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225)] 망연자실해 하실 애국 국민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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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4-16 16:11 조회32,2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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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225. 망연자실해 하실 애국 국민들께
태풍이 핥퀴고 간 페허의 땅, 애국하는 국민들만 망연자실 허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점을 치신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래도 말이 씨 된다 하기에 희망적인 말들이라도 일부 나누는 분들이 계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완패는 미리 정해져 있었습니다.
우익 열성 국민이 발로 뛰어야만 이기는 선거판 생리
한국 사회는 좌경화된 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우익정당은 우익진영의 열성 국민들이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주어야만 이길 수 있는 풍토가 돼 있습니다. 당원들이 아무리 뛰어다녀도 표심을 얻지 못합니다. 바로 이 핵심 이론을 알지 못하고 있는 곳이 여당입니다. 좌익계에는 영화도 드라마도 많고, 소설도 많아 그것들을 공감함으로써 콘크리트처럼 단단히 뭉치지만 우익에는 그런 것이 없어 콩가루처럼 흩어져 있습니다. 2012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은 박근혜가 지휘했습니다.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잘해야 80석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에 향수를 가진 노인 세대들이 긴장하여 자기 비용 써가면서 전국에서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제게 들어왔던 500만 야전군 성금 2억 원을 다 털어 광고비로 사용하고, 애국 활동을 중단하려 했습니다. 2억 원어치의 광고를 냈습니다. 그 광고문을 오려서 산간벽지에까지 전달하시는 애국자분들이 계셨습니다. 모두가 이렇게 뛰었기에 다수당이 되었습니다. 당에서 마무리 선거 유세를 해보았자 애국 국민들이 스스로 나서서 뛰어주는 효과를 내지 못합니다.
그럼 2016년 총선에서는 왜 새누리당이 소수당이 되었을까요? 박근혜가 2012년에 뛰어준 어른들을 노골적으로 박대하고, 엉뚱한 좌경화의 길을 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012년 박근혜를 위해 열심히 뛰어주던 어른들이 괘씸하다며 냉정하게 돌아섰지요. 그래서 소수당이 되었고, 탄핵까지 당한 것입니다. 유능한 경영인이나 유능한 정치인은 남들의 힘을 동원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대통령과 한동훈은 이 중요한 이론을 알지 못하고, 속칭 원맨 플레이를 하다가 망한 것입니다.
성금 2억 원을 다 털어 부은 저는 일선에서 물러나려 했지만, 그 광고문들을 보신 애국자분들께서 또 성금을 보내주셔서 다시 눌러앉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권위 추락시킨 한동훈의 자살골
명품 백, 영부인, 이종섭, 황상무 문제는 논리만 개발하면 충분히 한 위원장 선에서 커버해줄 수 있는 손쉬운 사안이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은 이 문제로 두 차례씩이나 대통령을 자기 발 아래에 무릎을 꿇게 만들었습니다. "국민 눈높이"? 이는 인민재판이라는 공산주의식 멍석말이의 잣대입니다. 개인의 자유가 집단이익보다 우선하는 것이 1776년에 제정된 미국 헌법의 대들보입니다. 민주주의 법을 집행하면서 법무장관까지 지낸 사람이 어떻게 전체주의적 잣대로 대통령에 무릎을 끓이고, 인천시 허식의장, 도태우 변호사 등에 대해 철학과 이념을 달리한다고 인격과 경력에 칼질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이해하기 참 어려웠습니다. 대통령은 자기를 키워준 은인인데 최소한의 도리도 의리도 없이 행동했습니다. 덕이 없고, 까칠하고, 의리 없고, 인간미가 없고, 가볍다는 여론이 확산됐습니다. 그의 참모진이 냄새나는 좌익들이라는 여론도 있었습니다. 전두환이 죽어야 자기가 유능하게 인정된다고 생각한 노태우를 연상케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우익이 발벗고 뛰어주면 결국 한동훈이 자기 성과라고 으스댈 텐데 누가 발 벗고 자기 돈 쓰면서 뛰어주고 싶었겠습니까? 대통령을 무능한 존재로 부각시킨다는 것이 야당의 전략이었는데 한동훈이 그 야당의 전략을 진짜로 실행해 준 것입니다.
