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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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10-02 13:01 조회5,3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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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발언
9월 30일 KBS 2TV에서 나훈아 콘서트가 방영되었다. 거기에서 나훈아는 어둡고 지겹고 따분하게 살아가는 국민에 희망과 위안을 주려는 말들을 한 모양이다. 그가 히트를 쳤던 발언내용은 이렇다. “역사책에서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못 봤다. 바로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다 . .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열사 이런 분들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다.”
우리나라 역사책은 빨갱이들이 썼고, 그 빨갱이들 역사책만 읽은 국민들로서는 역사에 대한 심미안을 가진 수 없을 것이다. 역사에 대한 심미안은 극소수의 애국 전문가들만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영역일 것이다. 그래서 나훈아의 말은 틀렸다.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건 대통령은 있었다. 이승만이고 박정희고 전두환이었다.
이승만: 국제공산당은 1918년에 창설됐다. 그 후 스탈린은 “전 세계의 모든 노동자 농민은 영토를 넘어 소련공산당 당윈이 되라”고 선동했다 서울에서는 1924년에 안동 출신 김재봉이 일본 경찰의 눈을 속이면서 조선공산당을 창당했다. 조선의 빨갱이들의 적은 일본이었고, 그들을 색출하는 일본 경찰이었다.
이후 해방이 될 때까지 20여 년 동안 조선 땅에는 빨갱이가 번성해 80% 이상이 공산주의에 동조했다. 이승만은 미국으로 건너가 대한독립을 위해 미국 위정자들을 설득했다. 미국 정부에 이승만은 불청객이었다. 생해 임시정부를 차지한 공산주의자들은 김구와 함께 이승만을 모함하면서 공격했다. 이승만은 또 1945년 9월 8일 미군정장관으로 부임한 하치 중장과 싸웠다. 하치 중장은 조선인들을 짐승 계열 정도로 막 취급했다. 깡패 두목에 해당했던 김구는 이승만을 넘어뜨려 깔고 올라앉았던 적이 있었다.
남산과 남대문 사이에서는 연일 서청연과 빨갱이들이 몽둥이로 싸웠다 이러한 와중에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했다는 사실은 기적이요 능력이요 목숨을 바친 개국이 아닐 수 없다. 30세의 애송이 김일성은 소련이 세운 위성국의 수괴로 등극했지만 73세였던 이승만은 미국 관리들의 방해를 돌파하면서 미국의 힘으로 미국식 민주주의 국가를 개국했다. 누구든 이승만을 비하하려거든 자기 자신이 무엇이고 누구인지를 먼저 성찰하라. 나훈아는 이 정도까지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박정희: 박정희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첫째로 이승만이 세운 나라는 김일성 치하로 1961년에 넘어갔을 것이다. 그가 아니었다면 둘째로 이 나라는 지금의 북한보다 더 못살게 되었을 것이다. 1961년 북한의 1인당 GNP는 남한의 2배였다. 미국이 우리를 버렸을 것이고 거지의 나라는 북으로 흡수되었을 것이다, 박정희가 한강을 건너 쿠데타를 주도할 때 그는 목숨을 걸었다. 이것이 나훈아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전두환:1979년 10월 26일, 47세의 2성장군 전두환이 아니었으면 이 나라는 그때 김재규와 정승화가 주도하는 쿠데타를 맞았을 것이다. 10월 26일, 2성장군인 전두환이 4성장군이자 계엄사령관인 정승화의 명령을 거부하고 김재규를 체포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체포돼 있는 김재규를 석방하여 쿠데타를 다시 도모하려는 정승화를 12월 12일 체포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라가 있지 못했을 것이다. 당시 김재규는 미국 편이 아니라 김대중 편이었기 때문이다.
전두환도 국가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이다. 전두환이 집권했던 1980년에는 북한의 외교가 남한 외교를 봉쇄하고 있었다. 전두환이 우방을 방문해도 김일성에 의해 저격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가졌다. 그런 외교의 판도를 전두환이 역전시켜놓았다. 88올림픽이 그 전승기였다. 박정희가 건설한 생산 시스템을 전두환이 보존하고 발전시키지 않았다면 박정희의 업적은 김영삼-김대중과 같은 악귀들에 의해 폐허화 됐을 것이다. 나훈아는 가수다. 가수에게 여기까지의 역사관을 가지라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나훈아가 아는 애국자들은 또 누구인가?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열사 등이라 한다. 위의 보통 국민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보다 더 휼륭하다는 것이 나훈아의 역사 실력인 것이다. 이후 최근글에는 이들의 업적(?)을 다뤄보고자 한다
2020.10.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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