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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권의 경제파탄,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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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9-19 00:08 조회4,6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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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권의 경제파탄,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인 이유

 

       우익들은 외워야 한다. “도산이 오면 도산한다는 말을

 

도산이 오면 도산한다” 1970~80년대에 기업들에 울려 퍼진 곡소리였다. 도산(도시산업선교회)가 대학생을 위장취업자로 훈련시켜 암암리에 기업에 파견하면 그 기업은 100% 도산한다는 뜻이었다. 인명진이 위장취업 양성의 대부였고, 손학규와 김문수 등이 위장취업자의 선봉들이었다. 1960년대부터 이 땅의 빨갱이들이 가장 파괴하고 싶어 하는 것이 기업이었다.

 

여기까지 말하면 이 분야에 학습을 한 사람들은 위 이야기를 전적으로 신뢰할 것이다. 그런데 그 신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좌익들이다. 우익들은 빨갱이에 대해 학습하지 않은 집단이기에 위 나의 글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익들 중에서 [진터골 이야기]를 읽은 사람들은 지극히 드물다. 그러나 좌익들 중 [진터골 이야기]를 읽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우익들 중에서 전태일 평전을 읽은 사람 없다. 하지만 좌익들에게는 전태일 평전이 필독서다. 그래서 학습을 하지 않는 우익들이 좌익들과의 말싸움에서 백전백패하는 것이다. 우익은 일반적으로 게으르거나 내공 없이 공허한 자만심에만 취해 산다. 위에 설명한 도산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피부로 느끼려면 위장취업의 선구자 손학규의 생생한 발언을 보면 될 것이다. 손학규는 20051124일 한국발전연구원에서 강연을 했다. 한국발전연구원은 국정원 원장을 지냈던 안무혁이 주도했으며 다달이 명사를 초청해 강의를 들었다. 여기에 손학규가 초청되어 열렬한 박수를 받았던 것이다.,

 

      손학규가 장군-장관들로부터 대 박수 받았던 말

 

저는 실제로 대학을 졸업하면서 취직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소설가 황석영씨와 같이 구로동 수출공단에 들어가서 일을 했습니다. 저는 거기에 취직을 하려고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노동자들을 조직해서 이 사회를 뒤엎을까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공장에 취직해서 다니다가 친구에게 들킬 형편이 되어서 다른 공장을 찾고 있던 중에 박형규 목사님께서 노동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이 빈민운동이라고 해서 청계천 판자촌에 가서 살았습니다. 지금 뉴라이트의 기수가 되어 있는 김진홍 목사님도 같이 일을 했습니다.”

 

이 때 이 말을 들은 보수 어른들 모두가 박수를 쳐주었다. 그가 전향해서 고맙다는 박수였다. 그 박수를 치던 사람들은 그가 불과 2개월 전에 했던 말을 알지 못했다. 그의 대북관은 2005929일 지독한 좌파매체 통일뉴스와의 인터뷰에 자세히 나와 있다. 일부의 내용을 발췌한다.

 

     위장 취업자-위장 우익 정치인 손학규의 정체

 

“6.15의 업적과 햇볕정책은 계승해야 한다.”

정전체제를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한다.”

북한과 함께 역사교과서와 사전을 만들어야 한다.”

북한의 만성적 식량난은 한국이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남북이 하나 되는 수준을 높여가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어떠한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한나라당이 집권하더라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과거 냉전체제의 산물인 국가보안법을 갖고는 새로운 6.15 이후의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는 폐지해야 한다.”

북한을 옥죄고 고립시켜도 북한은 망할 수 없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우리가 참견할 일이 아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이념논쟁을 하느냐? 최고의 선은 일자리 창출이다.”

 

김문수와 손학규는 기업 도산의 영웅들이었다. 목사라는 인명진은 김문수와 손학규와 같은 바퀴벌레들을 대거 양성한 공장장이었다. 그리고 인명진이 생산한 위장취업자들은 기업을 도산시키는 데 젊음을 바쳤다. 내가 전방과 베트남 전쟁터에 나가서 나라를 지키고 있을 때 그리고 보다 큰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학업을 연마했을 때, 이 잡놈들은 국가를 파괴하는데 젊음을 바쳤다. 그리고 그 젊음을 도려내면 자기 인생이 허무해 진다며 젊었을 때의 포부를 실현하려 위장을 한다.

 

           [진터골 이야기]를 읽은 우익 있는가?

