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도시산업선교회) 전략과 최대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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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9-06 12:39 조회3,7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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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도시산업선교회) 전략과 최대집 전략
도산이 오면 기업이 도산한다
“도산이 오면 도산한다” 이 말은 1970~80년대에 풍미했던 공포의 표어였다. 앞의 도산은 ‘도시산업선교회’의 약자이고, 뒤의 도산은 기업의 도산을 위미했다. 1968년 빨갱이 목사들이 민중 종교로 만든 것이 도시산업선교회(도산)였다. 도산이 수행한 가장 큰 역사는 대학생들을 선발하여 위장취업자로 훈련시켜 기업에 파견하여 기업을 하나씩 도산시키는 것이었다.
위장취업자(손학규, 김문수 부부 등)의 역할
기업체에 위장취업자가 가면 가장 먼저 전태일과 같은 순진무구한 노동자를 구어 삶아 친구로 만드는 일부터 사작했다. 그를 기점으로 하여 여러 명의 강성 노동자를 포섭했다. “네가 못 살고 네 부모가 못 살았던 것은 부모의 탓이 아니라 사회질서가 잘못되었고, 정치가 썩었기 때문이고, 기업들이 노동력을 착취해서였다. 뒤집어엎어야 한다” 순진한 노동자들은 대학생을 친구로 하는 데에서 프라이드를 느끼고 대학생들이 넣어주는 이론을 신봉한다. 바로 내가 나서서 국가와 사회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협심과 소영웅심에 불타게 된다.
전태일은 시체장사의 첫 케이스
포섭된 노동자들은 깡을 앞세워 회사 내의 기존 노동조직을 어용노조로 매도하면서 노동조직의 주도권을 장악한다. 기업을 도산시키기 위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것이 시체장사다. 순진한 노동자를 선택해 대중 앞에서 장엄한 모습을 취하게 한 후 신나를 뿌리게 한다. 그리고 약속을 어기고 성냥불을 그어댄다. 이렇게 해서 불화살이 된 노동자가 18명이고 그 첫 케이스가 전태일이다.
빨갱이 투쟁 전략은 들어줄 수 없는 요구를 내세워 억지를 쓰는 것
이들이 기업주를 상대로 하여 투쟁을 하는 것은 합리성이 배제된다. 처음에는 임금을 20~30% 올려달라고 떼를 쓴다. 이것이 관철되면 감옥에 가 있는 노동자를 석방하라 요구한다. 이는 기업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들어 줄 수 없는 조건을 내거는 이유는 단지 기업을 도산시킬 때까지 시비를 걸기 위한 것이었다. 여기에 합리성을 가지고 대항하면 엄청난 바보가 된다. 이들과 대항하기 위해서는 합리성을 버리고 한 차원 더 높은 공간에서 삼국지식 전략을 짜야 한다.
의료 파업은 의료문제에 국한 한 것이 아니라 국가운명이 달렸던 주제
내가 왜 이 사실을 소개하는가 하면 최대집 의협 회장의 합의가 매우 안타까운 처사였다는 점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다. 지금 이 순간 브레이크 없이 내달리는 문재인의 독재에 브레이크를 달 수 있는 존재가 의료 파업이었다. 이 의료파업은 의료분야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을 굴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최대집의 실수
단순히 의료 파업이 의료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라면 합의를 해 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의료문제에만 국한 되는 것이라 해도 문재인으로 하여금 화장실을 다녀오게 한 후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은 하수 중의 하수다. 화장실이 급한 문재인의 멱살을 바짝 움켜쥐어야 신속한 항복을 받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 의료파업은 광화문 집회가 이루지 못한 뜻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국가적 대안이었다. 문재인을 넘어뜨릴 수 있었던 유일한 샅바였던 것이다. 그 귀한 것을 힘없이 내주었기 때문에 최대집이 야속한 것이다.
2020.9.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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