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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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4-23 21:23 조회24,36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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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통일을 믿지도 원치도 않는다. 단지 적화통일을 우려할 뿐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통일에 대한 나름의 염원이나 견해를 갖고 있다.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은 이념에 따라 북에 흡수시키자는 통일주의자와 남에 흡수시키자는 통일주의자로 갈라진다. 헌법은 물론 후자를 선택하고 있다. 후자의 통일은 논리적 기반 위에서 설정한 목표가 아니라 허망한 감상주의적 표현일 뿐이다. 따라서 통일을 전제로 하는 헌법 조항은 삭제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 헌법을 통해 통일의 길을 열어놓았기 때문에 적화통일의 길이 열려있다. 공산주의자들은 매일 적화통일을 위해 국민의 빈 머리에 적화사상을 주사하는 반면 애국심만 가진 국민들은 적화된 영혼을 세탁시키기 위한 그 어떤 활동도 하지 않는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북한을 흡수통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국가는 날로 위험 속으로 더 빨려가고 있다.
통일! 1996년 나는 [통일의 지름길은 영구분단이다]라는 제목의 통일 연구서를 냈다. 남에서 통일을 외치면 북이 긴장하고, 북이 통일을 외치면 남이 긴장하는 지금의 체제하에서는 통일은 영원히 불가능하다는 것이 나의 논리였다. 오히려 통일을 서로 포기하고, 캐나다와 미국처럼, 독립국가로 살면서, 서로 비자 받아 간첩 의심받지 않고 왕래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사실상의 통일(de facto unification)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됐지, 왜 으르렁거리면서 평양정권과 서울정권을 합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나의 이론이었다. 이렇게 지내다가 하늘과 세월이 통일을 선사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들끼리 한 공간에서 살면 얼마나 괴롭고 지겹겠는가! 이러한 막연한 통일, 감상적인 통일관을 가지고 있는 동안, 적화통일의 가능성이 바로 코앞에 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통일이 아니라 적화통일을 저지하기 위한 운동을 지난 20여 년 동안 해온 것이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거짓과 야만과 사기가 판치는 위기의 반 도덕 사회
위기를 맞고 있다. 나라 전체가 거짓과 야만과 사기로 가득 차 있어서 양심을 가진 국민이 살아갈 공간이 점점 축소되고, 폭력과 사기의 제물이 되고 있다. 사회가 병들고 퇴화 일로를 내리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공산주의자들의 작용에 의해 인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사회를 퇴화시키고 파괴하는 행위는 공산주의자들의 기본 생리다. 그런데 이 위험무쌍한 공산주의 세력이 날로 팽창하고 있다. 패러다임 측면에서 보면 이보다 더 위험한 위기는 없을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하나? 단기 처방은 없다. 쉬운 처방도 없다. 장기전이다. 장기전이지만 시작은 시급을 요한다.
정신적 지도자가 나라 구한 사례들
위기, 덴마크는 나폴레옹에게 넓고 비옥한 홀스타인을 빼앗기고 바다보다 낮은 돌밭만 가지고 있었다. 땅도 돌밭이고, 나무는 자라지 못하고, 바람은 거세고, 희망적인 요소는 단 한 가지도 없었다. 체념 상태에 빠진 국민은 술과 마약과 퇴폐에 빠졌다. 위기였다. 누군가가 국민에 희망을 주고, 국민에너지를 동원해야만 했다. 하지만 무슨 말로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아무도 몰랐다.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 구룬트비와 달가스, 두 민간인이 나섰다. 돌 틈과 세찬 바람에서 자랄 수 있는 수종을 개발하고,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초원을 만들어 낙농산업을 창조했다. 지금은 1인당 GNP가 한국의 2배로 잘 산다.
