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답변서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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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8-01 21:50 조회2,8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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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답변서
서울중앙지방법원 사건번호 2018고단4449
머리말
5.18 진실과 광수
이 책은 2019년 탈북자 12명이 국회의원 하태경의 인솔 하에 피고인을 고소한 사건에 대한 법원 제출용 답변서용으로 제작됐다. 2019년에 고소를 했으면 2019년에 부여된 사건 번호를 달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고소사건은 2018년에 부여된 사건 번호 2018고단4449를 달고 있다. 2018년, 임종석은 그를 주사파라 했다는 이유 등으로 피고인을 고소했다. 이 사건이 장기화되면서 탈북가 12명이 고소한 사건이 2020년 8월 6일, 법원에 의해 2018고단4449에 병합되었다. 3년 동안 끌어온 임종석 사건은 2021년 7월 27일, 임종석이 소를 취하함으로써 종결됐다. 2019년에 고소한 탈북자들이 2018년의 사건 번호를 달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답변서는 법원에 제출하는 변호 문서다. 하지만 이 사건은 개인들 사이에 발생하는 사적인 다툼이 아니라 공적 다툼인데다 안보를 중시하는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아야 할 내용이기에 국민 제위께도 동시에 제출하는 것이다. 피고인은 이 책과 더불어 또 하나의 답변서를 책으로 제작했다. 5.18답변서인 것이다.
필명 노숙자담요는 미국 이민 1.5세대로 미 정보기관에서 영상분석을 하다가 퇴직 후 영상분석팀을 만들어 미국과 중국 정부로부터 수주를 받아 영상분석 결과들을 납품하고 있다. 그는 2015년 5월부터 만3년 동안 피고인이 수행해오는 ‘5.18진실 탐구’에 막대한 도움을 주었다. 광주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들 속 661명의 얼굴이 북한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의 얼굴임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그리고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왜 광주 사진 속 얼굴과 북한의 얼굴이 동일인인가에 대해 분석 과정을 소상히 공개하면서 학습도 시켰다. 네티즌들은 열광하면서 이들을 ‘광수’라 불렀다. 이들 661명의 광수들 중 광주-전남인 15명이 피고인을 고소하고 나섰다. “제 몇 번째 광수 얼굴은 육안으로만 보아도 누구나 다 내 얼굴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피고인은 내 얼굴을 북한 얼굴이라고 했다. 내가 어째서 북한 사람이란 말이냐?” 이렇게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반면 661명 중 12명의 탈북자들은 “나는 광주에 온 적이 없다. 그런데 피고인이 나를 광주에 왔던 간첩이라고 주장했다. 제 몇 번 광수는 절대 내 얼굴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한다. 15명의 전라인들은 현장 사진 속 얼굴이 자기 얼굴이라고 주장하고, 12명의 탈북인들은 현장 사진 속 얼굴이 자기 얼굴이 절대 아니라 하고,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 두 개의 형사사건은 다 같이 5.18의 진실을 구성하는 동전의 앞과 뒤이다. 일란성 쌍둥이이기도 하다. 15명의 전라인들도 광수를 부정하고, 12명의 탈북인들도 광수를 부정하는 것이다. 5.18의 진실은 두 곳에 담겨 있다. 하나는 수사기록 등 문헌이고, 다른 하나는 현장 사진들이다.
고소인 12명의 탈북자들은 도청 앞에서 질서정연하게 통제된 집단에 노란 점을 달고 있는 사람들 중 일부다. 아래 2개의 사진 속에서 노란 점을 달고 있는 사람은 탈북자들이고, 붉은 점을 달고 있는 사람은 북한 사람이다.
광주 현장얼굴이 자기 얼굴이 아니라고 소송한 12명의 탈북광수들
도청 앞 사진
5.18진실 국회공청회 파급효과 차단에 나선 설훈, 민병두, 최경환
2019년 2월 8일, 5.18에 대한 국회공청회가 열렸다. 피고인은 4시간 반에 걸쳐 그동안 연구해왔던 5.18 진실을 설명했다. 많은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설훈, 민병두, 최경환, 5월 단체들이 피고인과 함께 이종명, 김진태, 김순례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뭇 방송언론들이 벌떼처럼 나서서 피고인을 상종 못할 천하의 망언자라며 인격 살인을 했다. 문화일보의 이현종과 성공회대 최진봉은 YTN에 공동 출연하여 피고인을 공상허언증 환자요 정신병자인 것으로 원색 비난했다. 공상 속에서 상상한 것을 사실로 믿는 정신병자라는 것이었다. 이들이 일변식도 없던 피고인을 이토록 불구대천의 원수로 취급한 것은 그 목적이 ‘이런 미친 자가 5.18진상규명위 상임위원이 되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었다.
