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역사학회 성명서 (2020.5.18.):총 7회 중 제6회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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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12-06 09:26 조회3,4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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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역사학회 성명서 (2020.5.18.):총 7회 중 제6회분
5.18진실 재조명 없으면, 이 땅에 정치적 평화 없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5.18 사죄해위, 경망스럽다.
-지만원 박사에 대한 대법원 명예훼손 판결은 부당하다.
-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한 위법한 재판과 시민들의 모욕은 중단되어야 한다.
-반일종족주의 타파하고, 세월호침몰 원인은 재조사해야 한다.
지난 4.15 총선에서, 예상을 깨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인 좌익정당이 놀라운 차이로 압승했다. 압승의 원인을 두고 1) 코로나 지원금을 빙자한 표의 매수(買收), 2) 컴퓨터를 이용한 선거조작, 3) 소위 보수정당들의 부패와 무능이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다수 유권자가 좌익정당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사료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좌익정당이 집권한 지난 3년 동안, 국가안보는 처참하게 해체되었고, 경제도 박살나고 있으며, 부정부패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게다가 최근에, 중국폐렴이 발생했는데도 중국 국경을 조기에 차단하지 않아, 대략 250명이 죽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민이 좌익정당에 표를 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재인 대통령과 좌익정당의 거짓말이 먹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변함없는 전라도 몰표의 원인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다수 국민들이, 소위 보수와 진보, 좌우, 영남과 호남이라는 편 가르기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거 때가 되면 무조건, 우리 편을 찍기 때문이다. 우리 편이 전혀 아닌데도 말이다.
이러한 편 가르기는 누가 만들었는가? 좌우, 보수진보를 망라한 기성 정치인들이 만든 것이다. 왜? 그것이 저들에게 편리하기 때문이다. 국민을 두 편으로 갈라놓으면, 그래서 상대측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해 놓으면, 정치인들이 평소에 아무리 개판을 쳐도, 선거 때가 되면 저들을 찍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편 가르기를 공고하게 해주는 장치, 곧 분노를 강화하기 위한 도구가 있다. 바로 광주5.18과 반일종족주의다. 최근에 세월호 침몰이 추가되었다.
역사 왜곡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국가와 국민 지킬 수 없다.
어둠의 자식들은, 지속적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푸닥거리를 통해서 분노를 증폭한다. 그러면서 마치 자신들에게 정당성이 있는 것처럼 대중을 세뇌한다. 그리고 누구든 진실을 파헤치려는 자가 있으면 사정없이 매도한다. 그런데 이를 저지하는 데에 앞장서야할 정당들은 이를 방관하거나, 오히려 영합한다. 그래서 거짓이 이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 그런데, 부패한 정치인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미디어와 지식인들, 오피니언 리더들도 하나같이 진실에 무관심한다. 오히려 비아냥거리는 자들도 있다.
거대한 음모, 세월호 침몰
해상 교통사고인 세월호 침몰을 두고, 말이 많다. 세월호 미스테리에 대해서, 조원룡 변호사가 작년 4월16일에 “거대한 음모, 세월호 침몰”이라는 책을 출판했는데, 조원룡 변호사는 이 책에서, 세월호를 둘러싼 배경과 출항에서부터 사고수습까지의 전 과정을 심층 분석했다. 그런데, 베스트셀러인 이 책을 읽다보면 세월호 침몰은 어둠의 세력에 의해 기획된 침몰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경천동지할만한 폭로다. 그런데,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도, 부패한 정치인들도, 미디어, 지식인, 오피니언 리더들도 모두 입을 처닫고 있다. 놀랍다.