독일도 나폴레옹 군대에 패망했다. 프랑스의 통제를 받고 있으면서도 독일국민은 순종하며 방탕했다. 위기였다. 1807년 민간인 피히테가 나섰다. "독일국민에 고함" 독일이 패망한 이유는 국력이 작아서도 군대가 약해서도 아니다. 국민 모두가 애국심을 잃고 이기주의에 빠졌기 때문이다. 애국심을 기르고 국가혼을 주입하자고 외쳤다. 초등학교 교사들의 애국심 교육이 시작되었고,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병사가 되어 몰트케 원수의 지휘 아래 프랑스군을 정복했다. 역사는 국가혼이다. 우리나라 현대사는 공산주의자들이 제작한 허위의 역사다. 그래서 국가혼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살리는 것이 급선무다.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운동
박정희 대통령, 그는 정치가가 아니라 군인이었다. 이승만 대통령이 12년간 통치를 했지만 농촌은 피폐했고 희망조차 없었다. 미국의 원조로 잉여 농산물이 쏟아져 들어오자 농촌을 버리고 도시로 서울로 올라와 지게 품을 팔았다. 남은 사람들은 술 마시고, 싸우고, 투전하고, 마약을 했다. 위기였다. "하면 된다, 우리도 잘 살 수 있다" 박정희가 구룬트비였고 달가스였다. 농촌계몽, 이것이 새마을 운동이었다. 동네 말썽꾼들을 잡아다 간척지를 개발하고, 제주도 한라산에 도로를 뚫고, 독서할 책들을 보내주고, 각지의 성공사례를 부지런히 전해주고, 자기 마을을 가꾸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토의를 하게 했고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눈을 뜨게 해주었다. “조센징이 뭐 하나 제대로 하겠어." 자조하고 자학하던 국민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 참으로 위대한 정신혁명이었다. 정신 혁명, 우리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인의 인식, 고마움을 모르면 인간이 아니다.
여기에 전두환 대통령은 기술집약적인 첨단 산업을 개발해 오는 날의 경제대국을 건설했고, 세계 올림픽 사상 가장 성대한 국제올림픽을 개최케 함으로써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엘리베이터식으로 급상승시켰다. 골칫거리 한강에 일본 자금 10억 달러를 가져다 아름다운 호수의 강으로 가꾸어 한강문화를 창조했고, 각 지방에 마다 문화공간을 설치케 하여 문화 국민으로서의 삶을 개척케 해주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은 얼굴을 치켜들고 자랑스런 코리아인임을 나타내면서 세계 공간을 누비고 다닌다. 하지만 그것이 누구의 덕인지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 하지 않는다. 생각 없이 살아가는 국민이 아닐 수 없다. 공적인 희생에 대해 고마움을 모르면 애국심도 없다.
국군과 UN군에 대한 고마움
고마움, 6.25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희생당한 대한민국 국군 아저씨들, 미국을 위시한 연합군 군인 아저씨들에 대해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감사의 기도를 하는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국민에게는 애국심이 있고 국가혼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수는 지극히 적다. 예수님은 전 인류를 위해 피를 흘리셨지만, 이들 국군 아저씨, 연합군 아저씨 등은 오늘 우리가 있게 하기위해 피를 흘렸다. 이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음미하고 새기고 감사할 줄 아는 국민이라면 오늘날의 거짓과 야만과 사기가 이토록 판을 치는 나라는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도덕이 철저하게 실종되었다.
맹견으로 사육된 세대가 만든 위험한 사회
도덕교육, 일본이 지배하면서 시작된 도덕교육이 김대중 시대의 이해찬 교육장관에 의해 폐지됐다. 도덕교육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고마움에 감사하고, 부모에 효도하고, 이웃에 폐를 끼치지 말고, 몸을 깨끗이 씻고, 주위를 아름답게 가꾸고, 공공질서를 잘 지키자는 것들이었다. 이러한 도덕교육은 왜 사라졌는가? 이런 교육을 시키면 국민을 폭력과 거짓을 생명으로 하는 공산당 전사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은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면 안 되었다. 전투적이고 폭력적이고 증오심에 불타는 영혼을 가져야만 했다. 부모가 간섭하거나 때리면 고소하라. 선생도 고소하라. 웃음도 없고 예절도 없고, 미담도 없고, 공공에 대한 개념이 사라졌다. 증오하라, 끝까지 증오하라, 증오의 영혼을 배양했다. 혈맹의 우방 좋아하네, 국군아저씨 좋아하네, 미국을 증오하라. 맥아더를 중오하라. 한국군을 증오하라. 백선엽을 증오하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을 증오하라, 자본가를 증오하라, 애국세력을 증오하라. 대한민국을 증오하라.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 될 더러운 사생아다. 훈육된 인간이 아니라 사육된 맹견들이 사회에 범람해 있는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매일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고, 사회가 막다른 막장으로 변해 버린 것이다. 막 가는 막장의 사회, 이대로 방치되어야 하는가? 아름다움이 선망의 대상이 되고, 목가적 여유가 흐르는 사회, 고마움을 음미하고, 이웃끼리 화목하고 거리에서도 미소와 친절을 주고받는 귀품나는 사회로 바꿀 수는 없을까? 우리도 뜻을 함께해서 뭉치면 할 수 있다. 리더는 정치인이 아니라 바로 국민인 우리다. 무관의 리더(uncrowned leader)가 바로 우리들인 것이다.