한동훈이 제주와 전라도에 아부할 때 우익은 피눈물 흘려
한동훈은 5.18의 진실을 말하는 인물들을 인간 이하로 취급하고 인격과 경력에 칼질을 했습니다. 인천시 시의장 '허식'이 "5.18은 DJ 세력과 북이 주도한 내란'이라는 제목의 40쪽 분량의 [5.18 특별판] 호외지를 공유했다는 이유로 "저런 극단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국힘당에 설 자리가 없다"며 성공 가도를 개척해온 중진 정치인의 인격과 경력을 베어 버렸습니다. 때아닌 루이 14세 "짐이 곧 국가이니라"가 등장한 것압나다. "5.18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은 상식이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한 도태우 변호사를 단칼에 잘랐습니다. 한 위원장은 "5.18을 헌법 전문에 넣는 것에 반대할 국민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단정적으로 발언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발언이 과연 어느 국민의 눈높이를 반영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승만 대통령과 건국을 부정한 한동훈
4.3이 무슨 사건이었습니까? 인민군 유격대와 미 군정과의 전쟁이었고, 인민군과 갓 태어난 대한민국과의 전쟁이었습니다. 한동훈은 미 군정 체제의 군법회의에 의해 반역자로 판결받은 사람들을 모두 억울한 희생자로 분류하여 1인당 9천만 원씩 지급했습니다. 5인 가족에게는 4억 5천만 원이었습니다. 미 군정을 악으로 규정하고, 인민군 유격대를 선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건국을 하고 대한민국 사법부가 설치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사법부가 반역자로 판결한 사람들 모두를 또 억울한 희생자로 분류하여 이들에게로 1인당 9천만 원씩을 보상했습니다. 국민 세금을 공산세력에게 바친 것입니다. 건국도 부정하고 이승만도 부정하고 미 군정도 부정한 것은 좌익이나 할 수 있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부했던 제주도와 전라도에서 표를 국힘당에 주었는가요?
한동훈의 국힘당이 제주에 아부하고 전라도에 아부한 만큼 표가 국힘당에 왔는가요? 아부한 행위 자체가 원조 민주당에 표를 주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아니었는가요? 팬토마임, 무언극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와 전라에 아부할 때 애국 우익들은 피눈물을 삼켰을 것입니다. 애국 우익들이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주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선거전에서 애국 우익들을 눈물나게 했으니 이길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래서 민주당과 짜고친 게임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거머리 정도로 무시당한 우익들
"사전투표에 문제 있다", "전자개표기에 문제 있다" 밤낮으로 애를 태우며 호소한 국민이 우익의 80%는 될 것입니다. 대통령실 앞에서 100여 명이 삭발까지 하면서 읍소하였습니다. 그러면 최소한 한 비서관이라도 내보내 "여러분들의 충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잘 챙겨보겠습니다" 하는 정도의 인사는 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수많은 우익들의 나라사랑 충정은 속칭 말로 '개무시'당했습니다. 그래도 우익들은 투표장에 많이 나갔을 것입니다. 집권부가 좋아서 투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더 잘못될까 염려스러워서 나갔을 것입니다.
전라도의 70%는 5.18 사기족을 멸시
집권부는 5.18도 신봉하고 김대중도 신봉합니다. 반면 우익 진영의 대부분은 5.18을 북한 소행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북한군 개입이 상식이 되었을까요? 2013년 1월부터 5월까지 채널A와 TV조선이 '5.18은 북한소행'이라는 요지의 방송을 경쟁적으로 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우익의 상식인데 집권부가 정반대로 나가니, '개딸'과 같은 우익진영의 호위무사들이 생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집권부가 그들이 접촉하는 인사들이나 언론인들의 포로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박근혜도 이런 가두리장에 갇혀, 그들의 말만 들다가 억울한 수모를 당한 것입니다.
저는 왜 광주-전라도 70%가 5.18로 먹고사는 인종들을 증오한다고 생각할까요? 저도 놀란 제 경험담,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2002년, 제가 동아일보에 의견광고를 냈는데, 그중에는 5.18은 북한 소행이라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김대중의 청와대가 분노했고, 민주당, MBC, 광주의 판사, 검사, 경찰, 5.18 단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서서 저 한 사람을 공격했습니다. 가장 추운 겨울, 광주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열악하고 오래된 마루바닥 감방이었습니다. 14명이 함께 칼잠을 잤습니다. 5.18을 폄훼한 죄로 전라도 광주 사람들만 있는 감방에 왔으니 집단 이지매를 당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그런데 교도관들도 저를 잘 대해주었고, 의무실장도 잘 대해주었고, 감방 동기 13명의 광주인들도 저를 잘 대해주었습니다. 감방에 들어온 첫날 저는 참으로 놀랐습니다. 13명의 광주 사람들이 모두 제 편을 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1. 5.18을 광주 사람들이 하지 않고 북한놈들이 했다는 사실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광주 사람들이다.