반일(反日) 종족주의, 조상의 얼굴에 침을 뱉는
일제시대의 역사는 크게 왜곡되어 있는데, 2013년 7월, 박유하 교수가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에서 위안부들이 모두 강제로 끌려간 것은 아니라고 폭로하여, 큰 충격을 주었다. 박유하 교수는 이 일로, 지금까지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2019년 7월에는 이승만 학당의 이영훈 교수와, 김낙년 교수, 김용삼 기자, 주익종 교수, 정안기 교수, 이우연 교수 등이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에서, 일제시대의 역사가 거의 모두 왜곡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일제가 위안부를 모두 강제로 끌어갔다거나, 노동자를 강제로 끌어가서 임금도 주지 않았다거나, 청년과 학도를 군대에 마구 강제로 끌어갔다거나, 농지를 빼앗고 식량을 수탈했다는 등의 주장이 모조리 근거 없는 날조임을 논증했다. 나아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주장도 근거가 빈약함을 논증하고, 독도를 이용해서 반일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행위임을 설파했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반일 종족주의”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런데, 지식인들은 하나같이 입을 처닫고 있다.
5.18북한군 폭동설은 과학이다.
광주5.18 북한군폭동설은, 지만원 박사가 2008.10.20.에 출판한 연구서인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전4권)에 의해 최초로 학문적으로 논증되었다. 좌익들도 감히 부인하지 못하는, 정부 공식문서인 수사기록 10만 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5.18은 북한군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5.18 북한군폭동설은 또, 김대령 박사가 2013.5.12.에 출판한 연구서인 “역사로서의 5.18”(전4권)에 의해서 다시 한 번 논증되었다. 광주 5.18 측은 당시 광주에 떠돌던 문서들을 유네스코에 보내서, 문화유산으로 기념하도록 했다. 김대령 박사는, 유네스코에 소장되어 있는 5.18기록들을 분석한 결과, 지만원 박사와 마찬가지로, 5.18은 북한군폭동이 아니고서는 성립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5.18 북한군폭동설은 또, 2015.5.5.부터 약 15개월 동안 지만원 박사와 뉴스타운 손상윤 회장이 주도한 소위 광수사진들에 의해서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 5.18 당시에 광주에서 사진 찍힌 무장폭동 주역들을 남한에서는 전혀 찾을 수가 없는데, 놀랍게도 북한에서 거의 모두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5.18은 북한군 게릴라들의 소행이라고 단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된다.
5.18이 북한군 폭동임을 뒷받침하는 다른 증거들도 널려 있다. 그래서 이제, 광주5.18 북한군폭동설은 과학이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지만원 박사는, 훌륭한 연구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받기는커녕, 사법부와 5.18폭력배들로부터 핍박을 받고 있다. 보수 미디어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심지어 일부 보수 오피니언 리더들에 의해서 조롱을 받고 있다.
역사 왜곡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이 땅에 정치적 평화는 있을 수 없다. 국민이 역사적 진실을 바로 알지 못하면, 오늘 우리 앞에 벌어지고 있는 안보의 해체, 경제의 추락, 부정부패 등 무수한 사건들을 바른 시각으로 볼 수 없다. 진실과 정의는 사라지고, 거짓 선전과 적의가 있을 뿐이다. 결국 대한민국은 패망하고 말 것이다.
5.18진실을 헷갈리게 하는 보수논객들
소위 보수 진영에서, 5.18북한군 폭동설을 부정하는 논자들은 조갑제 기자, 김진 기자, 전원책 변호사, 정규재 기자 등이다.
조갑제 기자의 주장의 요지는 두 가지다. 첫째는, 당시 DMZ와 모든 해안선은 철저히 경계되고 있어서, 적군이 절대로 침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보를 가장 중시했던 박정희 대통령 당시에도 DMZ와 해안선은 마구 뚫렸었다. 물샐틈 없는 경계, 철통같은 방위는 국군의 목표이며, 국민의 염원일 뿐이다.
