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에 선전포고한 문재인의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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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8-27 14:52 조회4,5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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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 선전포고한 문재인의 속셈
코로나는 문재인의 정치 수단
코로나는 문재인의 정치수단이다. 코로나가 죽으면 문재인은 중요한 정치수단을 잃는다. 코로나가 그의 정치수단이라 정의하는 이유는 문재인이 그의 정치실패의 원인을 남에게 전가하려는 [희생양] 만들기에 코로나를 전적으로 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희생양 만들기 전략은 레닌-김일성-문재인으로 이어져 왔다. 시진핑에 충성하는 문재인은 시진핑으로부터 통관 절차마저 거치지 않고 중국산 병균을 대량으로 수입했다. 이에 대해 가장 강도 높게 저항한 집단이 의료집단이었다. 그 의료집단은 그 숨막히는 여름에도 방역복을 입고 코로나 확산을 막았다. 문재인이 싼 똥을 치우느라 개고생들을 한 것이다. 그 효과가 국내외로 인정받자 문재인은 그들을 향해 고맙다는 인사도 하지 않고, 그 효과를 자기의 치적이라고 선전했다. 그것을 표심으로 연결하는 재주까지 보였다.
방역과 경제 두 손 든 문재인
그렇다면 문재인은 지금 의료진을 향해 고맙다, 감사하다 절을 해야 한다. 그런데 문재인은 지금 토사구팽의 칼을 뽑았다. 코로나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바로 이 시기가 토사구팽의 최적기인 것이다. 확진자 수가 8월 9일부터 폭증해왔다. 전국 곳곳에서 골고루 폭증한다. 광화문 집회는 새발의 피다. 민노총에서도 전라와 광주에서도 폭증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실이 전국적으로 319개에 불과한 데다 벌써부터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곧 가을이 되면 독감환자들과 뒤섞이게 될 것이고, 추위를 견디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활동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앞으로의 코로나 확산은 현 의료진과 시스템의 한계를 넘는다. 지금은 감염 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다. 이런 환자가 전체 환자의 40%에 육박해 있다 한다. 더욱 무서운 현상은 이런 환자가 10일 전에 비해 7배로 늘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확진자의 90%가 깜깜이 경로를 밟은 코로나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추세가 눈에 들어옴에 따라 방역당국도 내면적으로는 사실상 두 손을 든 모양이다. 이런 우울한 진단은 문재인에게 이미 보고됐을 것이다. 지금의 의료진은 진단한다. 방역조치를 제3단계로 격상시키기 전에는 코로나를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제3단계가 되면 거의 모든 사회활동이 정지된다. 경제가 폭망하는 것이다.
의료진이 코로나와 경제 폭망의 책임 씌울 희생양
이런 현황을 들여다 본 문재인은 무슨 판단을 했을까? 8월 25일, 문재인이 나섰다. “방역을 강화하면서도 한순간도 경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 방역과 경제는 반드시 함께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다.” 바로 이 발표가 두 전선(코로나, 경제)에서 두 손 들었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문재인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이제는 코로나도 경제도 회복하기 어렵다. 광화문 집회에 대한 공격으로 일시적으로 지지도는 조금 올랐지만 지금부터 전개될 악몽에 대해서는 내가 비판을 면치 못하겠구나. 빨리 희생양을 만들어야 한다].
