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국은 거짓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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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5-18 16:03 조회3,1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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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국은 거짓말쟁이
지난 5월 13일자 JTBC는 김명국(본명 정명운)이 취재진에 자기는 광주에 와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기자: 1980년 5월 18일에 어디 계셨어요?
김명국: 포탄에 맞아가지고 다리에. 그러니까 할 수 없이 병원에 입원시켰어요.
보도: 1980년, 19살 군인 김명국은 당시 조장이 들려준 얘기에 자신을 집어넣고, 살을 붙였습니다. 2006년 탈북 후 사석에서 꺼낸 얘기가, 10년 후엔 '전두환 회고록'에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만원 등 일부 세력은 JTBC와 5·18진상위가 김명국을 압박해서 말을 뒤집게 한 거라고 주장합니다.
분석: 위 보도에는 지나칠 수 없는 단어들이 있다. 첫째 김명국에게는 그가 속한 조장이 있었고, 조장은 실제로 광주에 다녀갔으며 김명국은 그 조장으로부터 광주 침투 스토리를 들었다고 말한다. 김명국은 실제 그 조장의 이름과 조원들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털어놨다. 그렇다면 그는 침투조에 구성원으로 소속돼 있다가 폭탄을 맞아 소속에서 탈락해 광주에는 오지 못했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남한으로 침투하는 조원이 폭탄을 맞을 리는 없어 보인다. 그가 폭탄을 맞았다면 파편에 맞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정황상 다른 조원들도 부상을 입었어야 했다.
그가 거짓말을 이주성에게 전했고, 그 이야기가 2012년부터 2차례에 걸쳐 팸플릿 형 소책자로 발간 배포된 다음 2017년에 [보랏빛 호수]로 나올 때까지 그는 왜 진실을 밝히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을 계속 속였는가? 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가 이주성에게 거짓말을 했고, 간접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면 그는 거짓말쟁이다. 이런 엄청난 거짓말쟁이가 국가 권력에 직면하게 될 경우 또 다른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광주에 오지 않은 사람이 어째서 광주 침투조에 편성됐으며, 침투조에 편성된 사람이 어떤 과정에서 포탄을 혼자만 맞아 낙오했는지, 이것을 밝혀야 할 것이다.
참고로 나의 [북한군 개입] 학설은 21개의 증거에 의존했고, 김명국, 이주성 그리고 기타 탈북자들의 증언은 [카더라] 통신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체 증거로 삼지 않았다. 내가 그와 관련된 부분을 문제삼는 것은 팩트나 증거 차원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5.18규명조사위원회의 불법적 직권남용 행위에 대한 문제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2021.5.1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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