둘째는, 내가 당시에 광주를 직접 둘러보았는데, 북한군은 없었다이다. 그런데, 조갑제 기자 혼자서, 넓은 광주시 모든 곳의 상황을 한꺼번에 관찰할 수 있는가. 불가능하다. 새벽에 폭도들이 20사단 지휘부 차량을 습격하는 것과 아시아 자동차 공장에서 장갑차를 탈취하는 것과 44개 무기고에서 무기를 탈취하는 것과 교도소를 공격하는 것 등을 보았나? 아니다. 그런데 조갑제 기자는 자신이 마치 모든 상황을 본 것처럼 허황된 주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간첩이 이마에 간첩이라고 써 붙이고 다니나? 북한군이 북한 군복을 입고 다니나? 보았다 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조갑제 기자는 지난 2월15일 “조갑제의 광주사태, 40년 동안 다섯 가지 루머와 싸워 이긴 이야기”라는 책을 출판했다. 그런데 그 다섯 번째 이야기는 5.18북한군폭동설이다. 조갑제 기자가 5.18북한군폭동설을 두고 지만원 박사와 싸운 적이 있나? 지만원 박사가 공개토론하자고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일체 외면했다. 링에 올라오라는 지 박사를 피해, 도망 다니고서, 어떻게 싸워 이겼다고 말을 할 수 있는가. 참으로 대담하다.
참고로, 조갑제 기자는 2006.12.21. "한미연합사는 해체되고 주한미군도 나가야 하며 한미공조도 타파해야 한다. 북한의 자주성은 평가돼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후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김진 기자는, 북한군 폭동설은 언어도단이라며, 대규모 시민이 지켜봤고, 대규모 국군이 있었고, 다수 국내외 기자들이 지켜봤는데, 북한군은 없었다는 것이다. 위장한 북한군을 무심코 보고서 그 정체를 알 수 있는가? 김진 기자는 또, 당시 시민군의 구호가, 북괴는 오판하지 말라였다고도 말한다. 간첩이나 게릴라들의 위장술과 선전술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
전원책변호사도 북한군 개입설은 말이 안 된다며, 왔다면 적발 못했을 리가 없다며, 자신이 1980년 당시에 광주 상무대에서 훈련을 받던 중에, 외박을 나와서 식당과 술집에서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 해 보았는데, 아무도 북한군이 왔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탈북자들의 증언은 전문증거여서 증거가치가 없다고 평했다. 자신의 증언은 전문 아닌가.
정규재 기자, 북한군 없어도 5.18 폭동이 설명 가능하다고
조갑제 기자가 5.18을 <광주시민들의 우발적인 민주항쟁>으로 보는 반면, 정규재 기자(팬앤마이크 대표이사)는 이를, <광주전라지역 강경 투쟁파에 의해 치밀하게 계획된 폭동>으로 보는 것으로 판단된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의 정권 공백기에, 광주전라지역에서 DJ를 추종하는 일부, 폭력을 행사해서라도 정치적 지분을 차지하고자 하는 세력들이, 치밀하게 준비해서 일으킨 폭동이라고 보는 듯하다. 그러면서 지만원 박사의 북한군 폭동설을 강력 비판한다.
지만원 박사는, 광주에 북한군이 왔었다는 증거로, 시민군의 20사단 지휘부 차량 습격, 아시아자동차 차량 탈취, 장갑차 운전, 44개 무기고 무기 탈취, 교도소 습격 등을 들고 있다. 그런데, 정규재 기자는, 지만원 박사의 주장이, <광주 시민들이 저러지는 못했을 것이다는 가정>을 근거로 5.18을 북한군 폭동이라고 주장한다고 비판한다. 5.18북한군폭동설은 가설에 근거한 것이므로 허구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없어도, <만일 광주의 예비군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했다면,> 20사단 지휘부 차량 습격, 아시아자동차 차량 탈취, 장갑차 운전, 무기고 무기탈취, 교도소 습격 등을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정규재 기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선 정규재 기자의 <만일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했다면>이야말로 가설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지만원 박사는, 당시에 북한군이 광주전라지역 토착 간첩단과 동조자들의 <은밀한 지원>을 받았다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전제한다. 하지만 예컨대, 정규재 기자가 지적한 행위들은, 당시 상황에서 광주전라지역민들로서는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규재 기자의 가설이 맞다고 하더라도, 북한군이 없었다면 도저히 해석할 수 없는 증거들이 무수히 많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본다.
