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258]육사인 3명의 양심 결산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 258]육사인 3명의 양심 결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6-27 10:29 조회9,22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 258]

육사인 3명의 양심 결산

 

권영해, 권정달, 이병호

 

권영해, 권정달은 육사 15기이고, 이병호는 육사 19기다. 이들 모두는 4년 내내 "우리는 안이한 불의의 길을 거부하고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사관생도의 신조를 소리 높여 외치면서 새벽을 깨운 사람들이다. 그런데 권영해는 김영삼에 아부해 국정원장을 했고, 그의 동기생 권정달은 5공을 함께 이룩했던 동지들을 감옥에 보내는 모략 시나리오를 바치는 대가로 김영삼 시대와 김대중 시대에 호감을 했다. 이영호는 박근혜 개인에 충성하는 시종이 되어 국가에 반역했다.

 

권영해

 

권정달을 끌어들여 전두환 대통령과 수많은 선후배 장군들을 감옥에 보낸 권영해, 2015년까지도 그는 이런 말을 했다. "지만원은 공명심 때문에 5.18에 대해 헛소리를 한다. 내가 누구냐? 안기부장을 한 사람이 아니냐? 북한군 50~60명이라면 몰라도 600명이나 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나는 하늘은 왜 인과응보의 연자매를 돌리지 않는가, 궁금하게 여겨왔다. 그런데 하늘은 그에게 시킬 일이 있었다. 5.18을 북이 주도한다는 것을 안기부 차원에서 확인했다는 증언을 시키기 위해서였다. 그의 이 발언으로 인해 1997년의 대법원 판결이 뒤집힐 것이다.

 

그는 5.18을 북이 주도했고, 북괴군 490명이나 광주에 와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1990년대 말에 이미 파악하고 있었으면서, 내가 감옥에 와 고생하고광주 인종들에게 돈 뺏기고, 소송에 시달리고, 폭력에 시달리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를 원망하지 않는다. 내가 당한 것은 그의 뜻이 아니라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게 그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권정달을 설득시켜 그로 하여금 죄를 씻고 가게 해달라는 것이다.

 

권정달

 

권정달은 전두환을 포함한 선배 장군들 및 후배 장군들과 함께 5공을 창설한 인물이다. 그런데 출세와 호강에 눈이 멀어 정치적 동지들, 군의 선후배들을 팔아 그 댓가로 기나긴 세월에 걸쳐 호강을 했다. 그런데 그 호강은 국가를 팔아먹고 수많은 동지들을 감옥에 보내는 댓가였다. 오늘 구치소에서 TV로 영화 [새벽의 7]을 보았다. 히틀러의 2 인자를 암살하기 위해 영국이 7인의 특공대를 보냈다. 6명은 목표를 달성했다. 그런데 6명은 조직에서 이탈한 1명을 기다리느라 10일 이상을 숨어다녔다. 6명이 1명의 동지에 의리를 지키고 있을 때 그 1명은 6명을 배신하고 독일군에 밀고를 했다. 수많은 독일인도 죽었고, 이들 6명이 모두 지옥같은 교전을 하다가 죽었다. 그 비참한 모습을 보면서 모든 시청자들이 배신자를 증오하고 저주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배신자 얼굴에 권정달 얼굴이 오버랩되었다.

 

권정달, 수많은 선후배들이 억울하게 감옥에 가고, 수많은 그들의 가족이 눈물을 흘리는 동안 권정달은 직위를 받고, 돈방석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인과응보의 연자매는 어째서 그런 악인을 보존시켜 왔을까? 아마도 하늘은 때를 기다려 결정적인 시각에 그를 양심고백시키기 위해 기다린 것이 아닐까! 진정한 육사인이라면, 용기있게 불의를 청산하고, 정의의 길로 들어서서 세상 떠날 때 절대자와 결산하기를 바란다.

 

이병호

 

20156, 북한 인민군 상장(3) 박승원은 분명히 국정원에 왔다. 2개의 언론이 박승원은 제37광수이고, 북한 고급 당 간부 모임에서 광주작전의 위훈담을 강론했고, 무등산의 진달래를 제작했다는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그러자 박승원은 갑자기 증발했다. 박승원이 제37광수라는 것이 밝혀지면 이는 박근혜에게는 악몽이, 전두환에게는 영광이 되는 일이었다. 박근혜의 명령으로 이병호가 박승원을 숨겼다는 것이 논리적 추론이다. 이병호는 육사를 나와 겨우 박근혜의 개인적 꼬붕으로 공직을 마감한 것이다.