문재인은 주사파정권의 수괴다. 주사파는 눈만 뜨면 대한민국을 파괴할 궁리만 한다. 공연히 일본과의 경제전쟁을 일으켜 일본의 손으로 한국경제를 파괴시키고 있다. 지금 문재인은 코로나 확산과 경제 폭망의 주범을 의료진에게 전가하려 하고 있다. 문재인은 왜 하필 의료진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이 가장 필요한 이 시기에 그들의 염장을 질렀을까? 그 염장질의 핵심을 한 가지만 보자. [공공의료학교를 만들고 거기에 입학하는 학생은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추천으로 입학시킨다. 지역단체장의 추천, 5.18, 경실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로부터 받은 추천서를 가지고 입학을 시키겠다] 이에 분노하지 않을 의료인은 극히 드물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의료인 양성정책은 그리 급한 것이 아니었다. 10여년 후에나 그 효과가 나타날 급하지도 않은 사안을 왜 하필 이 시기에 내놓고 의료계의 감정을 자극했을까? 생트집을 잡아 싸움을 걸기 위해서다. 코로나를 잡으려면 대통령이 앞장 서서 고민하고 솔선수범하고 국민의 지혜와 동의를 구하고 열심히 따르고 싶어 하는 마음을 유발시켜야 한다. 그런데 문재인은 지금 코로나를 잡으려는 과업을 수행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잡는 의료인을 때려잡는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공권력의 맛을 보여주겠다. 형사 처벌을 하겠다, 따르지 않으면 면허를 취소하겠다는 등 의료진을 동반자가 아니라 주적으로 정의하고 공갈하고 협박하는 것이다. 여기에 무슨 민주주의가 있고, 인권이 있는가?
광화문에 사람들이 모인 것도 문재인을 불신하기 때문에 유발된 것이고, 의사계가 파업을 하는 것도 문재인을 불신하기 때문에 유발된 것이다. 모든 내부 전쟁은 모두 문재인이 유발시킨 것이다. 지금 문재인은 국민을 향해 선동한다. 아픈 환자들을 돌보려 하지 않는 의사는 나쁜 놈들이다, 이 엄중한 시기에 코로나를 잡으려 하지 않는 의사는 무슨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등의 선전 선동이다. 비로 이것이 문재인 머리에 코드처럼 장입돼 있는 코로나 정치인 것이다.
의료진들의 단호한 입장
의사와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의 75% 이상이 파업에 동참했다. 8월 26일 제2차 파업에 동참한 의료인들이 흰색 가운을 벗어 놓고 집으로 갔다. 이에 문재인은 업무개시 명령을 발표하면서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뜻하는 형사 처벌을 하겠다 윽박질렀고, 파업 동참자들의 의사면허를 취소하겠다고 협박했다. 한쪽 입으로는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데 그로부터 국민 생명을 보호할 의사가 부족하다며 의사를 시험제가 아니라 추천제로 대폭 늘리겠다는 의료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다른 입으로는 지금의 의사-레지던트의 80%를 병원으로부터 추방하겠다고 협박한다. 이는 세기의 독재자 네로의 말기 현상 즉 치매현상이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 회장 최대집은 “단 한사람의 전공의라도 행정처분 받는다면 무기한 총파업 돌입하겠다” “ “감옥은 내가 갈 테니 후배들은 끝까지 투쟁하라”며 강경대응을 선포했다.
지금의 양비론자는 그 자체로 악, 의사협회의 전쟁을 적극 지지한다
목소리를 내는 언론계 정치계 사람들은 문재인을 향해 거머리보다 더 징그러운 존재라고도 하고 마음대로 정책을 발표해놓고 이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윽박지른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다른 일면으로는 그래도 수술환자들 중증 환자들을 외면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는 양비론을 펴고 있다. 양비론은 쉽게 말해 양다리 걸치기다.
지금은 전쟁에 버금가는 비상사태다. 광화문을 비난하고 전광훈을 비난하는 우익진영의 사람들이 매우 많다. 이들은 광화문에 보인 사람들이 추락하는 문재인에게 지지율만 높여 주었다는 비난을 한다. 이런 사람들은 근본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식이니까 우익이 분열하는 것이다.
6.25전쟁에서는 수백만이 죽었다. 그것도 비참하게 고통을 받다가 죽었다. 이 나라가 적화되면 수백만이 죽창에 찔려 죽는다. 중증 환자들의 생명도 중요하다. 그러나 죽창에 찔려죽을 건강한 애국자 수백만을 살리기 위해서는 의료진들의 투쟁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 희생 없는 승리가 어디에 있겠는가? 나는 오늘 김종인이 한 말, 언론사에서 사설을 쓰는 글쟁이들의 글을 보고 심히 한심하다는 생각에 이글을 쓴다.
2020.8.2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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