 

빨갱이들은 1960연대부터 기업을 도산시켜왔다. 이를 생생하게 증언한 사람이 손학규였다. 여기까지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사람은 우익이 아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빨갱이 활동을 하다가 전향한 노동운동가들이 증언한 [진터골 이야기] 중 하나를 이 글의 말미에 소개한다. 여기까지를 읽은 사람들은 웬만하면 빨갱이들의 목표가 기업도산과 국가도산에 있는 것이라 학습할 것이다. 지난번에 일본과 경제전쟁을 벌인 것 역시 이 나라 경제를 망하게 하고, 그 범행을 일본에 뒤집어씌우려 한 것이다.

 

     돈을 태평양 바다에 쏟아붓더라도 민노총 인간들에 돈 한 푼 주고 싶지 않다

 

1960~80년대에는 도시산업 선교회가 양성한 위장취업자들이 기업을 도산시켰다. 그 후 1997년까지는 위장취업자들이 양성시킨 민주노총 깡패들이 규모 있는 폭력을 행사하여 기업을 도산시켰다. 안양 1번가에는 매우 훌륭한 화장지를 제작하는 삼덕제지가 있었다. 리어커를 끌면서 삶을 시작한 사람이 세운 회사였다. 어느 날 이 회사의 노조가 민노총의 공작으로 민노총에 가입했다. 그리고 갑자기 45일 동안 꽹과리를 쳤다. 그 회장이 생각했다. ‘내가 돈을 태평양 바다에 쏟아 붓는 한이 있더라도 저 인간들에게는 돈 한 푼 주고 싶지 않다.’ 그는 즉시 회사를 몰래 정리하고 공장부지는 안양시청에 헌납했다. 그리고 다시는 이 나라에 돌아오지 않겠다며 영혼까지 거두어 간다고 했다. 바로 이것이 민노총의 행패였다.

 

      전에는 노동자가 기업을 도산 시켰지만 지금은 정권이 도산시킨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지금은 정권 자체가 기업 도산에 나섰다. 이제 문정권이 기업을 도산시키는 이유를 알겠는가? 문정권이 기업을 살리려고 노력하다가 불가항력으로 지금처럼 기업을 도산시키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처음부터 의도적인 작전에 의해 도산시키고 있는 것인가를.

 

     본질적 학습도 하지 않고 쉽게 돈 벌려고 우익활동 하는 불한당들

 

박근혜의 이름 석자 내걸고 돈을 버는 인간들, 역사와 사회구조적 인해 없이 오로지 박근혜를 비판하느냐, 박근혜 편이냐에 따라 너는 살아라, 너는 죽어라 외치는 바퀴벌레 인간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당신들 자신에 물어보라. 당신들이 학습한 것이 무엇인가를. 나를 욕하는 그 근거가 무엇이며, 당신들의 판단력이 나보다 더 뛰어난 근거가 무엇이며, 그 근거로 당신들이 이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 무엇인지 내놔보라. 공부를 해보니까 C학점 받은 인간이 A학점 받은 사람보다 더 잘만 체 하더라. 그런데 그런 인간들 잘 되는 꼴 나는 보지 못했다.

 

1920년대 일본에는 두 기업인이 일본기업을 대표했다. 한 사람은 지금의 파나소닉을 이룩한 마쓰시타 고노쓰께였고, 또 한 사람은 미야모토였다. 고소쓰케는 사원들에게 품질은 2배로 올리고 원가는 절반으로 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사원들을 격려하여 뜻을 이루었다. 반면 동시대의 장사꾼 미야모토는 미국에서 독점권을 확보하여 폭리를 취했다. 그런 그는 고노쓰케를 비웃었다. “비지네스는 자선사업이 아니다그 말이 있은 후 불과 10년도 되지 않아 고노쓰케는 일본인의 사상적 우상이 되었고, 미야모토는 손가락질 받으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금 광화문에는 박근헤 빠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들이 바로 미야모토들인 것이다. 박근혜는 자신의 당선을 위해 4.3역사와 5.18역사를 팔았다. 2의 미야모토인 것이다. 그리고 또 그런 박근혜를 팔아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간쓰레기들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이런 인간들이 댓글로 그리고 유튜브 방송으로 지만원은 빨리 죽어야 한다는 소리를 크게 내고 있다.