설훈, 민병두, 최경환은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하여 여러 차례에 걸친 인터뷰에서 마치 피고인이 금방이라도 구속될 것처럼 선정-선동했다. 누구든 5.18에 대해 허튼 소리 하면 피고인처럼 된다는 심리전이었다. 이로 인해 피고인은 영등포 경찰서에 4차례나 불려 다니면서 진이 빠지도록 조사를 받았다. 이것도 모자라 경찰은 한 번만 더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 했다. 이에 피고인은 인내의 한계를 느꼈다. “더 이상 못 가겠느니 마음대로 처분하라”는 요지로 공식 서한을 보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2020년 11월 30일, 남부지검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발표 내용은 학술 내용이지 명예훼손을 목적으로 하는 내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저들은 이에 불복해 서울고등검찰청에 항고했지만 고검 역시 불기소 처분에 확인 도장을 찍었다.
하태경 부역자로 동원된 탈북자 12명
이 공청회를 법적으로 물고 늘어진 사람들은 설훈 등 전라도 출신 국회의원들만이 아니었다. 주사파에서 전향했다는 하태경 의원이 탈북자 12명을 모집해 스스로 변호인을 선임하고 스스로 그들을 인솔하여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행사를 치렀다. 노숙자담요는 20015~16년 사이에 탈북자 50여 명이 1980년에 광주현장에 왔었다는 얼굴 분석 결과를 내놓았고, 피고인은 그의 영상분석 과정을 세밀하게 추적하여 이를 홈페이지 '시스템클럽'에 공개했다. 이 50여 명 중 12명이 하태경 팀에 가입한 것이다. 하태경은 공정한 공무원의 자세를 버리고, 동물 세계에 등장하는 사나운 짐승마냥 피고인에 대한 적개심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피고인 같이 미친 사람은 사회에서 매장시켜야 한다고 했다. 하태경과 함께 마이크를 잡은 탈북자들은 한결같이 "지만원이 5.18진상규명위의 상임위원이 되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들 12명이 주장하는 고소 취지는 간단하다. ‘피고인의 영상분석은 원래 엉터리인데 피고인이 이를 믿고 자기들을 위장한 간첩이라고 표현했다. 지만원은 이미 정립돼 있는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기 위해 자기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에 대비해 피고인이 수행한 일은 2가지다. 하나는 2015년 10월 29일, 장진성을 포함한 30명의 탈북자들을 국정원에 간첩 혐의자로 신고하였고, 신고필증을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은 피고인이 이들 12명의 명예를 의도적으로 훼손하려는 목적으로 광수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 피고인은 661명의 광수를 발표했고, 이 중에 탈북자들이 50명 정도 포함돼 있고, 그 50명중 12명이 이 사건 고소인들인 것이다. 피고인이 탈북자 12명을 콕 집어 명예를 훼손시키려 했다면 어째서 진을 빼고 시력 파괴를 감수하면서 3년씩이나 피나는 분석 작업을 했겠는갸?
피고인이 수행한 또 다른 하나는 탈북자들이 한국에 와서 공식 언론, 유튜브, 저서, 인터넷 등을 통해 발언한 내용들을 모두 찾아내 이들의 탈북 과정이 99.99% 거짓으로 묘사돼 있다는 사실을 정리한 것이다. 이 정리한 내용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인 것이다.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탈북자들은 차례로 법정에 불려나와 오히려 피고인으로부터 고문에 해당할 난처한 질문들을 받게 될 것이다.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
탈북자 숫자가 33,0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오로지 자유를 추구한 나머지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을 찾아왔다"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하려고 넘어왔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액면 그대로 믿어줄 수 있는 말이 아니다. 때로는 그들의 정체를 속이기 위해 고안된 만병통치약인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2016년 9월 27일자 조선일보는 2012-2016년 동안 군에 침투한 남파간첩 13명 중 12명이 탈북자 신분이었다는 기사를 냈다. 군 장교를 상대로 한 간첩 원정화, 서울시 공무원으로 간첩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유우성 등 우리가 최근 접했던 간첩사건들도 탈북자들이 주인공이었다. 1966년 드라마틱하게 판문점을 넘어온 이수근은 당대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로 숭앙되었다. 하지만 그는 간첩이었고, 1969년 처형됐다.
1983년 인민군 대위 계급장을 달고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신중철은 이웅평이 몰고 온 전투기보다 더 값진 선물을 들고 내려왔다. 양구에 있는 제4땅굴 위치를 가지고 온 것이다. 이로 인해 신중철은 198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가 되었다. 이 두 사람은 정보사령부에 소속돼 있었고, 그래서 피고인은 정보사에 공문을 보내 그들을 각 3일간씩 피고인의 연구실로 출근시켰다. 1986년, 신중철은 피고인에게 이런 말을 털어놓았다. “나는 연합사 부사령관인 모 대장(육사12기)과 의형제를 맺었다. 그의 제안으로 나는 전방 20개 사단을 다 돌면서 정보 및 작전 브리핑을 받았다. 그 대장은 나에게 말했다. 휴전선 모든 사단의 브리핑을 듣고 네가 북괴 사단장이라면 어떤 결심을 하겠는지 사단장들에게 알려줘라” 신중철은 이런 종류의 정보를 다 수집하면서 국군정보사령부에서 1995년 대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13년 동안 근무한 후 2001년 김대중 시대에 사라졌다. 남한에 와서 새로 결혼해 이룬 가족들을 버리고. 이런 자가 이수근에 이어 1980년대를 풍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 행세를 했던 것이다.