북한군이 없었다면,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것들
다음의 사실들은 5.18폭동의 주인공이 북한군이 아니라면,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다.
1) 5.18당시에 광주에서 찍힌 광수 사진들 중에, 소총을 북한식으로 거꾸로 매고 있는 자들이 있다.
2) 광수 사진 중에, 북한식의 걸음걸이를 보여주는 자가 있다.
3) 광수 사진 중에 교통정리를 하는 순경이 있다. 당시에 경찰이 모두 도망갔는데, 순경이 교통정리 하고 있을 수 있나, 이것은 분명한 쇼다. 광주전라인들이 폭동을 주도했다면 저런 부조화는 없었을 것이다.
4) 도청 앞에 모여 있는 군중 속에, 어린이들이 다수 끼어 앉아 있다. 광주전라인 부모라면 절대로 어린 아이를 저런 위험한 장소에 보내지 않았을 것이고, 데리고 가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쇼는 남한 사정에 어두운 자가 기획한 것이다.
5) 광수 사진들과 북한 고위층 인물들을 짝지은 것 중에, 우리가 눈으로 보아도 동일인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진들이 다수 있다.
6) 1999년 5월 한 달 동안, 지상파 3사인 KBS, MBC, SBS가 광수 사진 속의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벌였는데, 단 한사람도 나오지 않았다.
7) 2015.10-2016.3, 6개월간, 광주5.18측에서 광수사진의 주인공을 찾는다며, 광주 번화가에서 광수 사진전을 벌였는데,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8) 당시에 연고대생 600명이 광주에 왔다는 설이 파다했는데, 연고대생으로 보이는 청년들 다수가 한데 모여 쪼그리고 앉아있는 사진이 있다. 그런데 그 사진의 주인공들이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총을 들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정규재 기자가 우려하는 바, 양심의 가책을 느낄 것도 없는데 말이다.
9) 5.18 직전에 광주 인근 여기저기에 수상한 청장년들이 다수 은거했다는 증언들이 무수히 많다. 그들이 광주전라지역민들이라면 수상한 사람들이라는 증언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10) 자동차를 타고 달려온 폭도들이 길을 몰라, 주민들에게 길을 물었다는 증언들이 많이 있다. 지역민들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1) 광주5.18측은, 계엄군이 시민들 시체를 교도소 주변에 암매장했다고 주장하며, 수차례 땅을 팠는데,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2014년5월에 청주에서 유골 430구가 우연히 발굴되었다가 갑자기 사라졌다. 인권을 부르짖는 좌익들은 왜 아무 말이 없는가. 이 유골들은 5.18당시에 광주에서 사살된 북한군 시체를 청주 야산으로 가져다가 가매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전라인들의 시체라면 절대로 청주로 가져가지 않았을 것이다.
12) 2017.4.19. 당시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은 광주교도소를 절대 습격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공격한 자들이 유령이 아니라면 북한군이 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상 북한군이 없었다면 5.18을 설명할 수 없는 근거들을 열거해 보았는데, 이어서, 정규재 기자가 코메디라고 비웃는 광수사진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정규재 기자의 광수사진 조롱에 대한 비판
정규재 기자는, 지만원 박사가 발표한 노숙자 담요의 광수 사진 분석을, 정체불명자의 분석이며, 한국인 얼굴들이 비슷한데, 희미한 사진에 이리 저리 줄을 긋고, 광수사진 속의 이 사람이 북한의 누구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힐난한다.
하지만 광수 사진에는 희미한 것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초기에 짝을 지은 사진들 중에는, 눈으로 보아도 동일인임이 명백한 사진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컴퓨터가 이들을 엄청나게 많은 사진들 속에서 찾아낸 것이다. 얼굴인식 기술은 놀랄만큼 정교하다. 그렇다면 사람 눈으로 보기에는 희미할지라도, 컴퓨터는 식별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정규재 기자는, 정체불명자가 희미한 사진에 제멋대로 줄을 그었다고 비웃기 전에, 국가의 비용으로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있는 전문가 집단에 검증을 요청해보자고 제안해야 마땅하다고 사료된다. 그렇지 않은가.