 

                너는 불화살 (전태일의 후신들)

 

31,000만원 원고료 현상공모

(진터골 이야기 3부에 선정)

(도서출판 現思硏 1990.3.20)

 

                        요 약

 

         위장취업-노조결성-투쟁의 실상

 

노상에서 채소 몇 점씩을 놓고 파는 노모를 모시고 살던 한 순진한 청년이 취직을 했다. 얼마 되지 않아 소위 "선진노동운동가"로 훈련된 위장취업자 최성일에 포섭되어 그가 세상을 보는 시각과 카리스마 그리고 철두철미한 리더십에 현혹되어 노동해방에 뛰어들었다. 노동자는 뼈 빠지게 일하고 과실은 사장 혼자 가져다 호강하는 세상을 바꾸어 보자는 투쟁에 나선 것이다.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때로 피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민주제단에 피를 바칠 각오가 돼 있어야 합니다 그 때 비로소 노동해방은 쟁취될 수 있고, 노동자가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스스로를 노예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겁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과 옛날 노예들과 무엇이 다른가를! 옛날 로마 사회에서나 그리스 사회에서 노예들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억눌려 지내야 했습니다.

 

그들은 죽지 않을 정도의 먹이를 받아가면서 지배계급의 부귀와 영화를 위해 짐승과 다름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 나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소수 양반들은 손 하나 가닥하지 않고 온갖 부귀를 누렸습니다.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비들이 희생을 강요당했습니까? 귀족과 노예가 서로 타협하고 화해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귀족들이 자기 것을 나누어 주면서 노예들을 해방시켜주었다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 귀족에게 타협한 노예라면 그건 타협이 아니라 굴종입니다. 자본가가 그런 귀족이고 노동자가 바로 그런 노예입니다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에 타협은 없습니다. 오직 투쟁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자본가를 상대로 싸워서 뺏을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말하는 것이 빨갱이 공산당 이론하고 무엇이 다르냐, 이렇게 질문할 분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자본가와 팟쇼정권이 노동자들을 탄압하기 위해 만든 논리입니다. 여러분들은 국민학교 때부터 이런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노동자 없으면 자본가도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노동자는 우리의 정당한 몫을 찾자는 것입니다. 이걸 공산당으로 몰아붙이는 건 착취와 억압을 계속하겠다는 것입니다"

 

노동자가 회사에 요구한 20% 임금인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는데도 최성일은 해직 노동자 복직, 무노동유임금 등. 또 다른 조건들을 내세워 끝없이 회사와 투쟁을 벌였다. "투쟁없는 노조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 그의 투쟁 슬로건이기 때문이었다. 투쟁이 없으면 노동자들이 안이해지고, 안이해지면 대남사업이 주저앉기 때문이다. 최성일이 지명한 집행부장 이근배는 임금인상 협상에서 100%의 목표를 달성했지만 최성일은 협상에 만족해하는 그에게 무노동 유임금을 위해 투쟁을 선포하라고 닦달한다. 이근배가 최성일의 끝없는 투쟁지시에 저항하자, 최성일은 그를 자본가의 앞잡이요 그가 이끄는 노조를 '어용노조'라며 공격한다.

 

세가 불리해지자 최성일은 [불화살]이라는 최후의 비상수단을 연출한다. 분신자살이라는 충격요법으로 사태를 뒤집어보자는 마지막 카드였다. 그는 그를 따르는 핵심 멤버들에게 분신자살은 하지 말고, 몸에 신라를 뿌리게 한 후 분신자살 하겠다는 협박을 해서 얻을 것을 얻어내자고 꼬셨다. 그의 추종자들은 그의 말을 믿고 자신들의 몸에 태극기를 두르고 신라를 바가지에 퍼서 머리 위로부터 뒤집어썼다.

 

사장실로 쳐들어가 사장 및 간부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하는 도중 누군가가 성냥을 그어댔다, 세 사람의 최성일 추종자가 죽었다. 최성일은 자취를 감추었다. 그는 더 이상 그의 추종자들을 돌보지 않았다. 그리고 최성일은 노동운동권에서 혁혁한 공적을 쌓아 더 높은 간부가 되었다. 최성일에 포섭된 사람들은 순수한 의협심으로 인해 최성일의 낚시에 걸려들어 이 나라를 공산화시키는 데 이용된 더러운 소모품에 지나지 않았다.

 

최성일이 없었다면 직장 노조도 형성될 수 없었고, 위기를 맞을 때마다 흩어지는 노동자들을 다시 장악할 수도 없었다. 지도자 없이는 아무리 작은 직장의 직장노조조차 형성할 수 없다는 것을 이 글에서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직장에는 이런 지도자가 없다. 그래서 지도자는 외부에서 위장해 들어온다. 지도자가 오랜 기간에 걸쳐 추종자를 만들어 내고, 이들이 군중에 섞여 군중심리를 이끌어 내면 수많은 군중이 순간적으로 동원되는 것이다.