2. 5.18 단체 놈들은 사기꾼이고 조폭 같은 놈들이다. 저놈들 때문에 광주 전남사람들이 욕을 먹고 원망을 듣는다.
3. 우리 옆 집사람은 1톤 트럭을 가지고 주유소에 가서 시위에 쓴다고 휘발류 드럼통 몇 개씩 실어다 집 마당에 내려놓기를 여러 번 하다가 총에 맞아 죽었는데 5.18 유공자라며 1억 원을 받고 연금도 받더라.
4. 인우보증, 너 나 뺨 맞는 거 봤다고 경찰에 진술해, 그 대신 나도 너 뺨 맞는 거 보았다고 진술해 줄게, 이런 식으로 유공자가 돼서 으스대고 다니더라.
연전에는 광주의 어느 여성이 교사 임용고시에서 5.18 유공자들에 매년 밀려 취직을 할 수 없다는 하소연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광주 젊은이들이 5.18 가산점 때문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이야기입이다. 제가 볼 때에는 광주-전남 사람의 70%가 5.18의 진실이 바로 잡혀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 같습니다.
5.18 싫어하는 전라도 샤이 그룹
저는 5.18에 반대하는 샤이(Shy) 그룹이 전라도 인구의 70% 정도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무슨 뜻입니까? 집권부가 5.18에 아부할수록 '전라도 70% 샤이 그룹이 집권부를 멸시한다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만일 집권부가 5.18을 바로잡으면 이를 가장 반기고 열호할 세력이 전라도 사람들일 것이라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민주당 2중대를 찍어야 하는 마음들
집권부는 5.18과 김대중은 숭배합니다. 그래도 광주와 전라도는 서자 취급을 하면서 시큰둥해합니다. 그런데 5.18과 김대중의 적자는 민주당입니다. 국민은 혼돈스럽습니다. 국힘당과 대통령이 민주당 2중대 노릇을 하려고 천대받고 있는 모습을 도대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현 대한민국 비극의 씨앗인 것입니다. 아무리 바라보아도 답답한 현실, 국민이 할 일이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머물러 있을 수는 없습니다. 애국 진영의 국민들이 똘똘 뭉쳐, 우리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는 방법 말고는 대안이 없어 보입니다. 집권부를 통해서는 나라를 구하지 못하지만, 우리들끼리 뭉치면 나라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습과 계몽, 이 한 가지뿐입니다. 일확천금 타는 첩경은 없습니다. 이 길 하나밖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없어 보입니다.
재심신청 자료 충분
전두환 대통령에 대한 내란사건 재판은 그야말로 사기 재판이었습니다. 제가 받은 재판도 사기 재판이고 인민군 식 재판이었습니다. 이 두 개의 판결을 재심으로 뒤집어야 한다는 일부 법조계의 여론이 있습니다. 한쪽으로는 계몽을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재심을 추진해야 합니다. 그래야 5.18 사기극이 소멸됩니다. 옛날에는 '재심' 이야기가 나오면 엄두가 안 난다며 고개부터 흔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쓴 책들이 있어서 자신이 있다고들 합니다. 이제 우리가 살 길은 이 방법 말고는 없어 보입니다.
다큐소설 전두환의 의미
이 책은 관절염 걸린 손으로 힘을 주어야 잉크가 나오는 후진 볼펜을 가지고 한 자씩 쓴 영혼의 책입니다. 오로지 국가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쓴 530여 쪽의 책입니다. 두꺼울 것 같아서 가장 얇고 비싼 종이에 인쇄하였습니다. "정말 잘 썼다" 이런 감탄사가 나오지 않으면 이 책으로는 나라를 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책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서로 뭉칠 수 있습니다. 뭉치면 확산이 되고, 확산이 되면 여론이 형성됩니다. 여론이 형성되면 정치가 우리에게 순종하게 되고, 사기극이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5.18은 거짓과 야만과 사기의 표본이고 공산화의 도구입니다. 5.18과의 전쟁을 해야만 우리에게 미래가 있습니다. [다큐 전두환]만이 지금은 우익진영을 뭉치게 하는 유일한 시멘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으로 꼭 나라를 구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4.14.
지만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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