정규재 기자는 또, 광수사진 속의 소위 황장엽이 바로 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실제로 나타났고, 소송에서 지만원 박사가 패소한 것이, 광수사진 분석을 믿을 수 없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어떤 독자가, 그 사건을 판결했던 광주 판사가, 지만원 피고를 대리하는 변호사 앞에서는 원고의 증언이 위증임을 인정했으나, 판결문에서는 지만원 박사에게 손해배상금 8천2백만원을 때린 사실을 모르느냐고 묻자, 정규재 기자는 이에 답하지 않고, 나는 광수를 믿지 않는다고만 말했다. 지성인답지 않다.
정규재 기자는 또 지만원 박사가 탈북시인 장진성을 광수로 지목한 것도 비웃었다. 지만원 박사에 의하면, 장진성의 한국 본명은 장철현이고, 북한 이름은 위철현이란다. 학력, 경력도 모두 위조했다고 한다. 그래도 우스운가? 그리고, 컴퓨터가 장진성을 지목했다는데, 유명인이니까 빼고 나머지만 발표해야 하나. 유명인은 의심하면 안 되는가?
정규재 기자는 또, 광수 주인공은 광주사태의 성질상 나올 수 없다고 주장한다. 당시에 정의감에 흥분해서 국군을 향해 총을 쏘고, 차를 몰고 공수부대에 돌진 했지만, 나중에는 양심에 가책을 느끼게 되고, 사람을 죽였다는 자책감에 도저히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만원 박사에게 소송을 제기한 황장엽이란 자 등 4인은 왜 나타났나? 손해배상금 8천2백만원 승소했는데, 또 나와야 할 것이 아닌가? 4인이 나타날 수 있다면 40명도, 400명도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또 인간은 다양한 것이다. 더구나 폭동 참가자 수가 수백명이라면 다양한 반응이 있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위증이 명백한 것으로 판단되는 4인 외에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사진에는 총을 들지 않은 청년 무리도 있다, 그들은 왜 나서지 못하는가?
또 사진은 동네사람들이나 친구들이 먼저 알아본다. 본인이 감추려 해도, 옆에서 말이 나온다. 그런데 아무런 말이 없다. 정규재 기자의 광수사진 비난은 부당하다고 사료된다.
6가지 나라 걱정에 잠 못 이룬다는 정규재 기자
정규재 기자는, 만일 5.18에 북한군이 와서 활약했다면, 6가지 감당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한다고 걱정을 한다. 그런데, 부수적인 것들을 과도하게 강조하면 본질을 호도할 수 있어, 위험하다. 왜 본질에 천착하지 않고, 부수적인 것들을 장황하게 걱정하는지 알 수 없다.
첫 번째 걱정은, 북한군 폭동설을 인정하면, 북한군이 신출귀몰하는 신의 군대가 된다는 것이다. 한미합동의 경비가 삼엄한데, 안개처럼 나타났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대대급 조직이 40여개 무기고 습격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놀라운 능력의 군대가 된다는 것이다.
생각건대, 5.18이 나중에 한국정치에 미친 부수적인 영향을 평가하면 북한군의 작전은 대성공이지만, 당시 그들이 기도했던 목표인 폭력혁명은 실패했다. 신출귀몰하는 신의 군대가 아니다. 6.25 당시에 우리 특수부대 김동석 대령도 북한을 마음대로 드나들었다. 국군의 DMZ와 해안선의 경비는 국방부의 호언처럼 철통같은, 물샐틈 없는 것이 전혀 아니다. 안보태세가 가장 튼튼했던 박정희 대통령 때에도 간첩과 공비들이 제멋대로 넘나들었다. 지금도 DMZ에서 녹크 귀순하고, 삼척 항구에 목선을 타고온 북한인들이 상륙해서 공중전화를 걸기까지 했다.