200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는 장진성이었다. 그는 국정원과 조갑제의 배후 역할에 의해 위대한 애국 시인이자 세계적인 문호로 군림하면서 10년에 가까운 세월 문화황제로 행세했다. 위키백과에 나타난 장진성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2014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시장경제대상 문화예술부문 수상, 2012년 영국 옥스퍼드 렉스 워너 문학상 수상, 2015년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 북한학 초빙교수. 베스트셀러 시집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는 일본과 미국에서 번역 출판, 수기 〈시를 품고 강을 넘다〉는 일어 출간, 해외 계약과 판매에서 한국 작가들 중 가장 압도적 1위 기록, 수기 〈DEAR LEADER〉는 영국 랜덤하우스가 유럽판권 획득, 2012년 5월 29일 한국인 최초로 옥스퍼드 문학상 수상.
북조선에서는 평양음악무용대학 졸업, 조선중앙방송위원회 TV총국 문예부 기자, 김일성종합대학 졸업, 중앙당 통일전선부 101연락소 근무, 2004년 망명, 2005.01~2010.12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2011.12 뉴포커스 발행인 대표. 이처럼 위키백과에 소개된 장진성은 눈부시게 화려했다. 그가 이만큼 성역화되기까지는 안기부, 조갑제, 정규재, 차규환 등의 주도적인 노력이 있었다.
1980년의 광주 현장은 북한특수군이 주도했댜. 그 현장 사진에는 9살짜리 장진성이 게릴라전 엑스트라로 동원돼 있었다. 신원이 밝혀진 11살짜리, 12살짜리가 수두룩했다. 등에 업힌 아이, 가슴에 안긴 아이, 아장거리는 아이들도 여럿 있었다. 2016년 내가 이 사진을 공개하자 장진성은 즉시 피고인을 고소했다. “지만원이 미쳤다, 아홉 살짜리 특수군이 어디 있느냐?” 이렇게 소송이 걸려 있는 상태에서 변호사 차기환이 공개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장진성 편을 들었다. “지만원이 너무 나갔다.”
현존하는 장진성의 정체
피고인은 책 [5.18답변서, 서울중앙지방법원 사건 2020.노804]에서 "장진성의 탈북 스토리는 거의가 다 가짜"라는 답변을 했다. 그의 간판 학력 ‘김일성종합대학’ 졸업도 거짓말, 그의 간판 경력 ‘대남사업부’(통전부) 근무도 거짓말이었다.
2021년 1월 24일 오후 7:25분, MBC 프로 ‘스트레이트’가 “유명 탈북 작가 장진성, 그에게 당했다"는 프로를 50분 정도 방송했다. 이에 의하면 장진성은 피고인에게 고소를 했던 바로 그 시기인 2016년 6월에 20대 여성 탈북자에게 접근하여 국정원을 자기 배경으로 팔아가며 성폭행을 했다. 나체 사진을 찍어 그녀가 다니는 학교 게시판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자금을 획득하기 위해 재력가들에게 성매매도 시켰다. 장진성 본인은 언론과 유튜버들을 통해 위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오히려 피해자 여성을 자극적으로 비난했다. 하지만 2021년 2월 28일 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 가동됐다고 한다.
장진성은 탈북사회의 별이었다. 교회를 배경삼아 신뢰를 증폭시켰고, 북한인권 운동계의 별로 빛나고 있었다. 그래서 더 많은 탈북 여성을 착취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이런 종류의 추가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는 기사들이 있다. 2000년대의 20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숭고한 애국시인으로 추앙받고, 눈물나는 탈북스토리로 수많은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애정과 선물을 받아 챙겼고, 세계적인 문호라는 레이블로 문화황제 노릇을 했고,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고, 북한 대남사업부에서 시를 써서 남한 학생계와 운동권에 내려 보냈고, 남에서는 6년 동안 국정원 산하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보직돼 있었다는 등 눈부시게 화려한 프로필의 소유자 장진성, 알고 보니 악마요 남한 국민 전체를 농락한 사기꾼이었던 것이다.
유명세 타는 12명의 탈북자, 100% 위장
피고인은 책 [5.18답변서, 서울증앙지방법원 사건 2020노804]에서 장진성의 위험한 가면을 적나라하게 벗겼다. 거짓으로 똘똘 뭉친 대국민 사기꾼인 것이다. 여기 이 사건에 등장한 12명의 고소인들 역시 장진성의 뱃속에 들어 있는 사람들이다. 단 한 사람도 예외가 없다. 이들은 가는 곳마다 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국민을 기만하며 성금을 챙겨왔다. 이들은 각자 남한 사회에서 단체 하나씩을 만들어 세력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어쩌면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일 수도 있다.
2021.8.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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