 없지만 전두환에게는 이미 [집권시나리오]가 있었기 때문에 5.17계엄확대행위는 해악의 고지행위이고 내란이다.
7) 5월17일, 비상계엄전국확대 조치를 가결하기 위해 중앙청에 모인 총리와 장관들은 집총한 경비병들에 주눅이 들고 공포감에 휩싸여 만장일치로 가결했기 때문에 가결은 무효다.
8) 정호용은 12.12. 현장에는 없었지만 이후 전두환을 추수하면서 출세하였기 때문에 [부화뇌동죄]에 해당한다.
과연 박근혜가 이렇게 황당하게 억울한 판결을 받았는가?
삼성에게 왜 입질을 하여 이재용까지 감옥가게 하였는가? 주위에 우익공신들은 별로 두지 않고, 김대중 졸개들로 울타리를 치고, 스스로는 청와대 사무실이 아니라 주거 공간에 침거하고 혼밥을 먹으며 문고리들에 놀아나다가 아버지 박정희를 사모하는 어른들이 발품 팔아 안겨준 정권을 빨갱이 문재인 패들에 빼앗기고 나라를 이 지경으로 가게 한 것이 왜 죄가 아닌가?
최태민과 정윤회로 음산한 안개를 피우고, 김정일과 3박4일 놀아나고, 시진핑에 놀아나고, 최태민 딸에 놀아나고, 정유라에게 불리한 처분을 내렸던 공무원과 장관을 함부로 파직하고, 정유라 친구 아빠가 만든 제품 사 달라 현대회장에게 사적인 부탁을 하고, 김대중과 이휘호에 각각 찾아가 아버지가 지은 죄 용서해 달라 빌고, 미국에 나가 김정일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나 몰아치지만 말고 세계은행을 통해 자금지원 해주자 호소하고, 4.3, 5.18에 충성하고 . . .
12월 31일 출소 순간 박근혜는 “지금은 정권교체다” 이런 말 해야
누구든 국가를 먼저 생각한다면, 이러한 악연을 뒤로 하고, 일단 정권부터 교체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감정이 이성보다 앞서는 것이 한국인들의 생리다. 이 악의 고리를 끊어내려면 박근혜가 나오는 순간 집중될 언론 앞에서 “대전은요” 말했듯이 “지금은 정권교체다” 이렇게 메시지를 내놔야 할 것이다.
박빠들 중 나라를 살리고 싶은 사람 있다면 박근혜에게 이것을 주문해야 할 것이다. 제대로 된 상식인 치고 윤석열 좋아하는 사람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재명이 되면 더 큰일이 벌어진다.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해야만 하는 입장, 그게 애국의 입장이기 때문에 그림을 크게 보아달라는 것이다. 박빠들이 박근혜를 지지하는 것도 박근혜가 근사해서가 아니라 문재인보다야 낫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가장 결정적인 이 순간, 박빠들의 신사고를 촉구한다.
2021.12.2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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