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315] 나는 승리자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 315] 나는 승리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13 20:01 조회7,69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 315]

 

나는 승리자

 

인생의 황금기라는 노년의 23, 나는 5.18과 전쟁을 했다. 건강 챙기고, 미식 즐기고, 여행하고, 하지만 나는 행복의 메뉴를 멀리한 채 경찰서와 검찰청 다니고 법원에 출근하면서 집단폭력도 당했다. 결국 감옥 생활로 가시밭길을 마감하고 있다.

 

이런 나에게 하늘은 승리의 월계관을 씌워주셨다. 권영해와 김경재를 보내주셨다. 5.18전쟁의 승리자가 된 것이다. 나는 분명 승리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직도 내가 승리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않는 모양이다. 승리는 했는데 축하의 메시지가 없다. 그런데 하늘에서 축하주를 보내셨다. 고급 클라스 꼬냑이다. 호주에 사는 아들 친구가 나에게 준다며 사왔다 한다. 오래 전, 아들 친구가 전방근무를 했다, 보초를 서고 있는데 전라도 고참이 와서 코뼈를 부러뜨렸다. 그리고는 살살 꼬셔서 넘어져 다쳤다고 보고하라 하였다. 순진한 아들 친구는 보초 서다 넘어졌다고 허위보고를 했다. 그러자 그는 부대에서 고문관이 됐다. “오죽 바보 같으면 보초 서고 오다가 코뼈가 부러지느냐?”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다.

 

아들 친구는 전화 중에 이 이야기를 아들에 털어놓았다. 아들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왜 그러느냐 했더니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나도 화가 났다. 1시였다. 최전방부대 대대 교환대까지 여러 계층의 교환대를 거쳐 대대 CP(지휘소)에 연결했다. 대대장이 순찰 중이라 했다. 휴대전화 번호를 달라해서 전화를 했더니 대대장은 나를 존경하는 육사 후배라 했다, 결국 전라도 고참은 영창으로 갔고, 친구는 나머지 기간을 순탄하게 지냈다. 그것이 고마워서 10여 년이 지난 지금 비싼 품목의 꼬냑을 사왔다 한다. 하늘의 축하주가 아닐 수 없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35건 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015 [지만원 메시지 366] 희대의 구경거리 용산 부부 관리자 2024-10-01 3194 101
14014 [지만원 메시지 365] 통일 외치다 쪽박찬다 관리자 2024-10-01 2366 105
14013 [지만원 메시지364] 군은 해체되고 골병드는 데 대통령 뭐하나? 관리자 2024-09-27 8364 183
14012 [지만원 메시지 363] 윤석열, 지만원을 희생양 삼아 5.18에… 관리자 2024-09-26 6824 215
14011 [지만원 메시지 362] 윤석열- 한동훈 공멸열차 관리자 2024-09-26 6394 130
14010 [지만원 메시지361] 기울어진 삼각지 관리자 2024-09-24 8382 163
14009 [지만원 메시지 360] 나의 수감생활 관리자 2024-09-23 8841 212
14008 [지만원 메시지 359] 대한민국 지식인들에게 관리자 2024-09-22 9235 169
14007 [지만원 메시지 358] 신사도를 모르는 애국자들 관리자 2024-09-21 9917 176
14006 [지만원 메시지357] 지지율 10% 눈에 보인다. 관리자 2024-09-21 9774 134
14005 [지만원 메시지 356] 김건희 초상화 관리자 2024-09-20 7652 169
14004 [지만원 메시지355] 윤석열, 사자를 쥐덫으로 잡겠다 하라. 관리자 2024-09-20 6664 126
14003 [지만원 메시지 354] 윤석열, 지만원을 만기까지 가두려 했다. 관리자 2024-09-20 7264 203
14002 [지만원 메시지353] 의료 쓰나미 관전 포인트 관리자 2024-09-20 5156 110
14001 [지만원 메시지 352] 김건희 기소 안 하면 대통령 식물 된다. 관리자 2024-09-12 10628 187
14000 [지만원 메시지 351] 진퇴양난의 국정 난맥 관리자 2024-09-12 9643 152
13999 [지만원 메시지 350] 여야 의정 협의체? IQ가 의심된다! 관리자 2024-09-10 10270 153
13998 [지만원 메시지 349] 의료 쓰나미 오리 앞 관리자 2024-09-09 10979 157
13997 [지만원 메시지 348] 인권위에 윤석열 진정했다. 관리자 2024-09-07 12595 177
13996 [지만원 메시지347] 날로 늘어나는 윤석열의 적 관리자 2024-09-07 12555 161
13995 [지만원 메시지 346 ] 의료대란 공포증 확산 관리자 2024-09-06 12603 144
13994 [지만원 메시지345] 개판 국가, 윤석열이 자초한 것 관리자 2024-09-06 12791 159
13993 [지만원 메시지344] 광주의 종 윤석열에 유감 많다. 관리자 2024-09-06 7620 171
13992 [지만원메시지343] 5.18보고서 가처분 인용의 결정적 근거 관리자 2024-09-05 7768 134
13991 [지만원 메시지342]한영만(하면 되겠지, 정상인TV)을 애국활동… 관리자 2024-09-05 6566 141
13990 [지만원 메시지341] 뉴라이트와 올드라이트 관리자 2024-09-03 7332 170
13989 [지만원 메시지 340] 의료대란 눈앞에, 이 제안 허투루 듣지 … 관리자 2024-09-03 5190 143
13988 [지만원 메시지339] 5.18을 민주화 운동이라 하는 놈들, 천… 관리자 2024-09-03 5444 175
13987 [지만원 메시지 338] 말로만 때우는 건달 대통령 관리자 2024-08-31 7370 197
13986 [지만원 메시지337] 김건희가 무혐의라니?! 관리자 2024-08-31 7234 17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