 

광주사태는 직장사태와는 비교조차 안 될 만큼 방대했다. 이곳 저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진 시민군의 작전은 거대한 지도자 그룹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한 것이었다. 이는 증거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역학적 진리의 문제다. 전자개표기에 대한 문제가 개표기에 의한 부정이 있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논리의 문제인 것처럼!

 

민주노총의 목표는 임금인상이나 작업환경 개선과 같은 게 아니다. 어떻게 든 투쟁의 이유를 찾아내 투쟁을 계속하여 기업을 말살시키는 것이 목표다. "투쟁 없는 노조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 저들의 슬러건이요 사상이다. 이러한 사상은 죽기 전에는 버리지 못한다.

 

", 이 개같은 놈아, 니가 사장이면 다야? 잡아다 불고기 해먹어 버리기 전에 입 닥쳐".

 

", 이 씨발놈들아, 느기가 간부면 다야? 참말로 이 잡것들이 정신머리를 썩 못 차링가 보네, , 콱 죽여쁠기 전에 썩 꺼져브러".

 

이렇게 해서 임금인상 100%를 얻어내면 그 다음은 "해직자 복귀", "무노동 유임금" 등 회사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걸어 파업을 한다. 이들의 목표는 기업파산이다. 기업이 파산하면 위장취업자는 북으로부터 영웅 칭호를 받지만, 그에게 놀아난 순진한 동조자들과 군중심리에 말려들어 붉은 띠를 맸던 대다수 노동자들은 부모를 봉양할 일자리 자체를 잃어버린다. 달아난 위장취업자에게 그를 따르던 추종자들은 동지가 아니라 부나비 같이 꾀임에 빠져 놀아난 소모품들이다.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 그 많은 노동자가 어떻게 다 주인이 된다는 말인가! 달콤한 말에 현혹되어 놀아나는 노동자는 결국 소수의 빨갱이들을 출세시켜주는 소모품일 뿐이다.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해서 대통령으로 뽑아주었는데 어째서 청와대와 국회에는 소수의 좌익들만 들어앉아 있으며, 노동자들은 어째서 하루가 다르게 일자리를 잃고 방황할까? 말도 되지 않는 투쟁거리의 끊임없는 생산, 이것이 골수좌익들의 남한 적화전략이다.

 

적화해방군 민노총의 뿌리

 

아래 내용은 내가 2005년에 연구해 내놓았던 내용이다. 뿌리를 알아야 정체를 안다.

 

1. 뿌리: 목사집단 [한국도시산업선교연합회]

 

19643, 교회목사 300명이 [한국도시산업선교연합회], 약칭 [도산]을 구성하여 도시산업 근로자에 대한 선교를 한다는 구실로 성경 교리를 소위 [해방신학], [민중신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근로자들을 의식화시키고 선동하여 노사분규를 연출하기 시작했다. 69.9월의 제일물산’, 72.3월의 동일방적, 77.5월의 남영나일론’, 79.8월의 ‘YH’, 80.4월의 반도상사들에 대한 분규들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를 배후 조종한 사람들은 지금도 어둠의 공화국에서 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다수의 경제인들은 도시산업선교회에 대한 노이로제에 걸려 있었다.

 

2. 돌파단계: 대학생들의 위장취업

 

위의 도시산업선교 사업이 탄압을 받게 되자 197611월에 영등포에서 결성된 [사회선교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제조업체들에 은밀한 방법으로 지하조직을 심기 시작했다. 이들은 1981년 말, 경기지역에 비밀 지하 교육기관인 [다락원]을 설치하여 4개월 코스로 합숙훈련을 시키면서 소위 [도산이론]을 무장시켜 주었다. 1개 기에 30-40, 82년 말까지 1년간 배출된 200여명의 전문세포들은 구로, 인천, 부천, 성남 지역의 문제 많은 기업체로부터 위장취업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기존노조][어용노조]로 몰아붙이고 [민주노조]라는 이름을 내세우면서 선량한 근로자들을 선동하여 수많은 직장을 폐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선량하고 순진한 노동자들이 소모품으로 희생됐으며 심지어는 [인간불화살]의 신화를 만들어 내는 데 제물로 이용됐다. 핵심세포들에 의해 포섭-훈련된 급진 노동 해방군은 83-88년간 2,696명에 이르렀다.