특히 5.18 당시는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의 권력 공백기로 기강이 크게 해이해졌던 때였다. 또 당시 전라도는 정권에 대한 반감이 팽배해 있었다. 그래서 광주전라지역에는 토착 간첩들과 동조자들이 더 많았을 것이다. 게다가 전라도 해안선은 복잡하다. 그래서 해안선을 이용한 침투와 탈출도 매우 용이했을 것으로 본다. 또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 아니고, 무수한 증거들을 남기고 갔다.
정규재 기자의 두 번째 걱정은, 김일성이 대단한 지도자가 된다는 것이다. 제갈공명 같은 병법의 고수가 된다는 것이다. 쓸 데 없는 걱정이다. 김일성은 국제법을 어긴 전범이 된다.
세 번째 걱정은, 5.18에 북한군이 와서 활약했다면, 국군은 바보가 된다는 것이고, 네 번째는 전두환 전대통령은 역적이 된다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본시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 못 막는다는 말이 있다. 국군은, 경계에 실패했지만, 사태를 성공적으로 수습했다. 국군과 전두환 장군은 바보가 아닌, 사태를 잘 수습한 영웅이다.
물론,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들도 있다. 돌을 던지고 달아나는 청년들을 왜 무리하게 체포하도록 명령했는지, 왜 적은 인원으로 시가지를 거점 방어하도록 해서, 계엄군이 얻어맞도록 했는지, 의문이다. 폭동이 일어나, 경찰들이 파출소와 경찰서를 버리고 피신했다면, 군수산업인 아시아자동차의 경비를 강화해야 마땅한데, 왜 순순히 문을 열어주고, 장갑차를 내어주었는지도 의문이다. 각지의 예비군 무기고를 방치한 것도 의문이다. 나중에 많은 폭도들을 체포했는데, 왜 주동자를 한명도 잡지 못했는지도 의문이다. 당시에 계엄군이 광주를 완전 포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광주 동편의 무등산으로 올라가는 무등산옛길과 또 증심사와 원효사 간의 산악소로는 전혀 봉쇄되지 않았다. 전두환 정권은 당시에, 정치적 불안과 특히 광주전라지역 정서를 고려해서, 적극적인 수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섯 번째 걱정은, 북한군 폭동을 인정하면 광주시민들은 저항권으로서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는 것이 되고, 그래서 청구권이 없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아니, 부당한 청구권은 박탈해야 마땅한 것 아닌가, 그리고, 북한군 폭동설에 의하면 절대다수 광주전라도민은 폭동에 가담하지 않은 준법시민이 되게 된다. 광주전라도민은 꼭 폭도여야 하는가?
마지막 여섯 번째의 걱정은, 북으로 돌아간 광수들이 고위직에 올랐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북한군 특수부대라면 하층민이 분명한데, 북한은 철저한 계급사회인데, 계급을 뛰어 넘는 것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광수는 코메디라는 것이다.
하지만 광수 1, 2, 3번이, 북한의 어떤 회의장의 앞줄에 나란히 앉아 있는데, 어쩌랴. 누구든 눈으로 보아도 동일인임이 분명한데, 어쩌랴. 특수부대원은 하층민이다는 상식은 철칙이 아니다. 또 북한은 김씨 왕조다, 왕이 원하면 불가능할 것도 없다.
핍박받는 5.18진실과 지만원 박사, 그리고 전두환 전)대통령
이상과 같이, 5.18진실이 소위 보수 오피니언 리더들로부터도 조롱을 받고 있는 것은, 여야 정권이 모두 5.18진실을 억압하기 때문이다. 진실을 밝히고, 국가를 보위하는데 앞장서야할 정부가, 오히려 앞장서서 진실을 짓밟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삼 대통령는 1995.8.1.부터 폭로되기 시작한 비자금 사건으로 자신이 정치적 곤경에 처하자, 이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전두환 대통령을 좌익들에게 먹이로 던져 주었다. 그래서 1995.12.21. 국회에서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1997년 대법에서 5.18폭동은 민주화운동으로 뒤집혔다. 전두환 대통령은 졸지에 살인자가 되었다. 국회의 특별법은 위헌이며, 대법원의 판결은 관심법에 의한 정치판결이었다.