보다 나은 내일, 내일을 등업시키자!
1990년대 중반, 위도를 왕복하는 페리호가 손님을 가득 싣고 가다가 침몰했다. 수백 명이 사망했다. 같은 시기에 영국에서도 지브리히 섬을 향해 손님을 가득 싣고 가던 페리호가 침몰해 수백 명이 사망했다. 그런데 사후 조치에 대해 한국과 영국이 달랐다. 한국에서는 검찰이 가장 먼저 나서서 "누구를 잡아넣을 것이냐?"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시작했다. 사고를 내는데 결정적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모두 거짓말을 하면서 발뺌을 했다. 사고의 원인도 규명되지 못했고, 교훈도 없었고, 재발방지 대책도 나오지 않았다. 사고라는 비싼 비용을 치르고서도 아무런 교훈도 대책도 뽑아내지 못한 것이다. 반면 영국에서는 과학 분석관들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선장에게도 잘못이 없었고, 문을 관리하는 선원들에게도 잘못이 없었다. 잘못은 시스템이 없다는 데 있었다. 문 관리원과 선장 사이에 주고받는 통신시스템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사고의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영국은 페리호뿐만 아니라 영국 사회의 모든 공공장소에서 사고를 미리 예방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매뉴얼이 영국표준(BS, British Standard) 5750이 됐다. UN 국제사회는 이 BS 5750을 그대로 옮겨다 거기에 IS 2000의 마크를 붙였다. IS는 International standard. 국제시장에 상품을 출품하는 모든 기업은 이 IS 2000에 합격을 해야만 했다. 어제로부터 배우는 능력! 대한민국과 영국이 어떻게 달랐는가? 이처럼 우리도 어제로부터 배워야 한다. 정부 기관을 채우고 있는 공직자들은 이런 것에 대한 착안을 하지못한다. 천상 국민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아이디어 써클
내일을 등업시키려면, 오늘의 현상을 분석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오늘을 분석하여 내일을 등업시키자는 문화가 없다. 몇 마디만 주고받아도 싸움을 한다. 내일을 등업시키는 아이디어 창조 그룹, 가칭 '아이디어 써클'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생겨나야 한다. 5명 내외의 토의 그룹, 토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해 내는 이 세상 최고의 메커니즘이다. 토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해 내려면, 토의 과정의 기본 에티켓이 필수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농담으로부터도 번쩍이는 착상을 얻겠다는 학습탐구 자세가 필요하다. 상대방을 즐겁게 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유리그릇 대하듯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토의의 생활화는 민주주의의 생활화인 것이다. '국민 눈높이'라는 멍석말이 잣대로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일거에 인격살인, 경력살인하는 것은 전체주의적 행동이지 민주주의적 행동이 아니다.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날 것이다. 5명 내외의 써클 팀이 수시로 모여 내일을 등업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서 유튜브 방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분기에 1회씩 전국 주요 도시에서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열 수 있을 것이다. 며칠씩 그것이 유튜브로 생중계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토의의 주제로 오를 수 있는 것이 국가혼을 바로잡고 국가혼을 확산시키는 방법을 찾는 주제일 것이다. 토의문화의 정착, 이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삶이고, 보다 발전된 내일을 창조하는 원동력이다. 아울러 이 땅에 공산주의가 발을 붙일 수 없게 하는 민주주의 문화를 창조하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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