 

3. 혁명단계: [민주노조]에서 [노동해방]으로!

 

이들은 80년대 후반을 민주화가 꽃피는 시대, [혁명]을 실천할 결정적인 시기라고 판단하여 노동자들을 혁명의 주력군으로 전력화하였다. 근로조건 향상, 인금인상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의 노조를 어용노조로 매도하면서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를 적으로 규정하고 사장실 점거-협박-린치-파괴-방화-분신 등 온갖 불법-야만적인 투쟁을 연출해 냈다.

 

학생을 선봉대로 노동자 및 농민을 주력군으로 하는 연대투쟁을 통해 수많은 기업을 무너트렸지만 당시 국민들은 이를 군사정권에 항거하는 민주화운동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하고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못했다. [민주노조]의 목표는 임금인상이나 근로조건 개선 같은 것이 아니라 자본가를 몰아내고 노동자에 의한 기업지배를 목표로 한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들은 [통일노동]을 내세워 반미-친북 노선을 선포하면서 전교조 전공노 386정치세력과 연대하여 기업전복-대한민국전복을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민주화]의 부대마크를 단 [386세포]들의 투쟁목표는 대한민국의 전복이다. 이것이 현 민주노총의 정체요 노선이다.

 

4. 이념적 특성

 

1) 계급투쟁: "노동자와 사용자는 공존관계가 아니라 적대관계다". "사용자를 폭력으로 타도하고, 계급해방(노동해방)을 이룩해야 한다". "사용자는 쓸어버려야 할 한 줌의 적이다. 항복하느니 차라리 죽자". "구걸하여 얻느니 싸워서 빼앗자".

 

2) 폭력투쟁: 공권력은 제도폭력이다. 기업주 및 관리계급은 보조폭력이다. 이에 대항하기 위한 노동자의 폭력은 정당한 것이다. 지배계급과 자본가는 절대로 그냥 물러나지 않기 때문에 역사발전을 위해 노동자의 폭력 사용은 필연적이고 정당하다.

 

3) 연대투쟁: 노동자는 순수한 노동운동이 아니라 혁명세력의 주력군이다. 혁명세력은 학생, 농민, 교사, 도시빈민 등의 민중세력들과 연대하여 투쟁한다. 노동운동의 지도자는 재야단체에 의해 발굴되고 교육된다. 1989,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대우자동차, 금성사 등의 대규모 분규에는 수 백 명의 재야 인사들이 현장에 가서 배후조종을 하고 분위기를 띄웠다.

 

4) 정치투쟁: 노동자의 권익의 차원을 넘는 [노동계급의 정치적 진출], [노동해방]을 목표로 한다. 노조는 재야 혁명세력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한 주력군이다. 살아 있을 때에는 노동전사, 노동투사요 죽으면 노동열사가 된다.

 

5. 투쟁의 확산방법

 

1) 조직화 전술

 

먼저 운동의 씨앗()이 되는 세포(소련어로 '야체이카')를 발굴한다. 이는 재야단체가 주도했다. 70년대의 [도산], 80년대 중반까지의 위장취업 등은 모두 은밀히 전개된 지하활동이었다. 그러나 19876.29 선언으로 민주화의 물결이 사회의식을 지배하면서부터 노동상담소, 민족학교, 민주시민학교, 자주학교, 노동자대학 등 의식화 교육기관들을 공공연히 차려놓고 혁명 인자들을 유인했다.

 

배우고 싶어서, 또는 자문을 받고 싶어서 학교나 상담소를 찾아간 순진한 근로자들을 감언이설로 현혹시켜 인자들을 모집한 것이다. 저들은 이런 방법을 [거미줄작전]이라고 자랑한다. 거미줄(상담소 및 학교)을 쳐놓고 먹이가 걸려들기를 기다리는 작전이라는 뜻이다.

 

1989.6.30일 당시 재야단체가 운영하는 노동상담소는 72, 민족학교 등 지하 의식화교육기관이 52개였다. 노동상담소는 서울 20, 경기-인천 33, 부산-경남 11. 대구-경북4, 광주-전남 4개였다. 의식화교육기관은 서울 18, 부산-경남 8, 인천-경기 9, 대구-경북 1, 대전-충님 1, 광주=전남 5, 강원 3, 충북 4, 전북 2, 제주 1개였다. 이들 조직들은 공단지역에 자리를 잡고 매일 수천명씩의 근로자들을 [노동해방]이라는 달콤한 선동으로 의식화시켰다.