2002.8.16.-17. 지만원 박사는 광주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폭로하는 광고를 동아일보와 문화일보에 게재했다. 이 사건으로 2002.10.22. 지 박사는 광주검찰에 의해 광주로 끌려가면서 승용차 안에서 폭행당했다.
참고로, 2008.10.20. 광주5.18에 대한 최초의 연구서인 지만원 박사의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 전4권>이 출판되었다.
2010.7.9, 김동문 기자 등은 광주에서 5.18 진실을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을 하려다가 괴한들에게 폭행당했다.
2012.12.27. 대법원에서, 5.18에 대한 논의는 학문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에 해당되어, 자유롭게 논의해도 된다고 판결했다. 그래서 2013.1월 초부터 종편에서 5.18진실찾기 토론이 봇물 터지듯 열렸다. 그러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정홍원, 국방장관 김관진, 방송위원회 등이 나서서 찬물을 끼얹었고, 방송심의위원회 박만 위원장이 나서서 종편을 중징계했다. 대법원이 자유롭게 논의해도 된다고 판결한지 반년 만에 박근혜 정권이 헌법과 인권과 5.18진실을 유린하였다.
2013.6.10. 광주에서 올라온 5.18 관련자들이 종편 채널A에 몰려와서 유리창을 발로 차고, 철봉을 휘둘렀다.
2016.5.19. 지만원 박사는, 서울 중앙법원의 재판정에서 나오다가 광주에서 올라온 폭도들에게 집단 폭행당했다.
2018.3.13. 광주5.18측의 주동으로 5.18진상규명특별법이 제정되었고, 2018.9.14. 시행되었다. 이 법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 아니고, 진실을 덮기 위한 악법이다. 여하튼 이종명 의원 등이 노력해서, 이 법에 5.18북한군 개입여부도 규명해야 한다는 조항을 끼워 넣었다.
2018.12.13. 지만원 박사에 대한 광수사진을 이유로 한 명예훼손 판결에서, 대법원은 원고 측의 위증에도 불구하고 지만원 박사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손해배상금 8,2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2019.1.14. 자유한국당은, 5.18진상규명 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에서, 5.18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지만원 박사를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2019.2.8.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 등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만원 박사와 함께 5.18 진상규명 공청회를 개최했고, 이를 이유로 자유한국당은 이종명 의원, 김진태 의원, 김순례 의원을 중징계했다.
2019.3. 방송심의위원회는 5.18에 대한 진상조사를 착수하기도 전에, 유튜브에 있는 5.18에 대한 동영상을 마구 삭제했다. 법적 근거도 없었다. 폭도들 사진은 소리 없이 사라졌다.
한편 전두환 전)대통령은 2017.4.3. “전두환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이 없었다고 증언했고, 며칠 뒤인 4.27.에 광주검찰에 고소되었고, 2018.5.3. 광주 법원에 불구속 기소되었다. 물론 헬기 사격이 없었지만, 여하튼 전두환 대통령은 주소지인 서울에서 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연로한 전)대통령을 광주로 끌어다 놓고, 교사들은 어린 학생들을 시켜서, “전두환 살인마”를 외치게 하였다.
2020.4월부터는 전두환 대통령의 동상을 만들어 무릎을 꿇리고, 등 뒤로 수갑을 채우고, 목을 밧줄로 조르고, 주먹과 구둣발과 뽕망치로 전두환 전)대통령의 얼굴과 머리를 때리고 있다. 명예훼손을 주장하면서, 명예를 짓밟고 있다. 광주5.18이 추구한다는 민주화가 정녕 이런 것인가?
2020.5.12.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MBC 5.18특집 인터뷰에서, 개헌하게 되면 헌법에 5.18정신을 꼭 넣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공약으로 5.18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개헌을 하겠다는 것도, 5.18진상을 조사하기도 전에 헌법에 넣겠다고 다짐하는 것도 모두 망언이다.