 

201510, 내가 탈북 광수 20여 명을 국정원에 직접가서 신고하고 신고필증을 받았다. 원래 1개월 이내에 결과를 통보하도록 신고필증에 기재돼 있는데도 국정원은 신고를 씹었다. 4성 장군 출신인 육사 13기 선배가 이병호에게 사정을 물으니 이병호는 "지만원은 이상한 사람입니다. 그의 행동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지만원은 또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병호는 생각하라. 육사 나와서 겨우 박근혜의 몸종 노릇하고 인생 이력서를 마감할 것인지, 늦게라도 국가에 충성하여 역사를 바로잡는 일에 협력할 것인지 결단하기 바란다. 수많은 후배들이 당신을 비웃고 있다. 겨우 감옥에서 나와 마음먹고 한 일이 박근혜어천가 쓰기인가?

 

당신들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큰 기회가 있다.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는 기회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28건 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008 [지만원 메시지 359] 대한민국 지식인들에게 관리자 2024-09-22 9182 169
14007 [지만원 메시지 358] 신사도를 모르는 애국자들 관리자 2024-09-21 9863 176
14006 [지만원 메시지357] 지지율 10% 눈에 보인다. 관리자 2024-09-21 9728 134
14005 [지만원 메시지 356] 김건희 초상화 관리자 2024-09-20 7610 169
14004 [지만원 메시지355] 윤석열, 사자를 쥐덫으로 잡겠다 하라. 관리자 2024-09-20 6624 126
14003 [지만원 메시지 354] 윤석열, 지만원을 만기까지 가두려 했다. 관리자 2024-09-20 7225 203
14002 [지만원 메시지353] 의료 쓰나미 관전 포인트 관리자 2024-09-20 5117 110
14001 [지만원 메시지 352] 김건희 기소 안 하면 대통령 식물 된다. 관리자 2024-09-12 10589 187
14000 [지만원 메시지 351] 진퇴양난의 국정 난맥 관리자 2024-09-12 9599 152
13999 [지만원 메시지 350] 여야 의정 협의체? IQ가 의심된다! 관리자 2024-09-10 10222 153
13998 [지만원 메시지 349] 의료 쓰나미 오리 앞 관리자 2024-09-09 10934 157
13997 [지만원 메시지 348] 인권위에 윤석열 진정했다. 관리자 2024-09-07 12561 177
13996 [지만원 메시지347] 날로 늘어나는 윤석열의 적 관리자 2024-09-07 12517 161
13995 [지만원 메시지 346 ] 의료대란 공포증 확산 관리자 2024-09-06 12568 144
13994 [지만원 메시지345] 개판 국가, 윤석열이 자초한 것 관리자 2024-09-06 12748 159
13993 [지만원 메시지344] 광주의 종 윤석열에 유감 많다. 관리자 2024-09-06 7567 171
13992 [지만원메시지343] 5.18보고서 가처분 인용의 결정적 근거 관리자 2024-09-05 7727 134
13991 [지만원 메시지342]한영만(하면 되겠지, 정상인TV)을 애국활동… 관리자 2024-09-05 6528 141
13990 [지만원 메시지341] 뉴라이트와 올드라이트 관리자 2024-09-03 7294 170
13989 [지만원 메시지 340] 의료대란 눈앞에, 이 제안 허투루 듣지 … 관리자 2024-09-03 5148 143
13988 [지만원 메시지339] 5.18을 민주화 운동이라 하는 놈들, 천… 관리자 2024-09-03 5406 175
13987 [지만원 메시지 338] 말로만 때우는 건달 대통령 관리자 2024-08-31 7337 197
13986 [지만원 메시지337] 김건희가 무혐의라니?! 관리자 2024-08-31 7194 170
13985 [지만원 메시지 336] 한국판 스티코프 권영해와 김경재 관리자 2024-08-29 11215 178
13984 [나를 위한 위로곡] 최악의 고난기 14~17세 관리자 2024-08-28 8842 122
13983 [지만원 메시지335] 국민은 국가에 519억 원 반환 소송해… 관리자 2024-08-28 8807 151
13982 [지만원 메시지334] 법무부가 민변과 한 통속! 관리자 2024-08-27 7701 117
13981 [지만원 메시지333].윤석열 계열의 좌익 검사 사단 관리자 2024-08-27 8073 155
13980 [지만원 메시지332] 윤석열 대통령, 국민이 탄핵한다. 관리자 2024-08-27 7915 164
13979 [지만원 메시지 331]드디어 5.18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관리자 2024-08-27 6553 15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