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끈 차이(공병호 정규재 조갑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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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11-28 23:58 조회6,7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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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끈 차이
세계가 사상가로 인정하는 마쯔시타 고노스케는 허허벌판에서 오늘의 파나소닉(송하전기)을 이룩한 위인급 인물이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중퇴자였다. 하지만 그는 연구를 많이 했고 사색을 참으로 많이 한 사람이다. 책을 많이 읽고 훌륭한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연구와 사색을 많이 했기에 그는 세계적 사상가가 된 것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끝없는 학습을 한 것이 그의 아웃풋으로 전환된 것이었다.
세계의 발명가 에디슨이 받은 정규 교육은 겨우 3개월이다. 하지만 그는 당시 미국 일자리의 6%를 제공한 발명가였고, 사업가였다. 그런데 에디슨의 인격이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반열에 속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그는 우선 결혼생활을 원만하게 영유하지 못한 것 같다. 발명왕과 인격자 사이에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 그는 인류를 행복하게 만든 제품들은 발명했지만, 그는 발명에 미친 인생으로 마감된 듯하다.
위의 두 사람의 경우는 매우 특수한 경우라 이 두 사람을 가지고 정규교육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일반화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 두 케이스는 특이한 케이스이지 보편타당한 케이스가 아니다.
공병호-조갑제-정규재 케이스
공병호tv에는 요사이 조갑제에 대한 비판이 자주 등장한다. 조갑제가 공병호에 대해 인격적 공격을 하는 모양이다.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는 부정선거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데도 불구하고 공병호가 트럼프의 거짓말을 퍼나르는 방송을 한다며 인격적 모함을 하는 모양이다.
공병호의 가방끈은 세 사람 중 가장 길다. 조갑제는 고교출신이고, 정규재는 모 대학의 철학과를 나온 후 모 대학의 재무분야 석사를 한 모양이다. 공병호는 기자생활을 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2사람은 기자라는 직업을 맨 앞에 내세운다. 공병호는 박사과정을 공부하면서 과학적 이론(theory)을 학습했지만 나머지 두 사람은 과학적 이론을 학습한 것이 아니라 사회를 많이 살핀 경력이 있다. 일본으로 하여금 세계적인 품질 1등국이 되게 학습시킨 사람은 미국이 낳은 통계학자 데밍 박사였다. 그는 세상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원동력은 경험이 아니라 학문적 이론이라고 했다. 일본 품질관리는 데밍의 학습에서 기인했고, 일본 품질관리의 기본은 통계학적 이론에 기반했다.
이처럼 학문적 하이어라키(hierarchy. 계급) 측면에서 본다면 기자 두 사람은 공병호가 볼 수 있는 것을 볼 수 없고, 공병호가 주도하고 있는 학습내용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없다. 두 사람의 유튜브 실력은 공병호의 유튜브 실력의 수준에 근접해 있지 않다. 공병호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핵심적 흐름을 분석하여 해설해 주지만 두 사람은 한국 언론들을 맹신해서인지 한국 언론을 앵무하는 방송만 한다.
한국병은 가방끈 짧을수록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는 풍조에서 비롯
정규교육이 강한 사람일수록 남의 분야를 존중한다. 세상에는 우리가 함부로 무시해서 는 안 되는 학문분야들이 있다. 무당학에서도 박사학위가 존재한다. 심리학도 과학이다. 심령과학도 존재한다. 세상을 살다 보니 별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그런 거 다 미신이야” 이렇게 단호하게 재단한다. 이런 사람일수록 가방끈이 짧다는 것을 누구나 관찰할 수 있다.
“5.18에 무슨 북한군이 올 수 있느냐, 지만원 또라이다” 이렇게 재단하는 사람들은 정규교육의 고하를 막론하고 학습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 최근 스스로 잘났다고 으스대던 어느 기자가 얼굴인식이 무슨 과학이냐고 여러 차례 방송을 했다. 그는 기자생활을 수십년 하면서 얼굴을 분석하는 과학이 존재한다는 뉴스를 보지 못했다며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그는 아래와 같은 뉴스를 전혀 보지 않았고, 영상에 대해 알지도 모르면서 큰소리를 친 것이다.
"밥값도 얼굴로 냅니다"…'안면인식' 세계 1등 노리는 중국 (2020.06.27.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006263427g
5만명 운집 콘서트장서 수배범 '콕 집어낸' 중국 안면인식 기술(2018.4.13.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180413088000074
13억 얼굴 3초 내 인식…‘빅브라더’ 중국의 무서운 AI 기술, 13억 얼굴 3초 내 인식…‘빅브라더’ 중국의 무서운 AI 기술(2018.4.21.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2556103
결 론
조갑제와 정규재의 문제점은 학습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서 잘난척 떠보려는 욕심이 과한 것 같다. 아니면 ‘빨갱이’이거나.
2020.11.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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