2020.5.16. 미래통합당 주호영 대표는 2019.2.8.에 있었던 이종명, 김진태, 김순례 의원의 발언을 사과하고, 5.18단체들을 법정단체로 만드는데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5월 18일, 광주를 찾아가서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5.18진상을 조사하기도 전에, 사죄 먼저 하겠다고 한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5.18기념식에 초대받지 못하자, 그래도 내려가서 몸으로 부딪쳐 보겠다고 말했다.
이상과 같은 폭력과 광기 앞에, 정의와 인권을 외치던 인간들은 말이 없다. 제5공화국 하에서 지위를 누리던 자들은 모두 꽁꽁 숨었다. 자유와 민주를 외치던 자들도 입을 굳게 처닫고 있다.
부패한 정치인들도 문제지만, 지식인들도 비겁하거나 사악해
국가와 국민을 지키려면, 정치가 바로 서야 하고, 정치를 바로 세우려면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 이 땅에서 자식을 키우는 모든 국민들은, 나라 지키기에 나서야 한다. 5.18, 일제시대 역사 그리고 세월호에 대한 왜곡을 시정해야 한다. 시정을 촉구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 소위 보수 진영의 미디어와 학자들, 오피니언 리더들은, 위 3가지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 모두 입을 처닫고 있다. 비겁하거나 사악하다고 사료된다. 핵심을 비껴가는 애국적 발언들은 쇼다.
전몰,상이 군경을 외면하는 사회는 반드시 패망한다.
우리는 오늘 5.18 제40주년을 맞아, 518 진실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을 촉구하면서, 마지막으로, 5.18 당시에 국가의 명을 받아 광주에 파견되어, 위험을 무릅쓰고 폭동을 진압한 계엄군 용사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그들은 모두 진정한 애국자들이며, 영웅들이다. 특별히 당시 전투 중에 다치거나 전사한 장병들과 가족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폭도들의 총에 맞았든, 아군 간의 오인으로 교전사 했든 모두 영웅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영웅들과 유가족을 외면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위선과 비겁함을 엄중히 책망하는 바이다.
2020.5.18.
5.18역사학회
회장 조원룡, 변호사
김대령, Maryland 역사학과 졸, Fuller신학교 석사 및 박사(Ph.D.), 구국각성운동 대표
김수남, 정치학 박사, 전)국방대학원 교수, 육사19기, 전남 광주고 졸
김영균, 법학 박사, 전)대진대학교 공공인재법학과 교수
김영택, 육사총구국동지회 회장, 전군구국동지연합회 회장, 구국포럼 회장, 육사16기
김필수, 서울대 대학원 응용수학박사, 전남 광주숭일고 졸
박명규, 법학 박사, 전)MBC-TV PD, 전)동아방송대 조교수, 전남 광주일고 졸
배종면, 의학 박사,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이 땅의 우익은 죽었는가?” 필자, 전남 순천고 졸
양정성, 화학 박사, 경남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
이상로, 경영학 박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전)MBC-TV 기자 (파리특파원)
이상진, 경영학 박사, 육사22기,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
이용수, 전)국가공무원, 법학사
이용식, 의학 박사, 건국대 의과대학 두경부외과 교수
이정휴, 법학 박사, 전)동국대 법대 교수, 전남 순천고 졸
이주천, 역사학 박사, 자유민주연구학회 회장, 전)원광대사학과 교수
조우석, 문화평론가, 전) 중앙일보 기자, 전) KBS이사회 이사
조원룡, 변호사, 서울법대 졸, 법무법인 광화 대표
지만원, 시스템공학 박사, 육사22기, 시스템 클럽 대표, 500만야전군 의장
최인식, 시민운동가, 자유민주국민운동 대표, 법학사, 행정대학원 수료, 전북김제출신
최종원, 변리사, 육사32기, 5.18당시 계엄군 20사단 62연대 2중대장
하봉규, 정치학 박사, 부경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가나다순)
2020.12.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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