 

이런 노동운동은 세포조직인 단위조합에서 지역별, 업종별 조직으로 확대됐고, 드디어 19901월 전노협(전국노동조합협의회)이 결성되었다가 다시 199511월에 오늘의 [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으로 확대되었다.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 전국업종노동조합회의(업종회의),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전노대) 등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노동조합 연맹체가 바로 오늘날의 [민노총]인 것이다.

 

2) 위장 전술

 

처음부터 자본론, 계급투쟁론, 민중운동사 같이 어려운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감상적이고 정열적인 20대의 노동자이면 누구든지 공감하는 쉬운 내용을 가지고 입맛을 들이게 했다. 현장 근로자들의 불평과 불만을 수집-정리하고 기업주와 기존의 순수한 노조집행부의 약점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공분을 갖도록 했다.

 

1970.11.13, 이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한 가난한 노동자 전태일을 희생양으로 삼아 분신케 한 후, 그의 죽음을 극도로 활용했다. [전태일 수기]를 제작하여 전태일을 노동계의 영웅으로 미화시킨 후, 이를 교육자료로 활용함과 동시에 일반 국민에게는 군부독재에 대한 비인간성을 부각시키는 데 활용했다. 그 외에도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노동의 새벽],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빼앗긴 일터] 등 노동자의 삶을 비참하고 절망적인 내용으로 노래한 소설, 수기, 시 등을 읽게 하여 사회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고 투쟁의 눈을 뜨게 한 다음, 서서히 근로기준법, 노동조합관계법 등 실제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해주었다.

 

그 다음엔 민족모순, 계급모순, 민중민주주의 등 좌경역사를 교육했다. 독서서클, 애인 만들어주기, 친목서클 등을 통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갔다. 여기에 이르게 되면 어제까지도 "열심히 일하고 알뜰히 생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순진한 근로자들도 "1,000만 노동형제의 해방을 위해 이 한 몸 바치는 노동전사"로 둔갑한다. 현 사회를 문제 투성이로 보고, 정부를 타도대상으로 여기게 된다. 마치 자기가 새로운 세상을 건설해야 하는 영웅이라도 되는 것 같은 착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를 소영웅주의라고 표현하면 저들은 가장 싫어한다.

 

이러한 의식화 작전과 병행하여 저들은 노조의 민주화, 권익향상 등을 바라는 순수한 근로자들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그리고 사회로부터 용공분자라는 명시적인 비난을 피하기 위해 [노조의 민주화], [참노동], [노동해방] 등의 명분있어 보이는 구호를 내걸어 오고 있다.

 

3) 투쟁확대

 

이들은 기존의 순수한 노조를 어용노조로 매도하면서 대부분의 일반 근로자들이 좋아할 구호를 만들어 투표를 통해 기존의 노조 간부자리를 장악해 나갔다. 일단 노조가 장악되면 재야 세력과 연대하여 극한투쟁을 전개했다. 사용자에 대한 극한투쟁의 면모를 보자.

 

""XX 개새끼 불고기 해먹자", "사람잡은 김XX 새끼 X를 잘라 버리자"(895월 대우조선 분규에서) 등의 구호를 내걸고, 사용자의 허수아비를 만들어 목을 매달거나 태우고, 사용자의 관을 만들어 파묻고, 사용자를 화장실에 가둔 채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고, 사용자를 크레인에 묶어놓고 날이 선 칼로 배를 긁어가면서 약간씩의 피를 내면서 하루 종일 욕하고 협박하는 등 그야말로 살벌하고 섬뜩한 투쟁을 벌여 왔다.

 

한편 순진무구한 근로자를 [불화살투사]로 내몰아 죽음에 이르게 한다. 풍물이패를 동원하거나 중요한 소식이 있다는 등의 기회를 만들어 사람들을 불러모아 몇 명의 몸에 신나를 뿌리고 칼을 높이 들게 하여 비장한 분위기를 연출해 낸 후, "개돼지로 사느니 차라리 죽자", "내 한 몸 불살라 천만 노동형제를 해방시키자" 등 끔찍한 구호를 외치다가 누군가가 그어 댄 성냥불에 의해 불화살이 됐다. 1980년대에 발생한 인간 불화살이 된 노동자는 17명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1호가 전태일이었던 것이다.

 








  

 

2020.9.1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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