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의 5.18? 다 아는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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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10-17 22:54 조회3,1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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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의 5.18? 다 아는 얘기야
[5.18답변서]를 획득-소유한 국민들이 꽤 있다. 이 사이트를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분들로부터 별 메아리가 없다. ‘취득한 책이니 차차 읽어야지, 또는 지만원의 5.18? 한두 번 들어보나? 이미 다 아는 이야기인데 뭘’, 아마도 이런 마음일 것이다.
반면 소수이긴 하지만 얼굴도 모르는 분들로부터 독후의 소감을 듣는다. 답변서를 책으로 낸 것은 신의 한수라는 말도 듣는다. 다윗의 돌팔매라며 용기를 주는 말도 듣는다. 재미있고 설득력이 있다는 말, 분노가 치민다는 말도 듣는다. 수백 만원어치씩 책을 구입하여 확산시키는 분들 중에는 얼굴을 모르는 분도 더러 있다. 그런데 가까이 있었던 사람들로부터는 격려의 말을 별로 듣지 못했다. 격려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침묵을 하고 있을 때, 느끼는 정은 어두운 정이다. ‘내 책이 별로인 모양이다.’ encourage의 언어가 기대되던 사람으로부터 그 말을 듣지 못하면 자동으로 discourage가 되는 것이다.
나도 내가 쓴 이야기를 속속들이 다 음미하지 못한다. 나도 내가 쓴 글을 다 알지 못한다. 그래서 틈틈이 음미한다. 나는 오늘 최근글에 5월 18일 상황을 다른 버전으로 정리해 보았다. 5월 18일 전남대에 진주한 공수부대를 찾아간 돌멩이부대 250명이 광주대학생일 수가 없다는 단순 결론을 남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쓴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유언비어와 김대중의 선전포고가 싱크로 되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사실과 이 사실을 있게 한 김대중과 북한과의 연결고리를 딱 부러지게 정리해 본 것도 오늘이 처음이다. 사람들은 수박 겉핥기로 책을 읽고, 마치 자기가 내용을 다 마스터했다고 생각한다. 음미하면 새로운 결론이 나오고 새로운 세일즈 문구가 개발된다.
도둑맞고 있는 국가를 다시 찾으려면 5.18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말들은 널리 퍼져 있다. 5.18로 나라를 구하려면 “나 다 알아” 이 자세를 버려야 한다. 전달력을 개발하여 남에게 전파해야 한다. 그 전달력은 음미와 사색으로부터 개발된다. 음미와 사색이 없는 독서를 가지고는 나라를 구할 수 없다. 사랑을 표하는 데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타이밍을 중시하는 사람만이 누군가에 사랑을 줄 수 있다. 나라를 구하는 데에도 타이밍이 필요하다. 타이밍을 경시하는 사람은 나라를 구할 수 없다.
2021.10.1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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